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가의 태국, 캄보디아 여행기 2
어제는 정말 정말 걱정스러웠다...
내가 이 어색함으로 여기서 잘 견뎌낼 수 있을까?? 아직 14일이나 남았는
데...ㅠ,.ㅠ 엄마~ 보고 싶어요... ㅠ,.ㅠ
하지만 이런 걱정도 피로가 싹 풀어진 탓인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다 사라
져 버렸다.. 역시 단순해..ㅋ
아침에 어제 먹었던 팟타이 집에서 프라이드 라이스 위드 치킨!! (끝까지 한글
로 씁니다..ㅋ )
대략 30밧?? (정말 정말 기억이 안나요...ㅠ,.ㅠ) 암튼 우워~ 워~ 싸다!! ㅋ
맛있게 먹고 국립 박물관으로 출발!!
태국의 아침.. 덥지도 않고.. 적절한 햇살에...너무 여유로웠다..
하지만 문을 닫았네요...
뭐~ 담에 와서 보면 되지...(과연~)
그래서 왕궁으로 출발!! 우리가 거의 첫번재로 들어갔다..
꼭!! 아침에 가세요~ 사람도 별로 없고.. 사진찍기도 좋았고,, 일단은 덥지 않아서 좋았다는거...
근데 이상하다!! 왜 티켓을 안받지?? 우리는 영문도 모르고 그날 왕궁은 공짜
로 봤다.. 태사랑 회원님들!! 왜 그랬을까요??
왕궁의 멋있는 모습은 다른 분들이 훨씬 잘 찍어서 올리실테니 증거사진 몇장
다음으로 간 곳은 왓포!! 여기는 입장료를 받았다.. 40밧 정도??
왕궁이 금으로 반짝였다면 여기는 도자기로 반짝 거리던...
도자기로 장식된 쩨디가 인상적이었고 거대한 와불상이 있었다..
카오산에서 왕궁으로 왓포로 다시 숙소로 걸어다녔던 우리는 체크 아웃도 할
겸 점심때쯤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맡길수 있다는 사
실을 몰랐던 우리는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숙소를 나섰다..
씨암센터로 가자!! 오늘 치앙마이 갈꺼니까 BTS도 타볼 수 있잖아..
씨암센터는 어떻게 가지?? 가방도 무거운데 택시로...ㅋ
분명 게스트 하우스 아저씨가 100밧이면 충분하다고 했건만...
카오산의 상주(?) 택시 아저씨들은 300부터 시작했다...
전 그렇게 넉넉하지 않다구요...
깎다 깎다 안되면 다음 차로 패스...
한 5대쯤 지나치다보니 어느새 쏭크람 사원 입구까지 나오게 되었고...
100밧에 오케이 해주신 아저씨를 만났다.. ㅋ
그래도 나중에 미터기를 보니 80밧정도 나왔더라는.. (나중에는 버스타고 다녔답니다.. 7밧!!)
마분콩은 진짜 우리나라 같았다... 백화점 정도?? 옷값도 그닥 싸지 않고...
매가 고파진 우리는 푸드코트로 향했다.. 한 사람당 100밧 정도를 쿠폰으로 바꾸고, 자신만만한 태도로 호기심을 친구 삼아 똠양꿍에 도전했다..
어?? 근데 이게 다야?? 새우 3마리?? 풀밖에 없는데.. 왜이리 짠거야??
뭔가 이상한 조짐을 눈치챈 우리는 열심히 사방을 둘러 보았고..
옆에 계신 아저씨 한 분이 딱하다는 눈초리로 던진 한마디...
"위드 라이스"...
헉...
허걱..
허거덕...
그런 거였군....우리나라 찌개 같은 거였어...
이런....
어쩔 수 없지,,뭐...
그래서 친구가 시킨 닭고기 덮밥을 같이 나눠 먹었다...ㅋ
이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 난다. 우리나라에서 김치찌개만 시키고 밥
은 안먹은 격!! ㅍㅎㅎ
뭔가 부족함을 느낀 우리는 태국식 디져트를 한번 먹어보았는데...
코코넛 밀크에 달지 않은 다양한 모양의 젤리가 들어있는 빙수 같은 것이었다..
약간은 불량식품의 느낌을 풍겼지만 모양도 재미있고 맛도 좋았다.. ㅋ
태국은 택시가 정말 예쁘다...핫핑크에 완전 원색이다..ㅋ
그 중 정말 마음에 들었던 핫핑크 택시!!
우리나라에도 저런 택시가 있을까?? ㅋ
마분콩을 구경하고 bts 국립경기장역을 발견!! bts를 타고 북부터미널로 향했다.. 35밧!!
디게 기대했는데.... 조금은 실망.. 창이 좀더 크고 밝았다면 좋았을걸...
어제 치앙마이행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우리는 혹시나 버스표도 없을까봐..
밤 버스를 탈 예정이었지만 4시쯤 터미널로 갔다.. bts역에서 택시로 터미널
(콘쏭머칫마이) 50밧
맥 빠지게 티켓은 다 있었고...ㅋ 다행인건가?
1등석에 500밧 정도 였던 것 같다..
다시 택시를 타고 우리가 내린 bts머칫역 근처의 짜뚜짝시장으로..
(아!! 마분콩과 북부터미널 모두 짐을 맡길 수 있어요,, 저처럼 배낭이 무거우신 분은 돈을 조금 내기는 하지만 화용하시면 정말 편하답니다.)
하지만 주말이 아닌 관계로 짜뚜짝 시장 근처의 jj-mall에 갔다..
여기도 나름 저렴하군... 짜뚜짝 시장이 좀 현대화된 느낌??
여기서 사먹은 팬케익 비스무리한 것..10밧
이것도 맛있다... 테국 체질 인가??ㅋ
다리도 아프고 가게도 슬슬 문을 닫고...
다시 북부 터미널로 갔다...
엥?? 화장실앞에 왠 언니들?? 화장실 사용로를 받는 것이었다.. 5밧..ㅋ
암튼 거기서 밤버스를 타야했기에 세수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ㅋ
그렇게 우리의 여행 둘째 날은 버스에서 끝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