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상세한 씨엠립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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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상세한 씨엠립 여행기

라후아빠 16 9183
정보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항상 패키지로만 다니다가 처음 가족들과 자유여행으로 다녀왔고 나름 다들 만족스런 여행이 되었습니다.

여행자 : 4명, 아빠(49세), 엄마(46세), 딸(고1), 아들(중2)
기간 : 2014/2/12 저녁 ~ 2/16 아침
총비용 : 390만원  (항공료 : 260만, 호텔 : 40만, 현지비용 : 780$ = 83만, 공항교통비 : 7만)

항공편은 하나투어에서 당시(1/16일) 가장 저가로 좌석이 있던 티웨이로 예매했습니다. 
유류할증료 및 항공TAX 포함 644,400원
출국 : 2014/02/12(수) 20:30 5시간 50분
귀국 : 2014/02/16(일) 01:25 4시간 50분

호텔은 소마데비로 정해서 투어캐빈과 아고다를 비교해보니 투어캐빈이 더 싸길래 예매했습니다.
Hotel Somadevi Angkor Resort And Spa
SUPERIOR ROOM, Full Breakfast
트윈 : 1, 더블 : 1, 3박, 403,500원

툭툭은 이곳 게시판에서 추천한 영어 가능한 현지인 기사인 딤진(카톡:kimyin)을 카톡으로 예약했고
프놈쿨렌을 가고 공항에서 pick up & drop off 하려면 밴이 나을 것 같아서
딤진 통해서 밴도 예약했습니다.
툭툭비용 : 2일 * 15$ + 일출 3$ + 톤레삽 10$ = 43$
밴비용 : 1일 * (기본 50$ + 프놈쿨렌 추가 30$) + 공항 pick up & sending 15$ = 95$
합계 : 138$
여기에서 톤레삽을 툭툭으로 가기엔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고 현지 한인업소와 관계를 갖는게 좋을것 같아서
이곳 한인업소 목록에 있는 글로벌 지구촌의 리차드 권 사장님을 카톡으로 연결해서
톤레삽 깜퐁픞럭 반나절 투어를 예약했고 툭툭은 톤레삽 추가비용만 뺐습니다.

식당은 이곳 저곳 검색해서 맛집으로 골랐는데
특히 tripadvisor에서 리뷰1위인 HAVEN은 예약이 필수라길래 출국하기 전에 미리 이메일로 예약했습니다.

딤진(kimyin) 통해서 만난 밴기사 davy도 29세로 2살짜리 딸의 아빠인데 사람좋길래 카톡 알려주고
카톡 아이디(davy3456)도 만들어줬습니다.

책은 "앙코르와트 내비게이션"(정숙영 지음) 참고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코스 잡았습니다.

