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13일 태국여행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 1일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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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박13일 태국여행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 1일①

꼼팅 11 6658



드디어 본격적으로 여행 시작입니다~43.gif

어제 새벽 4시(이제부턴 모든 시간은 현지시간^^) 넘어서 잔 바람에,
오늘은 늦잠 좀 자고 점심때부터 슬슬 움직여볼까 했는데 새소리에 일찍 눈이 떠졌네요~

(태사랑 회원분들이 말씀하신, 목 비틀어 죽이고픈 욕망을 들게끔 하는 닭소리가 아닌 거에 감사~)
산속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의 맑고 고운(?) 영창 피아노 같은 소리였답니다!


그래도 람푸하우스는 골목 안쪽에 있어 카오산로드나 다른 곳에 비해선 조용한 편인 것 같아요.

아침은 간단하게 메리V G.H 맞은편에 있는 노점상에서 무슬리(30밧)로 때웠어요.
사진처럼 한글로 “맛있어요 무슬리”라고 써있어서 찾기 쉬워요!ㅋㅋ
과일+견과류+시리얼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얹은 건데,
아침에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술술 잘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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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방람푸 선착장에서 수상버스 타고 타 싸톤까지 이동,
싸판탁신역에서 BTS 타고 아쏙역으로 이동하여 [반카니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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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택시 타고 가면 좋겠지만, 여러 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해보고 싶기도 했고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어제 택시기사한테 당한 후유증으로...
택시만 보면 경기를 일으키기 때문!

여행 tip. 수상버스 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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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카니타는 사진에서 본 것보다 훨씬 분위기도 아늑하고 좋았어요!
제일 중요한 음식도 맛있었구요^^
메뉴판을 주긴 하는데, 그냥 런치세트 1, 음료 2, 단품 1(까이 허 바이떠이: 파다너스 잎으로 감싼 닭고기 요리) 시켜서 먹었습니다.
위 메뉴와 별도로 에피타이저인 미양캄(잎사귀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쌈을 싸서 타마린 소스에 찍어먹음)도 무료로 제공. 밥은 백미와 흑미를 계속 리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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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시키시면 두 명이서 먹을 만 해요.
그리고 저흰 한 군데서 배부를 때까지 먹기보단 최대한 많은 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해보자는 주의이기 때문에...42.gif



런치세트는 요일별로 메뉴구성이 다른데
오늘은 Kaeng Phed Ped Yang(깽펫뺏양: 구운오리를 넣고 만든 레드카레), Yam som O(새우/치킨/포멜로 등을 넣은 샐러드), Pla Priaw Waan(빠삐여우완: 탕수소스를 얹은 생선요리), Sago Cantaloupe(코코넛밀크에 사고열매를 둥글게 빚어넣은 디저트 일종)였어요.

여행 tip. 반카니타 런치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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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메뉴판은 어디선가 빌려온 건데...출처가 기억이....^^; 암튼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ㅎㅎ

[막간퀴즈] Q. 저희가 반카니타에 간 날은 무슨 요일일까요?ㅋㅋㅋ

점심을 먹고 다시 BTS 타고 국립경기장역으로 이동, 짐톰슨의 집을 찾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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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실크산업을 부흥시킬 정도의 미적 감각을 가진 사람이라 그런지 집도 섬세하게 잘 꾸며놨더라구요.
그 곳에 있는 짐톰슨 shop도 볼만 했구요.
(요기서 물건 보기만 하고, 본격적인 샤핑은 쑤쿰윗 아울렛에서!ㅋㅋ)

구경을 마친 후 다시 BTS 타고 온눗역에 위치한 짐톰슨 아울렛으로 이동~
* 지금은 안 나눠주는 거 같던데...예전에 태국관광청에서 받은 BTS 1day pass로 이날 하루 BTS만 타고 다녔습니다. 꼭 이런 사소한 거에 목숨건다는ㅋㅋ


역시나 튼튼한 두 다리를 믿고 역에서 내려 걸어갔습니다.
(나름 다리 하나 예쁘다고 자부했는데...자꾸 걸어댕기다 보니 어느새 돼지 다리보다 두꺼워졌다는ㅠㅠ
돼지 曰, 씨름 하셨쎄요? 1.gif)


가는 길을 미리 알아간 덕에 쉽게 찾았어요. 아울렛이긴 하지만, 본점이나 다른 짐톰슨 매장처럼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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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방이랑 친구들한테 줄 파우치 몇 개, 쿠션 커버 등을 사고 VAT 서류도 받았습니다.
이쁜 게 넘넘 많으니 지름신이 쉽게 오시는 분들은 큰 맘 먹고 가시길!^^

여행 tip. VAT 서류작성은 1층에서 하시면 되요. 여권 필참!

11 Comments
필리핀 2008.01.30 21:54  
  반카티나 식사비가 얼마나 나왔나요???
꼼팅 2008.01.30 22:04  
  760밧이요~ 단품 여러 개 시키기엔 비싼 곳이라 일부러 점심에 갔어요^^
시골길 2008.01.30 22:13  
  정답은..목요일..ㅋㅋㅋ 넘 쉬운 퀴즈라...[[으에]]
꼼팅 2008.01.30 22:15  
  상품으로~ 다음 여행기 올라올 시간을 쪽지로 알려드리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
2008.01.30 22:34  
  반카니타 점심세트 정말 강추할만 하죠..
미앙캄...너무 먹고 싶어지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반카니타 앤 갤러리도 가보시길....
태국의 향신료에 좀 더 익숙해지고 난 다음에는 부라사컴도 가볼만 합니다.
꼼팅 2008.01.30 22:42  
  깽펫뺏양 빼곤 다 맛있었어요[[원츄]] 똠얌꿍에도 들어가는 그 시큼한 소스(?)가 저한텐 안 맞는 듯ㅠㅠ
꼭 방콕에 다시 간다면 추천해주신 두곳도 맛집탐방 가볼께요^^
요술왕자 2008.01.31 10:27  
  까이 허 바이떠이
수상버스 가격이 올랐군요~
곰돌이 2008.01.31 13:41  
  반카니타 사진은 아마, 또야니님의 사진일 겁니다[[윙크]]

그분이 아~~주 자세하고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셨지요[[원츄]]
꼼팅 2008.01.31 21:31  
  요왕님//네ㅠㅠ 수상버스 요금 알아간 것과 다르길래 외국인 바가지 씌우는 줄 알고 울컥 했다는^^; 음식명은 수정했어요~ㅎㅎ 

곰돌이님// 곰돌이님이나 또야니님 같은 태사랑 회원님들의 꼼꼼함 때문에 저같인 소심쟁이 초행자가 편하게 여행 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ㅎㅎㅎ
조아남 2008.02.01 04:12  
  정말 꼼꼼히 잘 쓰셨네요...
꼼팅 2008.02.01 15:35  
  여행기 초입에 말씀드렸듯, 트리플 에이형인지라^^; 더구나 전갈자리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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