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유산균의 사진으로 보는 무작정 태국여행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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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유산균의 사진으로 보는 무작정 태국여행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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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7시... 저절로 눈이 떠졌다.. 어?? 머지?? 예전에 내가 아닌데..
시차 때문인가?? 아님 배고파서인가?.....
아무래도 후자쪽이 맞는듯하다..
친구를 자근자근 밟아서 깨우는 센스를 발휘하고..
욕실에 들어가서 어제는 샤워했으니 오늘은 머리 감고, 세수만했다..(님들도 다들 그렇게 씻으시겠죠?)
ㅎㅎ 그리고 호텔 창에 커튼을 활짝 열었다..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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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저 워터리조트에서 한번 수영해봐야 하는데..
동네최고수준인 나의 개헤엄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었다.. 이번에 수영 잘해서 개헤엄에 대한 인상을 깊게 남겨 주면
혹시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지 누가 알아..
ㅎㅎ 혼자만의 상상으로 아침부터 즐거운 나..
태사랑에서 저 바닷물이 아주 깨끗한 상태가 아니라고 했는데.. 조금 어려운 말로 화학적으로 불순물이 아무 많다고 표현해야 하나..
올림픽이고 머고.. 아침부터 먹어야 했다.. 이곳 조식은 어케 줄지 무척 궁금했다.
수능시험 어떻게 나올까보다 더 궁금했다. ㅎㅎ 빨리 조식권 챙겨서 내려 가자..
흠.. 결과적으론 기름지다.. 태국 사람들도 버~~러 마가린 3세처럼 느끼한 사람 많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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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로 우선 가볍게 2접시를 비워주는 센스!!
손님중에는 한국사람도 많이 있었다. 우리나라 아주머니들은 외국나오면 과감해지시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잘 안 입으시는 짧은 핫팬츠에 나시티를 입고 아침 식사 하러 오신다. ㅎㅎ
메뉴중에는 김치도 있었다.. 김치가 있다는 걸 다르게 해석한 친구와 나..
친구 ---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면 김치까지 다 갔다 놓을까??
나 --- 한국의 김치가 드됴 세계적인 음식이 되는구나.. ㅎㅎ
친구와 나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렇다.. 한국사람들이 세계여러곳을 여행 다니면서 김치를 전파시킨다.. 맞나??
우린 김치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왜냐.. 태국사람의 시선과 눈높이와 생각으로 여행하기로 했기에 김치라는 낯선(?) 음식은 별로 포크가 가지 않을것 같기 때문이다..
ㅎㅎ 아침을 먹고 호텔로 다시 올라가서 이를 닦기 시작했다..
치카치카치카.. 꿀꺽!! ㅡㅡ;.. 이건 맥주 먹을 때나 꿀꺽인데.. 이 상황에서는 뱉어야 하는 상황인데.. ㅠㅠ;
어제 시암사우나에서 예약한 투어차량이 호텔로 9시쯤에 픽업하러 오기로 했다. 그래서 무작정 8시 50분쯤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급불안.!!
우리 그 사람들 전화 번호 알아?? 우리 그 사람들 얼굴 알아?? 우리 그 사람들 차량이 어떤건지 알아??
대답은 전부 아니오다... 그럼.. 그사람들 우리 어케 찾아??? ㅡㅡ;
이런.. 아무리 무작정이라고는 하지만 이거 너무 대책없는거 아냐??
ㅎㅎ 그 사람들이 아는 거라곤 여기서 우리 둘만 탄다는 거밖에 없다.
그래서 호텔로비 4인 쇼파에서 친구와 내가 앉아 있었다.. 2명이라는거 표시 낼려고 2명 앉았다.
근데.. 웬 한국아줌마들이 옆에 팍팍 앉는다..
우리의 작전이 탄로난 것인가.?? 적들이 우리의 작전에 회방을 놓는데..
혹시 니네 과장님이 보낸 스파이 아냐?? ㅡㅡ;
그럼 어제 내가 욕한 것도 과장님께 벌써 보고 들어갔거 아냐??
혹시 출근하면 책상없고.. 이런거 아냐??
만감이 교차했지만.. 우리 적들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쇼파를 떠나서 그냥 둘이 서서 있기로 했다..
호텔로 픽업 들어오는 차량이 한 두대씩 들어오고 있었다.
그래서 픽업 차 들어오는 입구에서 갈곳 없는 것처럼 서성이고 있었다.
그랬더니 어떤 한국분이 혹시 시암사우나에서 예약하신 분이냐고 먼저 물어주셨다..
ㅎㅎ 감사합니다.. 적들의 방해공작이 많아서 힘들었어요 ㅠㅠ;
우선 차에 짐을 싫고..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인 악어농장으로 고고씽!!
차에는 우리 둘밖에 없었다.. 헐.. 이 한국사장님 우리 둘 가지고 장사 될려나..
사장님과 인사 나누었다.. '바다이야기'라는 여행사를 운영중이시라고 했다.
성함이 생각이 안난다..벌써부터 기억력이 이러면 안 되는데..
돈 안되고 먹을 거 잘먹는 우리들을 오늘 데리고 다니려면 힘드실 텐데...
어쨋든 악어 농장으로 ㄱㄱ씽!
