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두 모녀의 첫태국 여행 1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딸과 함께 여행한 태국 파타야.
출장등 기타 등등으로 생긴 아직 쓰지 않은 나의 올해 휴가가 아직 8일이나 남아있는 사실을 안순간, 떠나기전, 태사랑을 통해 안, 파타야의 시암사우나에 도착/출발 왕복으로 공항픽업서비스 1,700밧에 신청하고, 트래블스타를 통해 벨라빌라 메트로에 2박, 코지비치싸이트를 통해 직접 코지비치에 3박 예약을 했다.
11월 30일 전날 회사에 조퇴계를 낸상태라, 계획대로라면, 1시에 회사에서 나와
버스기다리는 동안 옆벤치 아저씨, 공항에 도착해, 어비스에 예약한 대여폰을 찾고, 비행기 체크인을 할려고 하는데, 타이항공카운터에 줄이 너무 길다... |
비행기에 타자 꼬마아이는 약간의 흥분을 하는게,
작년 유럽여행때 이후 2번째로 비행기에 타니, 흥분할수밖에.
여행계획도 없이 그냥 왔기에, 나는 비행기에서 태사랑에서 프린트해온 여행정보와 이제부터 어떻게 놀것인가
계획을 짤려고 했으나, 여행떠나기전, 회사일처리한다고, 며칠동안 야근에
출발당일날은 새벽 5시에 일어나, 꼬마아이 견학 김밥도시락 싸고, 회사 한시간 일찍 출근하고...
그야말로, 졸음이 마구 쏟아져서...그냥 잤다.
결론은 하나도 못읽었다. 그리고, 물론, 계획도 못짰다.
그런데, 갑자기 꼬마 아이, 나의 팔을 건드리며, 엄마...코피나 하는 것 아닌가.
이미, 꼬마의 오른쪽 팔 손목부분 난방에는 많은 피가 묻어있었고, 나는 순간 너무 당황해 식당에서 밥주문하는 것도 아닌데, "언니!" 하면서, 승무원을 불렀더니, 태국인 남자승무원이 타월을 갖고 오겠다고 하는데, 기다리는 순간의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그사이, 코피 닦아줄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옆자리 외국인 아저씨, 자기가 갖고 있던,
티슈를 살짝 내게 건내준다. 아마, 닦으라는 것이겠지.
생각해보니, 의자밑 여권가방안에 나도 휴지 있는데.
꺼내 쓸 생각안하고, 나혼자 당황해서리.
그 이후로, 유일한 한국인 여승무원 친절하게도 계속 왔다갔다하며, 꼬마의 안부를 체크했다.
승무원말, 너무 늦은 비행기라 꼬마아이가 피곤해서 그런가봐요하는데..
피곤은 무슨. 꼬마아이는 처음에는 아니라고 했지만, 나중에 코파다가 코피가 났다고 실토했다구.
전에도 종종 유아원에서 코파다가 코피난 전적이 있어서.
코피가 거의 멈춘것 같고, 나도 약간은 당황에서 벗어났을때, 꼬마, 나에게 사진찍어달라고 한다.
콧구멍에 내가 휴지 말아 집어넣은 것 기념으로 찍고 싶다나.
중간에 타이페이경유해서, 방콕에 7시간만에 도착. 하지만, 방콕이민국을 빠져나왔을때는 이미 새벽 1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호텔에 도착하니, 2시 30분이 넘음. 우리는 싰지도 않고, 짐도 풀지 않고, 그와중에 이빨만 닦고, 그냥 잤다. |
잘따라줘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정말..아주 늦은 밤이나,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는 앞으로 왠만하면 피해야겠다. 체력이 옛날같지 않은게...회복할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