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꼬의초보여행 <3> 여기는 파타야, 빠타야
<3> 여기는 파타야. 여기는 빠따야.
명절지나, 태사랑에 들어왔더니,
글읽어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시는 친절하신 분들덕에,
완젼 감동의 도가니탕.. 퐁당 입니다. ^^
허접한 글이지만, 읽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신 모든 분들.. 부자되실꺼예요. 복받으세욤 ^^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이상하죠? 전 사진 업댓이 잘 안되네요. 몇장 찍지도 않은 사진. 적재 적소에 올리지 못함 지송함당. --;
그리고 그남자, 그여자 했더니만, 글쓰다보니, 정신이 없어서뤼.
이번편 부터는.. 확실하게 변경합니다.
그남자.... 똥꼬.. 똥꼬의 여친은 떼쟁이... 하하하.. ^^
저두 저에게 미사어구를 살짝쿵 써주고 싶지만, 그남자의 별명이 저로콤 지어나서뤼,
하하하하하..... 아무튼. 여러분.. 읽어주셔서 감사. 복받으실꺼예요. 부자되세욤 ^^
여기는 파타야 입니다.
바닷바람이 살짝쿵 불어 방콕보다는 덜 더운 파타야 입니다.
노숙자의 모습으로 벨라빌라 프리마를 향해 가던 똥꼬와 떼쟁이.
그들은 쏘이4의 골목을 터덜 터덜 걷고 있었죠.
노숙자의 몰골로..온몸은 땀에 쩔고, 얼굴은 멀미로 노랗게 뜨다못해 파래져서, 이따시만한 배낭과 오리털 파카를 안고서 . . . .
제대로 안습 모델을 하고선 걷다가 벨라빌라프리마의 간판 발견.
떼쟁이 달려가서, 수영장을 보며 잘난척합니다.
“맞아 사진에서 봤던 그대로야..하하하 수영장 작지만 이쁘다 그치?”
“말할힘도 없다. 언능 들어가자.”
떼쟁이 그녀는 들어가서 바우쳐를 내밀며.
있는 힘을 다해 웃으며 말합니다.
“체크인 플리즈 . . . . .”
그.러.나. 직원들 갸우뚱 하더니만,
제게 다정스런 미소를 보이며, 태국어로 쐴라쐴라.
바디랭귀지 만으로도 해석가능한 그 뜻은.
여기가 아니다. 니들 잘못찾아 왔다. 거기는 옆집이란말이다.....
오로라 통제라... 그렇습니다. 저희는 옆집에서 뻘짓을 하고 있었지요.
다시 짐을 챙겨들고 옆집으로 고고싱.
체크인을 하고나니. 작은 룸이 머...깨끗하니. 괜찮더군요.
대략 십오분후, 우린 사람의 몰골로 돌아와, 여름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공항에서 오리털 파카를 벗은후 여태 긴바지..긴팔티 차림이었다는거. 그래서 더 땀범벅이었다는거. . . .
여기서 두사람의 옷차림을 설명하지면,
가로줄무늬 빠삐용 탈출 스탈의 회색티에 검정 면 조끼에 깜장 스키니진을 입은 똥꼬.
계란부쳐먹음 맛있는 쏘세지 색의 긴팔티에 검정색 츄리닝바지.. 바지의 소재는 벨로아. 털이복실복실...
저희가 시선한가득 받으며 노숙자 씨리즈의 복장을 한사건, 그때 저희를 보았던 목격자 분들께 전해 들으시와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3시에 도착해서, 대략 5시 반에는 파타야를 도착해서 느긋하게 저녁먹고 무에타이도 보고 거리도 걷고, 빅씨에서 쇼핑도 하고 머 이럴 예정이었으나, 시간은 이미 아홉시가 되었더군요. 곧 빅씨가 닫을예정이라, 우린 빅씨로 고고씽.
우와.. 바깥공기가 ...달라요.
바람에 느껴지는 냄새가, 태국스럽다고 해야 하나?
하하하하 즐겁다 신난다.
배가 고픈 떼쟁이 밥먹자고 떼부리지만,
이곳정서를 파악 해야 한다는 우리의 똥꼬...
떼쟁이의 배고픔 따윈 과감히 잊어주시고, 쇼핑에 나서십니다.
어랏!! 물가가 별루 싸지 않잖아?
태국에 오는 것이 관광보다 무역에 가까웠던 우리의 똥꼬님은 물가가 무지막지하게 싸면 이것저것 사가지고 한국가서 되팔 생각이셨으나, 그닥 저렴하지 않은 물가를 보며 대략 실망하십니다.