왜 악어 농장이냐.. 김태희가 여기 오는 걸 티비에서 본 것 같았다고 친구가 말했기 때문이다.. 역시나 단순한 이유다..
여기가 바로 악어 농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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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들어서자 마자 거대한 정원(?)이 나왔다.
우리나라로 생각하면 무슨 수목원 비슷하다.. 큰 나무와 꽃들.. 그리고 잘 꾸며진 분위기 하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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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이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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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날씨 짱 좋아!! 그리고 저 돌맹이 희안하게 생겼다.. 풍화작용으로 생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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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길위에 나무 세워놓은 것 같은건 나무 화석이다. 화석을 저렇게 만질수 있는 곳에 놓아두다니..
흠.. 역시 태국인들은 체험학습을 즐기는 걸 좋아하나 보군..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리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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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철창.. 여기 분위기엔 안 어울린다. 철장안에 있는 나무는 금이라도 열리는지..
헉!! 정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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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미안하다!! 컴터에 포토샵이 안 깔려서 얼굴 못 지웠다.. 무슨 화장했냐?? 못 지우게.. ㅎㅎ
옆에 계신분은 우리를 안내해준 바다이야기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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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역시 더웠다.. 곳곳에 이런 자그마한 상점이 있어서 물을 사 먹을 수 있다.. 미안한 맘에 음료수 하나 사서 바다이야기 사장님께 드렸다. ㅎㅎ
난 소다수를 샀다.. 처음 먹어 봤다.. 역시나 잘 먹었다.. 근데 웬 트림이 그렇게 나오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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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이사진은 얼굴 잘 안나오니.. 신상공개.. 대략 필자 같이 생긴것 같은데..
뉘집 자식인지 튼튼하게 자랐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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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는 친구와 태사랑 사장님.. ㅎㅎ
사장님께서 절대 배꼽 밑으로는 사진 찍지 마라고 했는데.. ㅎㅎ
헐~~ 나 빼고 가니 웬지 소외감 느끼네..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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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악어가 있는 곳으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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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인구밀도.. 아니 악어밀도가 높은데.. 너네는 살 부데끼면서 사니깐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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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넌 멀 그렇게 많이 먹었니.. 니가 부럽구나.. 청산~~~~~에 살어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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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쇼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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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짝대기에다가 줄을 매달고.. 줄 끝에 닭을 매달고 악어에게 먹이를 준다.. 먹을 걸로 저런걸 하다니 배가 부른 가보다..
태국 사람들 중에는 가난에 허덕여서 저런 닭고기 조차 구경 못하는 사람도 많은 텐데..
어느새 태국사람들 걱정이 앞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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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만 맡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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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됴 입에 물었다..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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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악어 쇼장.. 웬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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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장은 대략한 모냥새를 갖추고 있다.. 여기 앉아서 고개를 우측으로 돌리면
코끼리와 사진 찍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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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코로 사람을 들어올린다..
우리 아침 많이 먹었는데 한 번 해볼까??
이거 민폐 같은데..ㅎㅎ 그래서 하지 않았다..
악어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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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이 바로 악어입에다가 머리 넣는 분이야..
아주 보험 여러개 들어놨을거야.. 근데 보험사에서 안 받아주지 않았을까?
설마.. 태국에서는 받아 줄거야.. 이 분도 나처럼 이 한몸 희생해서 가문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시는 건가... 흠...
아무튼 급.. 동변상련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고 나름 해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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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악어에게 물을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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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이렇게 끌고 나온다.. ㅎㅎ
저사람 왜 붉은 옷을 입지?? 저 작대기는 머지??
왜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지??
글쎄.. 근데 너 붉은 수수밭이라는 영화 봤어??
그거 중국영화지?? 별로 재미 없던데..
그렇긴 그래.. 별 재미없었어.. 수수로 만든 술도 있다는데..먹어봤어??
아니.. 그거 먹으면 머리 아프다던데.. 넌 먹어봤어..??
어.. 그거 도수가 40도 정도 되는건데.. 물타먹어야돼..
흠.. 그럼 그거 소주 되는거 아냐??
그럴지도.. 근데 맛은 조금 틀릴거야..
소주가 더 맛나냐 수수로 만든 술이 더 맛나냐?
글쎄.. 그거보다는 여기 국수가 더 맛있어..
그건 그래.. ㅡㅡ;
헉!! 쓰다보니 벌써 용량이 업로드 할수 있는 용량이 만땅..
다음 얘기는 다음 편에...

4 Comments
월야광랑 2008.01.12 12:16  
  으흠...
태국에 가셨으니, 태국 요구르트도 드셔 보셔야죠. ^.^
나와너 2008.01.12 19:23  
  낙천적인 성격과 여유로움이 묻어나오는 기행기입니다.
남자 두분이서 하는 여행인데, 내용은 아기자기(?)합니다.
그리고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400억유산균 2008.01.14 20:52  
  네.. 감사합니다. ㅎㅎ 단지 카메라가 좋아서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아요.
은이40 2008.01.15 11:24  
  ㅋㅋ 재밋어여 사진도 이쁘공 어린분인줄알고 보는데 ㅋㅋ 놀랫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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