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퐁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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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퐁여행기

sun 0 1444
태국여행을 마친지 4개월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답니다.
태국은 30일정도 있다왔는데 대부분을 북부여행으로 채웠지요.
그중에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곳이 싸퐁이라는 마을인데,
치앙마이서 낡은 버스타고 7-8시간 달려서 메홍쏜으로 갔다가( 빠똥족으로 유명한)
어떨결에 가게 된곳이죠.
미국친구를 만나서 함께 차를 렌트하고 ( 하루에 기사딸려서 1400밧정도 ) 고산마을로 달렸어요.
라후, 리수, mt( 중국인들이 차를 재배하며 모여사는 작은 마을), ... 롱넥빌리지는 입장료를 받는데다 관광객이 많고 마을사람들이 상업화되어서 결국 안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무지하게 많은 고산마을이 있더군요. 모두 비슷한것 같지만 각각 사는 모습, 가옥구조 등등 색다르고 흥미로왔어요. 어떤 마을은 우리나라의 나무팽이와 같은 장난감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노는 모습도 같더군요.
또 어떤 마을은 경찰이 마을을 덮쳐 아편하는 두명의 남자를 끌고 갔는데, 마을 분위기가 살벌하였죠. 아직 아편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물론 비밀리에...
장난삼아 " 지금 나도 할수 있느냐?" 했더니 오케이 하던데요.
집에서 키우고 있는 아편꽃도 감상할수 있었어요.
고산마을 일정을 마치고 싸퐁의 정글게스트하우스- 정말근사한 곳이죠.
모닥불과 개울이 있는 곳. 주인아주머니도 참 좋구요.
아주머니 왈" 당신이 여기에 찾아온 첫번째 한국이군요"
거기까지 찾아온 한국인이 거의 없다고 해요.

둘째날 간곳은 어마어마하게 큰 동굴탐험(종유석동굴인가? 제주도에 있는 큰 동굴과 비슷하지만 너무나 어둡고 길이 좋지않아 가이드가 꼭 동행해야함)

근사한 여행거리를 찾는 분에게는 심심할 수 있는 곳이구요. 고산족 문화와 평화로운 자연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예요.

여행객이 많지 않고 조용하고 평화로와서 떠나고 싶지 않았던 여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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