빅씨를 휙하니 돌고, 근처를 방황 살짝쿵 하시다가,
길가에서 똥꼬는 닭고기얻은밥을 맛나게 먹어주시고,
떼쟁이는 쌀국수를 먹으며 그래, 이 맛이야를 외쳤지요.
그리고 과일도 이것저것 사고,
십대 소녀가 교복도 채 벗지 못하고 로띠를 파는걸 보고
로띠를 먹기로 했어염.
로띠 만드는 것을 본 울똥꼬는
한국에서 붕어빵처럼 로띠를 천원씩 팔야겠다고
이것도 사업아이템이라고 박박 우기더군요.
맛은.좀 너무 달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 . . . 맛있어염.
사실... 지난번엔 패키지로 여행와서 이런거 한개도 못먹었거든요. 현재의 공기를 직접 체험 하는 것 만으로도, 초보여행객인 저희들은 좋았답니다. 아싸아싸.. ^^
그리고 빅씨앞에 발마사지 그림이 커다란집..거긴 사람이 좀 많길래. 거기서 발마사지를 받기로 했지요. 시원하니 좋더군요.
한시간 받고 나서,
아까 택시에서 너무많은 팁을 줬다는 지적에 시달린 똥꼬는 40밧을 팁으로 건냅니다.
한시간씩 두명이서 발마시지를 받고 40밧을 내었으니, 팁받는 당사자들은 얼마나, 속상해 했을까요.
나중에서야. 우리가 얼마나 쪼잔 스러웠는지 알고,
울 똥꼬와 떼쟁이는 그 아주머니들께 지송지송 했답니다.
쪼잔보이 쪼잔걸.. 똥꼬와 떼쟁이
그런데, 시원한 마사지 타임이 끝나고,
날은 깜깜한데, 아까 아싸아싸했던 그 기분은 사그라지고,
떼쟁이의 속이 울렁울렁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내 변기와 함께 씨름을 시작합니다. 구토와 설사. 미열과 동반하여 미식거림은 그칠줄 몰랐습니다.
집에서부터 싸온, 정로환을 먹고,
혹시 물갈아 마셔서 그랬을까봐, 물을 찾아 다녔죠.
에비앙으로.....
한국에서도 비싸서 된장녀들만 먹는줄 알았던 그 에비앙.
네슬레가 5-7밧할때, 39밧의 가격을 자랑하는 에비앙.. 양도 진짜 적은 에비앙.
그 에비앙은.. 물갈아 마신것인지 식중독인지 알수 없는 그밤의 고생이후로 여행내내 쭉 함께 하게 됩니다.
흠.. 이번여행의 가장 큰 어려움은 아무래도,
먹고싶은만큼의 물을 마음껏 먹지 못했다는거??
아무래도 가장 큰 애로 사항이었지요.
이렇게 한것없이 빠따야의 밤은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내일은 투어가 시작하는데, 아흑.ㅠ.ㅠ;
<똥꼬의 여행팁>
1. 파타야는 그리 큰 도시가 아니고 길도 어렵지 않아서, 오토바이를 탈줄 아신다면, 오토바이를 렌탈 하시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비치로드의 길가에 있는 렌탈샵은 하루에 300밧정도였구요, 골목안에 있는 렌탈샵은 가장 좋은걸루 해두 하루에 200밧 정도 입니다.
단촐한 여행객 이시라면, 오토바이 렌탈... 강추 강추입니다 ^^
2. ATM기를 이용하실때, 비밀번호를 먼저 누르셔야 해요.
현금인출을 하려 했는데, 이상하게 기계가 안됩니다. 허허 어쩌지 하는데... 태국의 ATM기는 비밀번호를 먼저 눌러야 한다고 옆에서 알려주네요. 거기만 그랬는지 몰라도.. 저희는 이래저래 해보다 안되었었는데, 비밀번호 먼저 누리고 나니 인출이 가능하더라구염.
카드넣고, 비밀번호누르고, 메뉴 누르고... 대략 그러했습니다.
3. 겨울옷... 공항 세탁소 이용
꼼팅님의 여행기를 읽으며 나중에서야 알았지요. 저희는 몰라서 겨울잠바 들고 댕기느라 무지무지 고생했습니다. 공항 지하 1층에 세탁소가 있다는군요. 여러분들은 겨울잠바 없는 태국을 누리시길.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