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 가다,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사파 가다,

향고을 6 599

2024년3월26일,

디엔비엔푸에서 출발하는 사파행 버스는 25인승 승합차다,

이 차 최종 목적지는 라오까이다,

버스 뒷자석을 뜯어내고 12인승으로 개조된 승합차다,

버스 뒷부분과 지붕과 좌석간 이동 통로와

좌석 밑까지 농산물 화물들로 꽉 들어 찬다,

이건 분명 화물차다, 

부속으로 승객이 탄다,

수많은 농산물들을 싣고도 굴러가는걸 보면

현대가 차를 잘 만들긴 잘 만드나보다란 생각이 든다,

분명 말하지만 난 이 차를 타고 가는걸 추천 하지않는다,

아홉 시간여 고생길이 훤히 보이기 때문이다,

차비도 라오 까이까지 거리 요금 27만동을 받는다,

사람따라 고무줄 요금을 받는건 확실하다,

나는 27만동을 냈다,

중국인이 물었을땐"하이짬"(응인)(20만동)

난 확실히 들었다,

고무줄인것도 좋다치자,

하지만 화물에 치여 아홉시간을 간다는건 고행이다,

난 하나의 숙제를 해결해서 시원하긴 하다,

난 꼭 이길을 가보겠노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난 성취감은 있다,

하지만 또다시 가라하면 난 안간다,

공짜로 태워다 준대도 난 싫다,

여행이 좀 편한맛이 있어야지 화물에 끼어 장시간 간다는건 

여행이 아니라 극기 체험이다,

사실 무엉레이는 명품 소도시로 보였다,

또한 라이쩌우 젖봉우리 풍경과 산간 벽지 느낌은 좋았다,

라이쩌우 깔끔한 도시 풍경도 인상적이었다,

라이쩌우 시내를 벗어났을때

완전 어둠속에서 버스는 달렸다,

밤 아홉시 사파에 도착했다,

사파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bf121a9ec446ff83ca7a23b49aab7b5a4192d78a.jpg


760a53f20a4915f7acb08c69856bd60a83996e44.jpg
(무엉레이에서 하차한 파랑 커플:젊음이 부럽다)



6 Comments
말랏 03.27 22:08  
좋은데 가셨군요
사파, 하장 저는 못가봤습니다
오도방타고 가고 싶은데 아직은 안되더라구요
올해안에 좋은소식이 있을듯한데 동남아는 변수가 많으니 기대는 20%만.
사파의 아름다운 모습들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그리고 동영상 유투브에 올리는거 되게 쉬워요
영상도 시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향고을 03.27 22:30  
[@말랏] 사파는 명품 도시입니다,
10여년전과 느낌이 완전 같네요,
완전 들썩이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여기서 좀 쉬다 라오까이에서 열차타고
옌바이로 갈생각입니다,
확실히 라오스에선 느끼지 못한
여행 느낌이 베트남에서 살아 나네요,
들국화야 03.28 10:24  
[@향고을] 고생하셨군요.

저도  10여년전 사파에서
좋은 느낌 많이 받았습니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느낌..
잔칫집같은 분위기..
생동감이 느껴져서
숙소에 그냥 있을수가 없고
밖으로 나돌게 되더라구요.

트래킹가는 여행객들로
가득한 사파가 그립습니다..

아직도 그모습대로라니
가보고 싶네요~

멋진  여행기 기대합니다 ~^^~
향고을 03.28 14:42  
[@들국화야] 사파 분위기는 예전과 변한게 없네요,
건축물이야 신축된 건물들이 꽤 되고요,
하지만 분위기상 전혀 변한게 없어요,
오늘 광장부근에서 10년전 오토바이 트레킹을 함께했던 아저씨를 만났는데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이분도 변한게 없네요,
10년전 복장 그대로 얼굴 그대로 신기합니다,
들국화야 03.28 17:02  
10년전 그분이 그자리에
계신것만도  반가우셨겠네요.

우리 향고을님은
기억력도  좋으십니다.

종횡무진으로
젊은이 못지않게  팽팽하게
다니시는 모습...

힘차게 응원합니다
향고을 03.28 22:13  
[@들국화야] 멀리서 보고 혹시나하고 가봤더니 십년전 오토바이 기사였습니다,
이분은 사파 현지인이 아니고 어디 멀리서 왔다던데요,
혼자 사시는듯 보입니다,
예전에 트레킹후 식사대접을 하려했더니
괜찮다고 거절하더군요,
뜻밖에 만나고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라오스에서 있다가 사파에오니
확실히 사파가 명품이란걸 실감하네요,
먹거리도 널렸네요,
먹고살만 합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