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⑫박 ⑬일 간의 태국 자유여행 ]]] - 3일째&파타야
전편에서 제가 실수한 것이 있는데 투어 예약을 둘쨰날 한게 아니고
이번 편에서 예약을 했네요 ㅠ_ㅠ 태국을 너무 그리워 하다보니 태국만
생각나고 후기 쓸려니 잠시 헷갈렸네요 ㅠㅠ ㅈㅅ합니다 ㅠㅠㅠㅠ
지금 부터 파타야 에서의 두쨋날 시작됩니다.
그디어 날이 밝았다. (사실 밝아도 아까 밝았다.)
나는 잠시 화장실에 있는데 누군가 우리 방을 노크한다.
나 : 대장!!!!!!!!!! 누구 왔어!!!!!!!!!!!!
대장 : 으...으음.......흠냐.. 니가 두드린거 아냐?
나 : 아니야~~ 나가바~~~
그렇다 난 문을 두드릴수 있는 상황이 절대 아니다. 화장실에 있는데
엉거주춤 걸어가 화장실 문을 열고 다시 우리방 문을열고 나가 노크를
한다음 다시들어와 현관문을 닫고 화장실 문을 닫은 다음 다시 일을 볼 황당한 놈이 어디있겠는가?나는 일을 보고 나가서 보니...
나 : 헉뚜!! 유재석이 왜 우리방에 온거지!!!!!!
그렇다 가자파타야 사장님이 였다. 태사랑 아이디가 아마 재석아빠로 기억한다.
그렇게 우리 셋은 침대에 앉아 애기를 하고 B코스를 예약 했다.
근데 대장과 나는 어제부터 이 숙소에 우리밖에 없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대장 : 근데 지금 숙소에 우리 밖에 없어요?
사장님 : 아니요 위층에 4팀 있고 어제 저녁에 남자 두분 오셨어요 같은층
에있는데^^ 내일 그분들도 B코스 신청하셨거든요^^
사장님과 대장은 이렇게 애기를 하다 좀 친해졌는지 사장님이 이따가 저녁
같이 먹기로 하고 대장과 나는 어차피 일어 난거 배가 고파 씻고 나가
분명!!! 뭔가를 먹었따!!!!! 근데...........기억이 안나네요....미치미치....
점심을 먹은뒤 대장은 또 숙소에서 잠이 들었고 나는 심심해서 밖을 돌아
다녀보았다.
근데 파타야의 치명적인 단점은 나의 생각으론 참.. 낮에 할 것이 없다..;;
나 : 마사지는 어제받았고...음.........흠...... 아!!!!! 그거다!!!
나는 어제 문득 수끼집 근처에 이것 저것 있는 것이 생각났다.
그리고 태국 와서 길다니면서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바로 태국에 많이 와본거 같이 뭔가 좀 여유로운 표정에 행동
곧바로 난 수끼집안에 있는 쇼핑몰 같은 곳으로 갔다.
그리고 어느 한 시계집에 들렸다.
나 : Hey~ this is how much is it?
종업원 : five hundred
난 대화가 여기까지만 가능했다.. 근데 미처 생각지 못한 상황이 와버렸다..
종업원 :this is #%#!# very good @$!#%$@^$@
나 : 음?
종업원 : hm..... this~ is~ !@!@#@$%@#
여기서 또 다시 쓸데없는 자존심이 나오고 말았다.
나 : OK!OK!
종업원 : ok wait!
"갑자기 왠 wait? 뭐지? 뭐 보여주는건가? 나 또 뭔짓을 한거지?"
잠시후 종업원이 나에게 포장 된 물건을 건넨다......
나 : 얼마라고?(how much is it?)
500밧을 주고 사버렸다 ㅠㅠㅠㅠ 난 왠지 또 속은거 같은 기분에 숙소로돌아가 시계를 대장 몰래 숨겼다... 아주 깊숙히...(또 뭐라 그럴 것이 뻔했기에..)
슬픈 마음을 감추고 잘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온다..ㅠㅠ
15분후...............
나 : 드르렁~~~쿠우~~Zzzzz
한 숨 자고 눈을 뜨니 또 다시 저녁이다! 옳거니~ 저녁이구나~~~~
아침에 한 사장님과의 약속대로 우린 만나서 어느 한 가게로 가서
뭔갈 시켰는데 우리 한국음식과 비교를 한다면 아마 해장국과 비슷하다고
한다. 맛은? 정말 맛있다! 고기와 시원한 국물 그리고 살짝 얼큰한 맛!