상세한 일정과 비용을 기록했으니 참고하세요~
일자시간대코스비고비용($)
1일차
2/13
새벽
00:40착륙실제 비행시간은 5시간 30분
01:20공항에서 밴 기사 Davy 미팅
02:00호텔 체크인하고 짐풀고 씻고 취침
아침
07:40 ~ 08:10식당에서 뷔페 조식소마데비호텔 조식 부페는 꽤 괜찮았다.
8:30호텔에서 툭툭 기사 딤진 미팅
오전
9:00SIM 카드 구입, 5$스마트 모바일이라는 꽤 큰 체인점. 아침부터 현지인 손님들이 줄서있다. 교통이 뒤져있는만큼 휴대폰 수요가 더 크고 요금도 싼 듯
데이터 1GB, 한국으로 전화하는게 분당 4c. 무지 싸다
5
9:20유적입장권 구입3일권 40$160
9:20 ~ 12:00앙코르 톰 : 남문 -> 바이온 -> 바푸온 -> 코끼리,문둥왕 테라스남문에서 잠깐 내려서 사진찍고 바이욘까지 가서 내린 후 구경 다하고 문둥왕테라스 앞에서 툭툭기사와 미팅
모자 5$, 사진 2$, 아이스크림2+캔커피 5$
12
 점심12:20 ~ 1:20HAVEN Training RestaurantLokLak, Amok, Fried Egg Noodle, Soba Noodle, Sprite 2
한국에서 미리 이메일로 예약했다. EAT@havencambodia.com
아목은 향신료 맛이 좀 강했지만 다 정말 맛있었다.
돌아올 때는 호텔로 걸어오다가 호텔을 못보고 조금 지나쳐버려서 30m 거리를 1$ 주고 툭툭타고 되돌아갔다.
25.5
 오후1:40 ~ 6:50톤레삽 깜퐁플락글로벌(지구촌 가족) 현지 투어 => 태사랑의 캄보디아 한인업소 참조
미니버스로 한시간 가서 배타고 40분 더 들어가면서 선상가옥 구경한 후 쪽배타고 맹글로브 숲 사이를 30분 정도 지나 호수입구의 쉼터에 도착, 30분 정도 다과하며 쉬다가 배타고 호수로 쪼끔 더 나가서 20분 바람쐬다 다시 2시간 걸려서 호텔로 돌아옴
한국에서 미리 카톡으로 예약
100
 저녁
7:00 ~ 8:00Meng's BBQ1인당 5.5$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베이컨, 새우, 어묵, 소세지, 볶음밥, 흰밥, 라면사리 등을 무제한으로 골라먹을 수 있는 바베큐 수끼 뷔페식 (악어고기도 있다)
현지인이 대부분이고 씨엠립강 건너에 있다.
툭툭기사 딤진은 여기까지 데려다준 후 헤어지고 식사 후에는 따로 툭툭타고 이동 (2$)
27
8:30 ~ 9:00Blue Pumpkin서양식 제과 체인, WIFI가 된다.
내일 일출때 먹을 빵사고 아이스크림 사먹었다. (3스쿱에 3.75$)
18
9:30호텔로내일 일출 기상을 위해 일찍 취침
2일차
2/14
새벽
4:40기상
5:00호텔 출발
5:30 ~ 6:30앙코르 와트 일출 대기구름이 많이 껴서 결국 못보고 나왔다.
아침
7:00 ~ 7:20아침식사따 프롬 앞의 한 식당에서 자리만 빌려서 식사 후 고마워서 2$ 지불2
7:30 ~ 8:30따 프롬 (Ta Prohm)툼레이더의 배경. 어머니를 위한 사원
다 보고 나오는데 사람들이 밀려들고 있다.
오전
9:00 ~ 9:30앙코르 와트 화장실볼일보고 씻고 양치하고... 화장실이 좋다고 했는데 좋을것까진 없다..
9:40 ~ 12:00앙코르 와트다리건너 정면(서쪽) 회랑 둘러보고 천불회랑지나 십자회랑본 후 2층 한바퀴 돌았다. 3층 중앙탑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은 하나만 열려있는데 'close one day for cleaning' 이란 팻말이 걸려 있었다. 쩝
점심12:20 ~ 1:30Soup Dragon드래곤피자 Big 1, 쌀국수 치킨 2, Grilled pork 1, 아이스크림 3
다 맛있었다.
25
오후
1:40 ~ 3:40앙코르 국립 박물관애들은 힘들다고 해서 호텔에서 쉬라고 한 후 우리 부부만 박물관 둘러봤다.
상인방이 중요한 의미가 있고 시대에 따라 변천했다는걸 확인하고 비슈누가 팔 네개에 각기 의미가 다른 걸 한가지씩 들고 있다는 걸 안 것 말고는 특별한건 없었다.
박물관 1인 12$, 오디오세트 1개 3$
30
4:00 ~ 6:00프놈 바켕 (일몰) (Phnom Bakheng)코끼리 한번 타보려다 25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걍 걸어올라갔다.
한 25분 걸어올라가는데 현지인들도 꽤 많이 간다.
