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웨이터 준이의 태국 밤문화 여행기_2.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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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웨이터 준이의 태국 밤문화 여행기_2.준비완료

수팔이 6 7873
...죄송합니다  푼수기가 있어서 제가 읽어봐도 쓸데없는 말이 많은데...
가다듬거나.. 그러는 것보다 그냥 적혀지는 대로 쓰는게 좋겠다 싶어서... 적히는대로 쓰고 있어요.. 정리가 안되고 성의없어 보여도 이해해주세요.^^ 실제 마음은 그런게 아니에요. 각자의 글마다 색깔이 다르듯이 제 글의 색깔은 이렇구나. 그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ㅠ

정말정말 어렵게 서울에 올라갔을때와는 달리 단 2일만에 모든걸 정리하고 내려왔다.-_-;
뜬금없이 태국가서 밤의 황제가 된다고 하니 같이 일하는
형 및 사장님들의 비웃음은 물론이거니와,,, 알고 지내던 많은 분들도 비웃으신다.ㅠㅠ

준이 니가?!

왜 이런말을 사람들이 하냐면..
부끄럽지만 준이가 총각이다. 쿨럭.. 여기서 그만! 이야기가 18금으로 넘어가면안된.ㅠ
이미 마음이 들떠있고 내 마음은 태국의 워킹스트릿에 가있었다. 이미 태국의 유명하다는 왕궁과
수많은 배낭객들이 모여든다는 카오산로드와 태국의 명동이라고 불린다는 SIAM...
다필요없어!!! 난  ONLY 워킹스트릿이다! 기다려라!! 하루하루를 겜방에서 보냈다.
수많은 지식들과 밤문화의 후기들을 읽었다. 너무 재미있고 하루빨리 가고싶은 마음만 솓구쳤다.
내친김에 태국 가이드북 한권과 태국어 기초부터 시작하기 책도 한권샀다. 좋아, 일이 일사천리로
풀려간다.하하하^^ 바로 고시원으로 향해서 하루치를 끊고 들어갔다.
오늘하루동안 태국의 모든 작업성멘트 및 인사말을 마스터 하리라고 다짐하며...
가이드북.. 정말 재미있다 이건. 보고있으면 내가 꼭 태국에 있는것만 갔다.
망고!! 오! 나이거 알아 알아 ㅋㅋ
        아.. 사왓디 캅.. 안녕하세요~ 마이타이 캅.. 아 싫다고? 흠.. 쉽네 태국어 ㅋㅋ
아무리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러 간다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관광지도 알아놓고 가면 나쁠게 없다 싶었다. 유용한 정보들도 많더라.어라.. 방콕에도 알고보니 상당히 좋은곳이 많은데다가 가이드북을 읽던 중 나를 사로잡는 글귀가 있었으니...!
'SIAM지역에는 태국의 미녀들이 매우 많아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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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미녀들이 많아
태국의 미녀들이 많아 태국의 미녀들이 많아
(이때는 태국의 미녀라고 하면 난 제시카 고메즈처럼 생긴 여자들만 생각났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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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가면 무조건 SIAM 이라는 곳엘 먼저 가봐야겠군!!! 그러려면..
빨리 태국어를 공부해야해!! 외모를 커버하려면 유창한 태국어에서 나오는 유머러스함밖에없다!
재빨리 태국어책을 펼쳐들었다. 이미 나는 사왓디 캅과 마이타이 캅을 마스터한 태국어실력이었기에 자신감에 충만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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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책이 잘못됬나? 태국어 책을 구입했는데 첫장 태국의 자음편에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고대문자들이 나온다. 일반 문자가 아닌 컴퓨터 자판의 특수문자에 해당하는
지렁이 같은 글씨들이 많이 적혀있었다. 설마 이게 태국어..?
흠.... 책을 전부다 뒤져보고 가이드 책과 대조해본 결과 이 고대문자가 태국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것도 공부하면 물론 알 수는 있는 거겠지만... 정말 어려워 보인다...
'그래.. 언어가 무슨소용이야 서로 마음만 통하면 되는거지..'
이걸 단기간에 공부한다는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ㅠㅠ
(생각해보면 한나라의 언어를 하루만에-_-.. 정말 맘이 들떠있긴 했나보다 ㅋㅋ)
그 책은 아직도 책장속에 있다-_-;

...아.. 에라 모르겠따.. 예약했다. 직항 항공권도타이항공이 젤싸더라..
여권나오는 시기에 맞춰서 여권이 나오는 다음날 바로 출발하기로 결심했다-_-
여권만 있다면 지금당장이라도 떠나겠지만...
다행히도 제일빠르게 예약할 수 있는게 10월 30일.. 휴.. 빨리 갈 수 있겠다.
호텔도 알아봤다.파타야에서 2박을 보내고 방콕에서2박을 보내고 5일째에 관광을 하다가
돌아와야 겠다. 첫날은 잘모르니.. 파타야에서 1박만 가이드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파타야에서 밤문화 가이드를 하시는분도 있다.)
뭐 더이상 준비하고 그러기도 귀찮았다 이제. 그냥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
그자체를 즐기자는 생각이었다.

오케이.. 준비완료!(사실 마음의 준비만 끈난상태-_-;)

6 Comments
christine98 2009.11.05 23:43  
태국 밤문화 투어 준비하면서 태국어 배워가는 사람 처음 봤네요...ㅋㅎㅎ
 
전 태국을 7차례나 다녀왔는데도.. 사와디 카. 코쿤 카 밖에 못해요..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jbrother 2009.11.06 10:35  
착한 심성이 보여료
피나투보 2009.11.06 10:57  
ㅎㅎ 나도 20대에 ~~그런것 같네.. 에너지충만 무서울게 없었는데..
넘 재미있네요... ㅋㅋ 기대완전됨..
홍길슨 2009.11.08 17:44  
밤문화≠순진
훔... 이 분은... 왠지.. 착한데... ㅋㅋㅋ
카와이깡 2009.11.10 23:03  
어라~ 짧고 굵게 즐기겠따~
좋았떠!!
결심이 섰을때 바로 피력하는 자세, 넘 멋쪄여!!
lovepooh 2009.11.15 07:21  
저거죠, 마음 먹었을때 밀어부쳐주는 쎈쑤~ㅋ 저도 결심하면 팍 밀어부치는 성격이긴 한데
돈이 안따라줘서...ㅋㅋㅋㅋㅋ 아무튼 재밌게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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