이거다!!! 너무 맛있따!!! +_+
그리고 밥을 다 먹은뒤 사장님과는 내일 아침 몇시에 투어 데리러 올테니
몇시에 내려오세요 라고 말한뒤 사라지고 대장과 나는 또다시 워킹스트릿
으로 향하였다. 그날은 교통수단없이 슬슬 걸어서 갔다.
나 : 와.. 저 외국인봐 태국여자 2명이랑 같이 있어...
대장 : 돈많은가 보지
나 : 와............재수없다............(난 남자랑 같이 가는데 저자슥은 여자2
명이랑 가네? 에이 변태자슥!)
근데 오늘은 뭔가 좀 달라진 나를 느꼈다. 어젠 너무 많은 긴장을 해서
정신도 없고 바를 들어가도 여자는 잘 보지도 못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어느정도 마음이 여유가있고 편안해서 그런지 구경도 잘하고 한국에서
온 사람들 환전하러 갈떄 어디가 좋다고 하면서 도와주기도 했다.
새로 생긴 클럽 홍보요원(ㅡㅡㅋ)
그리고 오늘은 내일 투어 있으니 일찍 일어나야 되서 일찍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어떤 여자가 대장한테 말을 걸어온다.
그러더니 날 그윽하게 쳐다본다.
나 : 음?
대장 : 형 피시방에서 좀 있다 올테니까 잘해봐~
어떻하다 보니 그 여자와 나는 숙소에 들어왔다.(여자분들 욕 무지하게 하시겠다..ㅠㅠㅠㅠ) 그렇게 나는 어색한 공기 어색한 시간이 흐르고 담배하나
필라 했더니 라이타를 잊어버렸네?
나 : hey~ you have fire?
여자 : no~ i'm no smoking
나 : hm.. fire buy go with me 패밀리마트~
여자 : ok
이상하게 내 콩글리쉬가 통한다. 라이터도 아니고 파이어라고 했는데도
알아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아시는 분은 ARS 123-456-7890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SORRY)
라이터 사로 간 편의점과(왼쪽) 피시방에 있는다고 했던 피시방(오른쪽)
같이 나가서 편의점에 들어가 라이터를 사고 역시 매너좋은 난(퍽!) 여자에게
나 : You want drink?
여자 : 끄덕끄덕
그리고 가서 고른것이 녹차에 꿀 넣은 무슨 음료를 골른다.
빨대 두개 꽂고 같이 마셨다ㅡ,.ㅡ; 뺏어먹은거 아니다 같이 마시자 그랬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난 여자에게 말했다.
나 : we sex no but i want talking
여자 : why?
나 : hm.. i'm tired
여자 : 풋.. ok^^
그렇게 우리에 말도 안되는 대화는 시작 되었고, 나중에 알고보니 여자도
그...한달에 한번 그거였기 때문에 쉽게 ok해주었다.
내가 스피크는 콩글리쉬로 되는데 리스닝이 안되는 관계로 대화가 잘생각
나지 않지만 하나 확실한건...................서로 다른 주제로 대화를 했단
것이다 ㅡㅡ;;;
나 : 하우 올드 알유?
여자 : 22
나 : 오!! 미투~!
여자 : ^^ 왓 유어 네임?
나 : 미스터 빽~
여자 : 뺵??
나 : ok~
이 뒤부터가 서로 말도안되는 대화를 하며 서로 다른 주제로 말하고
서로 웃겨서 막 웃다가 메일주소를 교환하고 헤어졌다.
※참고 : 저는 영어 이름과 나이 물어보는것만 제대로 알고 나머지는
옛날에 배운단어와 아는 단어 바디랭귀지 총동원 해서 대화했습니다.
오늘은 교훈 & 팁
1. 음식점은 외관이 좋거나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시골 식당처럼 좀 부실하고 없어 보여도 맛은 맛있는 곳도 많다!)
2. 영어 못한다고 여행 못하는거 아니다 자책하지마라
(나처럼 콩글리쉬를 해도 친구 사귈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단어는
공부해서 가자!)
3. 태국가서 한인 식당만 찾지는 말자 태국 음식도 맛있는거 많다.
(태사랑에 있는 곳만 가지말고 자기만의 식당을 개발하라!)
이렇게 오늘 하루도 조용히 지나가고 태국에서 친구를 사귀고 말도안되는
대화도 해보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 해보았다.
하지만!!! 다음날 난 더더욱 새로운 세계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