일몰 기다렸지만 구름이 많아서 빨간 해가 나온건 잠시뿐이었고 지평선으로 떨어지는 것 보기 전에 먼저 일어났다. 애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6:20호텔툭툭은 오늘까지라서 일단 전체 금액 128$ 중에 70$와 팁 4$을 줬다.74
 저녁6:30 ~ 8:00Tell Restaurant소시지 Lover plate 1, 뉴질랜드 비프 스테이크(tender loin) 250g 1, Pork 'Corton bleu' 1, Angkor Beer big bottle 1 추가로 Draft Beer 0.5L 1, Berlin 소시지 1
프놈바켕에서 전화로 예약했는데 안그랬으면 자리 없어서 1층 실내에 못들어갈뻔했다.
원래 족발(Knuckle)을 먹고 싶었는데 25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못시켰다. 걍 시킬걸... 어차피 한참 있었는데...
47
야간8:30 ~ 10:00호텔호텔에서 편히 쉬면서 사진,일기 정리 한참 했다.
3일차
2/15
아침8:30호텔 출발
오전
8:30 ~ 10:20프놈쿨렌으로 이동BMW 밴을 타고 가는데 절반은 비포장도로에 완전 산길로도 20 이상 간다.
10:20 ~ 11:20프놈 끌렌 (Phnom Kulen), 프레아 앙 토(Preah Ang Tho)프레아 앙 토는 엄청 큰 바위의 꼭대기를 깍아서 와불을 만든거고 와불을 모신 사원도 바위위에 얹어놓은 형상이다.
사원 계단 양 옆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어린아이들과 노인들, 장애인들에게 시주하며 지나가는 사람들
사원내 곳곳에 승려들이 앉아서 돈통을 옆에 끼고 축복을 내리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80
점심11:20 ~ 12:00프레아 앙 토 앞의 노점식당닭 통 꼬치구이와 생선구이. 밥도 한솥가득 준다. 닭이 정말 맛있다.16
오후
12:20 ~ 12:40천개의 링가와 씨엠립강 발원지 중 하나천개의 링가는 사실 제대로 보이지도 않아서 그저 그런가보다 했는데 상류로 난 강가 길을 5분 정도 올라가니 뽀글뽀글 물이 샘솟는 강 발원지가 나온다.
조그만 샘 바닥에 너무 하얗고 고운 모래가 깔려 있는데 그 한쪽에서 뽀글뽀글 물이 솟는다.
12:50 ~ 1:40쿨렌 폭포천개의 링가에서 차로 조금만 가면 폭포가 있는 유원지 입구다.
애들이 물놀이 하기 좋은 개울에 첫번째 폭포가 있고 거기서 200m 내려가면 위태위태한 나무계단 아래로 한참 내려가서 진짜 폭포가 있다.
1:50 ~ 2:30반띠에이 쓰레이로 이동
2:40 ~ 3:20반띠에이 쓰레이 (Banteay Srey)앙코르 유적지 최고의 조각품. 정말 붉은 빛깔 돌에 정교한 조각들이 있다.
그런데 너무 더워서 집중력이 떨어지니 중앙신전에 있다는 여신 데바타 상을 못봤다.
3:20 ~ 4:20앙코르 와트로 이동앙코르 톰을 북문에서 남문으로 관통해서 이동하기 때문에 중간에 있는 바이욘 사원 앞에서 내려서 마침 서향 빛을 받고 있는 사원을 사진찍었다.
4:30 ~ 6:00앙코르 와트남쪽, 동쪽 회랑을 마저 돌아보고 2층에 올라갔는데 5시가 조금 넘어버려서 5시에 문닫느 3층 중앙탑은 또 못올라가봤다.
연못앞에 와서 석양빛이 앙코르와트에 비추는걸 보려고 했는데 별다른게 없어서 걍 쉬다가 돌아나왔다.
그래도 다시 와서 앙코르와트를 보니 더 인상깊고 애착이 간다.
저녁
6:40 ~ 8:00Lucky Market 3층 Shabu House1인 6.5$의 회전식 무제한 뷔페. 그런데 회전대에 나오는 접시에 먹을만한건 금새 떨어진다.
그래도 맛있게 배불리 잘먹었다.
밴은 식당앞에 우리를 내려준 후 10시반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갔다.
28
8:30 ~ 10:00Night Market 쇼핑 & 발마사지실크스카프 3개 (22$), 발마사지 (30분 3$), 크메르몸뻬바지(5$), 꼬치구이 3개(1$)40
야간
10:00 ~ 10:20Blue Pumpkin엄청 요란스런 펍스트릿 건너 블루 펌프킨에서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공항으로7.5
10:30공항밴 기사 Davy에게 남은 비용 60$ 와 팁 5$ 줬다.
Davy에게 카톡에 대해 알려줬더니 앱을 설치해왔길래 즉석에서 아이디 만들었다.
65

