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와 또양의 고고씽 태국] - 므앙보란
으어어어어 - !!
왜, 전 두번이나 글이 날아가는 이런 경험을 해야하는거죠...???
이번글은 꽤 오랫동안 썼는데..
왜.. 왜왜왜왜왜 !!!!
에효..
다시 쓰겠습니당 -
미리 예약해둔 에라완에 짐을 맡긴 후
"또양! 이제 드디어!!!"
"드디어, 태국여행 시작이야 와하하하하 !!!"
저희의 첫 일정은 고대도시 므앙보란이었어요
태사랑에서 공부한대로 511을 탔는데
아니 이건 뭐 이렇게 사람이 많은거야? 라고 생각하며
제눈은 벌써 키큰 태국 훈남에게 꽃혀 있었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신께서는 아마도 제 눈의 길찾는 능력을 덜어서 훈남을 찾을 수 있는 능력에 보태주신것 같다는.. ㅋㅋㅋ
훈남훈남훈남훈남훈남
머어어어어엉 .......... ㅇ_ㅇ........... 츄르릅 >ㅠ<
앗, 훈남 보다가 폼차롱티 빡남하는거 잊어먹을뻔 했...
안내양 언니에게 폼차롱티 빡남, 빠이 빡남이라고 속삭이니 못알아듣네요 -_-
우리의 또양, 한국에서 열심히 써온 폼차롱티 빡남 글자를 보여주니
안내양씨.. 글자를 한번, 우리를 한번 보더니 "오케이 오케이 으하하하하하하하하 ~ " 합니다 ㅋㅋ
그리고는 버스아저씨한테 무슨 얘기를 하고는 같이 "으하하하하하하하 ~" 하네요..
귀여워서 그런거였겠죠? -_- ;;;
그래도, 두분 덕분에 잘 내려서 썽태우까지 잘 탔답니다 ^^ 땡큐베리컵쿤카 !!!
그 작은 소동에 정신이 팔려있다
앗, 나의 훈남!!! 하고 눈길을 돌려보니..
벌써 내렸... ㅠㅠ
내가 먼저 내리면서 "저, 이번에 내려요..." 한번 해주려고 했는데..
그 훈남, 평생 다시는 해보지 못할 좋은경험 놓친거죠.... ㅎㅎㅎㅎ
빡남에서 아주아주 친절하신 아주머니의 썽태우를 타고 므앙보란에 도착 ! ^^
태국에선 이래저래 친절하신 분들만 만난것 같아 마음이 흐뭇했어요 ~
므앙보란은 엄청 넓다는 소리를 들은터라
그리고 길치에 몸치인 제가 자전거를 전혀 타지 못하는터라
[태국가려고 지옥훈련까지 했건만.. 역시.. 자전거는 못타겠다는.. ㅠ]
골프카를 대여했어요 -
골프카 대여에 첨엔 영 마뜩찮아하던 또양
나중에는 완전 재미붙이셔서 핸들도 안주더라구요 - ㅎㅎ
뭐.. 면허도 없는 제가 핸들잡고 급발진과 급 제동을 반복한 탓도 있었겠지만..
아 - 섹시하기 그지없는 오너 드라이버 또양 ~
머리 여러개 달린 코브라.. 이런 모양의 기념품이 있으면 꼭 사오고 싶었는데..
결국 못찾았다는.. ㅠ
제가 젤 맘에 들었던거에요 ~ !
이날 경치가 너무 좋아서..
찍사 소금양은 정말.. 너무했다는..ㅋㅋㅋ 인물크기가.. ㄷㄷㄷ
또양이 사진 찍히고 인물 크기 확인한 후 저한테 경고한번 줬었어요 ㅋㅋㅋ
여기는 푸근하게 생기신 부처님이 모셔져 있던 사원이에요
저희가 보기엔 그냥 관광지에 있는 불상이었는데..
태국인들은 어디를 막론하고 부처님이 모셔진 곳에서는 기도를 하고 향을 피우더라구요..
참 신앙심이 대단한것 같다는 생각이 내내 들었었어요
여행내내 한번도 안싸우고 화 안내고 룰루랄라 신나는 여행한 우리 - ! ^^
지나가던 일본인 커플이 찍어준.. 젤 맘에 드는 사진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