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두모녀의 첫 태국여행 6
12월 5일 파타야 오일째 떠나는 날 :
방콕에서 10시 30분비행기를 타기 위해,
시암사우나에서는 나에게 4시간전에는 파타야에서 출발을 해야한다고
해서, 우리는 6시 30분까지 로비에 와서 기달리고 있었다.
식당도 6시 30분부터 오픈하는데, 오픈한기전에 5분간 빵한조각 먹고, 차가 언제나 올려나 기달리고 있는데,
6시 50분이 되었는데도 소식이 없어, 시암사우나에 전화를 했다.
사장님이 전화를 받아 차가 안오고 있다고 하니,
사장님왈 무슨 소리냔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입금까지 픽업신청으로 시켰는데, 나는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사장님왈....하루전에 확인전화를 했었야지, 이게 무슨 소리냔다.
확인전화야 사장님말이 맞을 수 있겠지만,
하지만, 요즘 세상에, 비행기도 리컨폼안하고 다닌지 오래되었고, 올해 해외출장 10번이나 갔었지만,
한번도 비행기스케줄 리컨폼안했어도 문제 없었다.
하물며, 한국에서 미리, 입금까지 시키고, 픽업할 호텔까지, 비행기 출발날짜/편명/시간까지 다 알려주고,
몇시까지 우리가 준비해야하는지까지 다 이미 이야기한 상황에,
확인전화를 해줬어야한다는 소리는 정말 당황과 황당 그자체였다.
설마, 내가 돈 미리 입금시키고, 시암사우나아닌, 돈이 남아 돌아 또 돈내고, 다른 차를 이용해 떠날려고..
그리고, 스케줄 변동되면, 당연지사 변경전화를 말안해도 하는 것을.
확인전화했어야한다고 하는 시암사우나는 왜, 고객이 머물고 있는 호텔도 아는데,
전날 확인전화를 안해주셨는지.
한국에서 게시판에 문의할때야 입금전이고, 당연히 입금후 스케줄 재확인해주는 것은
이해하지만, 위의 상황같은 경우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다.
내가 황당해 했던 것은 그렇게 전화를 하시면서 착오가 있었거나, 미안하다는 말이 없었다는 것이다.
만약에 내가 전화를 더 늦게했고, 내가 비행기를 놓쳤다면 어떠했을련지.
누구나 실수 할수 있는 것이고,
최대한 빨리 현실에 맞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좋지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정말 아쉽게도 들을수가 없으니.
어째튼, 시암사우나에서 최대한 빨리 차를 수배해서 7시 30분 정각에 호텔에 차가 도착해 우리는
방콕으로 출발. 이럴줄 알았으면, 아침밥이라도 여유있게 먹었을것을 로비에서 1시간씩이나 죽치고 앉아,
열을 식히고 있었다.
출발한지 거의 1시간 10분이 지난시점, 꼬마아이, 쉬가 매렵단다.
아무리봐도 화장실비스구리미한것도 보이지않는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 총각 20분만 참으라고, 나도 조금만 참으라고 했는데, 급기야 꼬마 울상이 되었다.
기사총각 도로 갓길에 차를 살포시 세우면서, 볼일 보라고 하는데...
꼬마는 7살 여자아이라도 창피하다고 하지만, 별수있나, 볼일봐야지.
다행히, 운전하는 총각의 열성적인 스피드운전으로 9시 조금지나 공항에 도착했다.
오는 내내, 시암사우나의 처사에 정말 열을 식히면서,
왔지만,
저처럼 황당한 일 안당할려면, 미리, 미리 손님들이 알아서 전화확인하세요.
공항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타이항공의 실크서비스인지 무슨 비지니스클래스이상만 사용할수 있는 데스크입구가 나오길래,
눈딱감고, 체크인카운터에 가서 티켓을 내밀었더니, 이코노미는 다른 체크인카운터로 가야된단다.
하지만, 타이항공의 체크인카운터는 정말...줄이 너무 많이 서있는 반면, 여기는 사람도 없는데,
나는 사람도 없는데, 꼬마애도 있고 하니, 여기서 그냥 체크인 플리즈하며 부탁하니,
마지못해 체크인해주더군.
하지만, 이민국수속은 다른 창구를 사용해야한단다.
기나긴 이민국수속을 기다리며, 자작 사진을 찍는데, 사방앞뒤로 서있던, 대만인 관광객들.
한국인인가봐 그러면서 자기네들끼리 뭐라 뭐라 한다.
태국은 관광대국으로서 관광인프라가 한국보다는 나은 것 같지만,
정말...공항에서의 수속은 이럴수는 없는 것이다.
기본 한시간.
지루한 이민국 수속을 지나자마자 정면으로 보이는 커다란 용트림.
다정히 꼬마와 사진을 찍어주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 또 보안대를 지나 비행기에 탑승.
홍콩에서 t/s를 했지만, 너무 시간이 짧아 면세점 구경도 못하고.
어째튼 홍콩의 면세점은 가격이 한국면세점보다도 비싸다고 본인은 판단하기에 별로 살생각도 없었지만,
그래도, 구경을 못한게 아쉽네.
한국에 저녁 8시가 거의 다되 도착해, 어비스에 전화기 반납하고, 바로 공항버스 타고 워커힐호텔에
도착하니, 저녁 10시가 넘었다.
내일 다시 출근할 생각을 하니...음...파타야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