잘했던 점
1. 자유여행으로 간 게 정말 잘한 것 같다.
2. 핵심유적지, 톤레삽, 박물관, 프놈쿨렌까지 종류별로 다 돌아본 것도 정말 잘했다.
3. 특히, 식당도 맛있을 만한 것들로만 종류별로 다 가보길 잘했다.
4. 톤레삽 깜퐁플럭을 현지 한인업소 통해 반나절 투어로 다녀온 것도 잘했다.
   그냥 툭툭으로 갔으면 제대로 구경도 못했을 듯
5. 우리 가족은 다들 따 프롬을 최고로 꼽았는데 이곳 게시판에서의 조언대로
    앙코르와트에서 일출 본 후 바로 이동해서 관광해서 사람 거의 없을 때 맘껏 볼 수 있었던게 좋았다.

아쉬운 점
1. 결국 제대로 된 일출,일몰은 하나도 못봤다. 그러면서 일출,일몰을 위해 투여한 시간이 너무 많았다.
2. 길거리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다. 밤에도 싸돌아다니면서 하루에 네끼 먹을 생각이었는데 애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3. 앙코르와트 3층 중앙탑을 결국 못올라가본게 아쉽다.
4. Tell 레스토랑의 독일식 족발을 못먹어봤다. 어디 국내에서 먹을데 있으려나...

16 Comments
기농이 2014.02.21 09:56  
잘 읽었습니다.  큰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고노도로 2014.02.26 10:58  
짧게다녀오기엔 비행기값이 너무 아까워요
그래도 가족이서 너무 행복했겠네요
우은신 2014.02.28 13:10  
우와 ~ ~  난 언제쯤 이런여행을...
미쵸 2014.03.01 00:13  
오~~~~ 아주 잘 정리를 하셨네요

조금 미진했던 부분은 원래 려행은 그런거려니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자료는 다음 여행객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
알고떠나자 2014.03.11 09:11  
와.. 감사하단 말이 절로 나옴니다..

이렇게 정리 하고 나누기가  쉽지 않은데..

진정한 여행의 고수 이십니다..
백만분의일 2014.03.17 13:10  
와~ 대단한 정리력입니다... 존경존경~
슈바이네 학센은 우리나라에서도 꽤 많이 취급합니다.
단, 텔레스토랑이랑은 좀 다릅니다.
텔은 학센이라기 보다... 살짝 데친 크리스피파타에 가깝다는게 제 개인적인 느낌^^
세상만사 2014.04.04 17:09  
전 씨엠립에 두번 갔어도 프놈꿀렌은 가지 못했는데, 잘 정리해 놓으셨네요.
캄보디아가자 2014.04.15 18:15  
잘 봤습니다! 저도 곧 부모님 모시고 다녀올 생각인데, 일정 짜는데 큰 도움될 것 같습니다!
트웨니 2014.04.15 23:30  
올여름에 가려고 비행기표랑 호텔만 예약해 놓은 상태인데요.., 저도 이대로만 할까봐요.. 너무 감사해효~~ ^^
다시갈수있을까 2014.04.18 04:27  
저도 여행다녀와서 일정이랑 후기 정리하긴 했는데 정말 잘 정리해놓으셨네요  저는 45~50세 아줌마 다섯명이 다녀와서 일정이 조금은 달라요 우린 매일 맛사지받고^^^ 프놈꿀렌이나 앙코르왓 일출은 아예 포기하고 앙코르톰내에서만 꼼꼼히 보았어요 깜퐁블럭은 갔었구요 씨엠립 두번 갔다왔는데 또 가고 싶어요
봉고 2014.04.28 23:47  
꼼꼼하신듯ㅋㅋ 대단하세요~^^
jgw1227 2014.05.04 01:14  
참고할게요 ㅎㅎㅎㅎㅎㅎ 고맙습니다:)
굿에리카 2014.06.21 14:28  
한가지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요,
소마데비호텔 방을 2개 사용하신 건가요?
저희는 부부 + 중학생1명 + 초등학생1명(소아) 이라 방 잡는게 너무 애매하네요..

정말 꼼꼼하게 정리 잘 하셨네요.. 일정짜는데 많은 도움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토오루 2014.07.14 13:19  
감사합니다^^
쭈1215 2014.09.12 16:48  
최고네요 ㅎㅎ
아르98 2015.06.16 02: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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