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유산균의 사진으로 보는 무작정 태국여행기 11편!
10편에 이어..
어느새 쓰다보니 11편이네요..
쿨럭~~!! 갑자기 집에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오늘 하루는 냉방에서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에 지은 죄가 많아서 인지.. 쩝.. 감기도 걸렸는데.. 쿨럭~~!!
여전히 오늘도 이른 기상!!!
흠.. 갑자기 태국와서 바른생활 사나이가 되었다...
이거 태국 국무총리 표창장이라도 하나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ㅎㅎ
빨리 짐챙겨서 나가자.. 오늘 비행기 타기 전까지 돌아볼 곳도 많다..
오늘은 좀 차타고 다니자.. 어제 물집생긴 곳이 아직 여파가 남았다. ㅎㅎ
아따..
호텔을 막 나서서 나가는데 트럭의 바퀴가 아주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넌 운전사의 애인이라도 되느냐?? 운전사가 아주 이쁘장하게 볼트 박아줬구나.. ㅎㅎ
부럽.. 넌 애인도 있고.. ㅎㅎ
친구야.. 넌 내가 있잖아...
ㅡㅡ; 못들은 걸로 하께..
자.. 다시 택시를 잡고 카오산 로드로 고고씽~~!!
말로만 듣던 카오산 로드..
사실은 별로 안 갈려고 했던 곳이다.. 그런데 홍익여행사에 들러서 발에 문제가 생긴이상 차타고 편안하게 일일투어나 신청할까 하고 갔다...
ㅎㅎ 이제는 미터 택시 잡는건 아주 쉬웠다.. 머.. 껌 하나 씹으면서 택시 세우고, 목적지 얘기하고, 미터로 가자고 하면 우리가 잡은 택시는 100% 미터로 다 갔다.
우리가 잡은 택시중에 그냥 얼마 달라고 하는 택시는 없었다..
친구야.. 너의 인상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ㅡㅡ; 그거 칭찬 아닌것 같은데..
카오산 로드 가는 중..
저 분은 아나 국왕이거나 왕족이겠지?
내 사진 저기다가 걸어 놓으면 어떨까??
흠... 아마 태국이 대한민국 국방부에다가 선전포고를 하지 않을까??
우와~~ 내가 그렇게 영향력 있는 인물이란 말야!!
ㅡㅡ; 공공의 적이다..
태국 신호는 참 편하게 보였다..
녹색불이 될 때까지 얼마가 남았는지 알려주니 말이다..
드디어 도착한 카오산 로드..
너무 일찍 온 것인가?? 가게문 연 곳이 하나도 없다..
흠.. 홍익여행사가 어디 있지??
너 책에 있지 않나??
어.. 여기 나와 있는 것 같애.. 흠.. 국립미술관 근처에 있는데..
글쿤.. 그럼 우리가 서 있는 데는 어디지??
카오산 로드지..
그거야 알지.. 카오산 로드 어디??
ㅡㅡ; 몰라..
흠.. 그런 무조건 직진이다.. 가다보면은 큰 건물 하나 나오겠지..
그래서 무작정 직진했다.. 직진하니 무슨 은행이 하나 있었고, 그 은행이 책에 나와 있엇다.. ㅎㅎ
이제 길 찾았다..
카오산 로드에서 파는 것.. 사진속의 사진.. ㅎㅎ
다른 느낌의 사진..
여기도 간판 정비가 한 번 필요할 것 같다..
카오산 로드.. 일명 여행자의 거리..
외국인들이 많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가게들도 외국스러움이 많이 묻어난다. 식당에서의 메뉴조차 그렇다.
실망했다.. 태국스러움을 잃어가는 것 같아서 말이다. 어느새 이 태국의 한 동네는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추어 그 모습이 변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왜 이런 곳을 중심으로 여행자들이 모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흠.. 내가 별난건지 원..
헐~~~~
가게 문 좀 열어봐봐~~ 국수 한그릇 먹고 가게...
드디어 홍익 여행사에 도착...
흠.. 너무 일찍 왔나본데??
잠만.. 그게 아닌 것 같은데.. 여기 머가 있다.
먼데??
일요일은 문을 열지 않습니다..
ㅡㅡ;
헐.. 우리 오늘 일정 짠곳도 없는데 어케 하냐?
지도 줘봐봐..
갑자기 우리는 도로중간에서 지도 펼치고 코스 짜기 시작했다..
그래서 짠 코스가 국립박물관 미술관 왕궁의 별장(?) 이런 곳을 둘러보고 저녁 8시쯤 공항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자.. 이제 코스 정해졌으니 아픈 다리 이끌고 고고씽~~!!
자.. 첫번째는 국립 박물관..
ㅎㅎ 저기는 왓 쁘라깨우.. 어제 갔다 왔는데 ㅎㅎ
여기는 공원이냐 주차장이냐 그냥 공터냐??
글쎄.. 여기 집없는 사람들이 많이 지내는 것 같은데..
그래??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가족단위의 집없는 사람들이 이불을 가지고 여기저기서 자는 모습이 보였다.
왕궁 근처에.. 국립박물관 근처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절둑거리며 걸어가는 필자.. 내 뒷모습이 어색해.. ㅎㅎ
국립박물관 옆에 있는 탐마삿대학의 지붕위에 있는 구름..
