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심 점점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ㅜ.ㅜ.(택시, 교통)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태국인심 점점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ㅜ.ㅜ.(택시, 교통)

SELHFTG 4 2714

안녕하세요?
처음 글 남겨 보네요. 근데 좋은 글이 아닙니다.

저는 태국을 출장, 여행으로 2000년부터 1년에 한두번씩 다녀오고 있습니다.
항상 푸근하고, 친절하고.... 친구도 몇 사귀고 했지요. 태국은 항상 좋은 이미지로 남고 있습니다.

몇 일전 4일정도 방콕에 머물다 왔는데요. 이전까지 느끼지 못한것들이 점점 다가왔습니다.(지극히 주관적이겠지만)

멏저 태국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사하는 곳도 많고 시내 중심가도 많이 발전하고 있고, 특히 시암파라곤 보고 놀랐습니다. 태국에 이런곳이 있다니...그리고 스카이 트레인에 다양한 피부색이 보였습니다. 예전엔 얼굴하얀 사람만 타는줄 알았죠.ㅎㅎ

방콕 처음왔을 때 감동한것이 러시아워에 택시를 한시간 타도 경적소리를 듣지 못한것입니다. 교통지옥에서도 짜증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것이 이나라 국민근성이구나...하면서요. 택시를 타도 목적지만 통하면 편하게 갔었죠.

근데 이젠 교통문화가 한국처럼 되있더군요. 깜빡이 넣는 차 드물고, 여기저기서 빠방대고... 택시를 타려면 두번 중 한번은 네고하더군요. 보통 두세배를 부르구요. 방심하다가 이번엔 수완나품공항부터 네고당했습니다.ㅡ.ㅡ 택시타고 목적지 얘기하더니 출발하더군요. 전용도로로 들어서자 300부르더이다. 욱하는 성질에 그냥 내리려 했지만 와이프가 있어 그냥 갔습니다.톨비까지 180이면 가는거리를 300달라고 하길래 태국어 써가며 깍다가 240주고내렸습니다. 너 오늘 돈 많이 벌었구나 하고 내렸죠. 재수가 없으려니 했는데 웬걸...타는 택시마다 어디라고 얘기하면 두세배 부르고 아니면 안태웁니다. 참나... 이거보시고 태국가시려는 분들...택시타기전 차문열고 "미터택시?" 라고 꼭 물어보십시오.

그러나 여전히 태국에는 많은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아직까지는 매력적입니다. 다른 사고소식도 종종 들리지만 여전히 발길을 끄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젠 좀 긴장하면서 다녀야 겠습니다. ㅎㅎ

4 Comments
후치 2007.12.26 00:22  
  물론 흥정하자는 택시도 있지만...그냥 미터 알아서 누르고 가는 기사들도 많던데요.. 전 10월에 한 2주정도 있었지만... 10번중 한번정도만 흥정하자는 기사였었어요..
어쩌겠어요.. 운에 맡겨야지.. 그래두 태국은 너무나도 매력적인데.. 담에는 꼭 좋은기사님들만 만나시길~~
옐로우레인 2007.12.26 11:36  
  택시를 타는 위치에 따라 다를 겁니다. 수쿰빗이나 실롬 등 외국인이 많거나 대형 호텔 근처에는 보통 흥정을 하지요... 좀 걸어나와서 대로변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불러타면 그런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기사를 만나면 운이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으실 듯...

그나저나 전반적으로 팍팍해진 건 사실인 듯 하네요... 환율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는데 경제는 별 반 다르지 않다고들 하더군요... (태국의 못사는 사람들 이야기임..)
공심채 2007.12.29 16:58  
  호텔이나 주요 시설 앞에 서서 손님 기다리는 택시는 거의 100% 네고 들어 옵니다. 그런 건 피하시고.. 저녁시간에 라차다나 실롬 같은 한창 교통이 막히는 곳으로 가자고 하면 승차거부하거나 네고 들어 옵니다. 이런 곳에서는 미터로 가는지 먼저 확인하시는게 좋겠죠.
버구기 2008.01.09 11:49  
  세계어디가나 도시의인심은 ...바쁘게살아가고,
그들은 생계에 하루하루위협을 받고있으니까...
그려러니생각하고,기분좋게 여행가서 좀 어리숙하게 삽시다. 뭐니뭐니해도 서울인심만한곳은 없읍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