세번째태국여행honeymoon~2.푸켓으로 고고씽
10월29일.
10시45분비행기로 푸켓으로 간다.
그래서 7시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먹으러 내려갔다.
부페식인데 그리 손이 가는건 없다.
음식가지러 간 사이에 직원이 우리자리를 치워서 아침부터 기분이 상했지만
그걸 따지기엔 나의 외국어 실력은 개나줘다.ㅡ,.ㅡ
아침을 먹고 짐정리를 한후 공항으로 갔다.
1시간 조금 더 걸리는데 기내간식까지 나온다.
거의 기내식에 가깝다.우왕~굳ㅋ
비행기가 조금 늦게 출발해서 한시간 늦게 도착을 했다.
한인업소를 통해 픽업을 신청했는데 갔으면 어떡하나란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이 내이름표를 든 아저씨가 있었다.
신혼집에 살림살이가 들어오던날 비가 왔다.
결혼식날에도 비가왔다.
푸켓에 도착하니 비가왔다.
푸켓에까지 비가 오니 기분이 안좋았다.ㅠㅠ
하지만 좋은날 비가오면 잘산다고 하니까
우린 도대체 얼마나 잘살라구 비가 이렇게 따라다니냐고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한인업소에 숙소를 예약해서 나머지 계산하러 그곳에 들렀다.
원래는 피피일일투어를 하려고 했는데 일주일째 푸켓은 비가 오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일일투어는 포기 하고 스파를 받기로 했다
오늘은 숙소에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판타씨쇼를 보러 가기로 했다.
숙소는 홀리데이인리조트 인데 너무 좋다~
방이 일단 마루바닥이고 넓다~
풀억세스룸이라서 수영장도 빌라전용이다.
신랑이 너무 좋다고 입에 침이마르도록 칭찬이다~ㅋㅋ
그리고 중요한건 미니바가 공짜라는거~
음료수,물,맥주등등,,
물도 나갔다 오면 갔다놓고 갔다놓고 하니까 물만 6병이었다ㅡㅡ
직원들도 친절하고 룸도 좋고 너무너무 좋다~
가격이 노보텔호텔하고는 200밧차이밖에 안난다는거다.ㅡㅡ
일단 짐을 풀고 옷도 갈아입고 정실론으로 가서 구경도 하고 버거킹햄버거 하나 사서 나눠먹기로 했다.
배는 고프지만 판타씨부페까지 포함돼 있어서 간단하게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그렇게 버거킹치킨버거 하나를 둘이 사이좋게 나눠먹고
사이좋게 동시에 설사를 했다ㅡㅡ
다시 숙소로 와서 픽업차를 타고 판타씨쇼장으로 갔다.
다들 여기서 사진을 찍는다.
한국인신혼여행객패키지팀들도 많이 보인다.
그사람들은 가이드가 사진찍어줄때
우린 둘이서 셀카질만 했다.
이런우리가 불쌍했는지 외국인이 찍어줬다.ㅋㅋ
그치만 맘에 안들어 결국 다시 셀카삼매경에 빠져버렸다.
안으로 들어가니 꼭 롯데월드같단 생각이 들었다.
기념품팔고 인형탈쓰고 사진찍어주고..
밥을 먹고 나와서 조그만 무대에서 스페셜쇼를 한다기에 갔더니
어디가 스페샬이야??응????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공연이었다.
왔다갔다하니 공연시간이 다가와서 공연장으로 갔다.
우리자리는 2층난간있는곳의 맨앞자리 정가운데 였다.
신랑과 둘이서 정말 자리 좋다고 우린vip라고 둘이 이러고 있다ㅡㅡ
솔직히 판타씨쇼가 어떤 쇼인지 잘 모르고 갔는데
스케일도 크고 정말 너무나도 훌륭한 공연이었다.
진짜로 코끼리가 등장할지도 몰랐고 그리고 그 코끼리가 한마리가 하닌 십수마리라니..
암튼 푸켓에 간다면 초 강추하고 싶은 그런 공연이다.
공연이 끝나갈때쯤 패키지팀들이 나가는데 한국인들이었다.
다른사람들은 아무도 안나가는데 한국인들만 나간다.
이런 좋은 공연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좀 씁쓸했다.
카메라 찾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많이 혼잡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처리를 한다.
신랑이랑 둘이 정말 황홀해 하며 너무 좋았다고
또한번 입에 침이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픽업차를 타고 다시 숙소로왔다.
신랑이 망고 먹고 싶다고 해서 망고를 사러 갔는데 한개에 30바트다.
비싸구나..망고스틴도 있지만 망고스틴 철도 아니고 상태도 안좋아 보여서
안샀는데 나중에 그 어느곳에서도 망고스틴 그림자도 볼 수 없었다.
그냥 사먹을껄 하는 후회를 해봐도 그 어디에도 망고스틴은 없었다.
태국에서 쇼핑을 할때나 사고 싶은게 있는데 둘러보고 와서 사야지 하면
다시 그 가게를 찾을 수가 없다ㅡㅡ
먹고 싶은게 있을때도 바로 사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