흠.. 대학교 식당에 가면 맛있는거 있지 않을까??
오늘은 좀 참아.. 아침 먹은지 얼마 안 됐다.. 마지막날이라서 빡세게 돌아야 한다.. ㅎㅎ
완전 혹한기 훈련하는 것 같은 기분인데..
세팍타크로하는 건가??
ㅋㅋ 내가 군대 있을때 한 족구 했는데.. 같이 좀 끼워줘요~~~
ㅡㅡ;
오늘 선거날이라서 국립박물관이 문을 열지 않는단다.. ㅡㅡ;.. 머가 이래??
그럼 다른 곳은??
앞에 있는 택시기사에게 우리가 갈 곳이 오늘 문을 열었는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안 가봤는데 아마도 문을 열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
쩝..
갈 곳 잃은 두 총각...
길에서 손가락이나 빨고 있으까?
그럼.. 왕실 별장이라는데 한 번 가볼까?
거긴 열었을 거라고 했잖아..
그래.. 함 가보자.. 안 열었으면 어쩔수 없고...
자... 택시를 타고 왕실 별장으로 가자고 했다.. 가는 도중에 내가 '아유타야 한번 안 가볼래?"
거기 머 좋은거 있나?
좋은 거는 잘 모르겠는데 태국의 옛수도였데.. 볼것도 꽤 있는 것 같은데..
그럼 여기 갔다가 함 가보지 머..
근데 거기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버스로 2시간 정도라고 했던 것 같은데..
헐~~~ 왕복 4시간 아냐.. 우리 오늘 시간 많지 않아!!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아유타야까지 얼마 걸리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50분 정도면 간다고 했다..
ㅋㅋ 그래요..
그럼 함 가보자.. 우리 오늘 마땅히 정한데도 없고.. 거기 한번 빡시게 갔다 오자..
완전 속성 코스인데..
그래서 택시기사 아저씨하고 흥정을 했다..
택시기사 아저씨가 자기는 아유타야에서 많이 돌아다녀봤기 때문에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를 알고 있다고 했다.. ㅎㅎ
ㅎㅎ 알았어요..
그래서 택시비는 1000밧 주고 고속도로 톨게이트비는 우리가 따로 계산하기로 했다..시간은 거기서 5시간 정도 구경해도 된단다..
버스를 타면 금전적으로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유타야 가서 툭툭이를 대여하면 1인당 시간당 100밧정도인걸로 알고 있다.. 이것 저것 계산하니.
머.. 택시비랑 비슷하게 들어갔다. 그냥 편하게 택시타는게 낫지.,.ㅎㅎ
급코스 변경!!
아유타야로 고고씽~~!!
그래서 아예 가방을 트렁크에 싫고 편하게 뒷좌석에 앉았다..~~
김기사~~~ 오라이~~~~
흠.. 김기사 아닌것 같은데..
방콕 올때까지 트렁크에서 가방을 빼지 않을 생각이었다.. 혹시 우리가 아유타야 구경할때 가방 들고 나를까봐(?) 택시 번호를 찍었다.. ㅎㅎ
사실 가방안에는 귀중한건 없다.. 옷가지와 속옷 등등등이 있다.. 되려 배낭이 더 비쌀 것이다..
아유타야 거의 다와서...
가는 길에 있는 표지판~~~
현대 엑셀이다.. 반갑다 반가워..
한국차가 예전에 진출은 한 모냥이군..
근데 왜 지금은 없지??
예전에 한국차가 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사업을 전개한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업 전개한지 얼마 안 되어서 IMF 가 터져서 모두 도망가듯 철수했다고 한다..
시기를 잘못 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한국의 자동차가 태국으로 들어와서 사업을 한다고 한다..
지금은 거의 일본차가 휘어잡고 있다..
나중에 내가 언제 태국 갈진 모르지만 그때는 한국차가 아주아주 많고 내가 택시 탔을대 그게 한국차이기를 바란다.. ㅎㅎ
첫번째 간 곳은 왓 야이 차야몽콘.. 우리는 지리를 몰랐기 때문에 순전히 택시기사님이 추천해주시는 곳으로 갔다..
그 첫번째가 이곳이다.. 기사님은 밖에서 다른 택시기사님들과 수다삼매경을 하고 우리만 안으로~~
입장료를 내고 고고씽~~!!
이제부턴 무한 감상~~~!!
오늘 보일러가 고장나서 춥고 배고파서 손가락도 안 움직여서..... ㅎㅎ
흠.. 얘 여기서 이러고 있는건 나 배좀 째줘~~ 하는거 맞지?
준비해온 된장 줘봐..
아주 2인분은 딱인데... 한국 가기전에 좋은거나 먹고 가자..
얘 아주 죽은 척하는데.. 완전 죽여주마~~~
x개가 맛있는데... 이건 뭐.. 별 맛도 없겠는데.. 된장바르는 인건비도 안나오겠다..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다녔으면 저렇게 계단이 다 닳을까..
대단대단...~~
태국의 옛수도였는데 미얀마와의 전쟁으로 인하여 탑이 저렇게 부러지고 일부만 남았다..
이 나라도 옛날에 적의 침략으로 가슴아픈 시절이 많았나보다..
다른얘기는 다음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