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더티엔:德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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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더티엔:德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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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여행 3일째

 

역시 버스 침대보다 숙소 침대가 훨씬 편안합니다.

오늘은 더티엔(德天:덕천)폭포를 보러 가는 겁니다.

 

어제저녁에 이곳으로 오며 사실 길가에 펼쳐진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생각했습니다.

숙소와 그 주변에 이 근처의 유명관광지사진을 붙여놓았습니다.

숙소에 근무하는 사람에게 이곳이 어디냐고 물어보았습니다.

佳人의 눈을 사로잡는 두 곳...

밍쉬티엔위엔(명사전원:明仕田園)과 징시(정서:靖西)라는 도시입니다.

밍쉬티엔위엔은 오늘 폭포를 보고 오후에 우리 일행이 가는 곳이라 접어놓고 징시라는 마을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아래 사진 두 장...

바로 우리 부부가 엉뚱한 결정을 하게 만든 징시라는 동네의 사진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된 사진 한 장, 글 한 줄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佳人도 저곳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이 우리 부부를 저곳으로 운명처럼 인도했습니다.

그러나 징시라는 도시는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찾아가기도 그랬고 저곳을 걷는 일도 쉽지 않았고 심지어 밤에 자려다 숙소를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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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루하루 살다 보면,

산다는 게 별것 아니란 걸 느끼게 됩니다.

 

오지도 않은 내일 행복해지려고 오늘을 힘들게 살지 맙시다.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내일은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다 보면,

그게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되는 게 아닌가요? 

오지도 않은 내일의 행복을 위해 힘든 오늘을 지내다 보면 

영원히 힘든 인생을 살게 됩니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잔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입니다.

 

오늘 우연히 마음이 끌려 아름답다는 마음이 들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결행에 옮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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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정겨운 대화라도 할 수 있다면 즐거운 일이고

여행기를 읽고 서로가 공감하고 즐겁다거나

마눌님과 여행길에라도 나설 수 있다면  

그 또한 행복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과거의 어려웠던 일들을 공연히 끄집어내어 힘들게 고민하지 맙시다. 

오늘 일어나는 모든 일을 사랑하고 즐긴다면 그게 바로 행복입니다. 

지난 과거의 힘듦도 아니고 더더욱 내일의 행복도 아닙니다.

억지로 내일을 꿈꾸고 과거를 기억하며 살아봐야 오늘만 불행해집니다.

 

지나간 어제가 이미 내 것이 아니듯

아직 오지도 않은 내일도 내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지금만이 내 것이고

내가 즐기고 살아야 할 시간입니다.

 

아무리 내 삶에 술잔으로 채우고 눈물로 채워도

결국 극복해야 할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

 

이제 더티엔 폭포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돌아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계단 아래로 내려가 강을 따라 오른쪽에 보이는 폭포를 향하여 걸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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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본 사진이 있는 징시에 대하여 가이드에게 물어봅니다.

징시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가느냐고요.

우리 일행은 오늘 모든 일정을 마치면 난닝으로 돌아갑니다.

난닝에서 따신을 통과하여 징시가는 버스가 있고 7-8시간 걸릴지 모른답니다.

그러나 돌아가는 길에 우리 버스가 따신을 거쳐 간답니다.

(이제 오른쪽에 폭포가 보이는군요? 오른쪽이 중국땅에서 떨어지는 더티엔 폭포고 왼쪽의 작은 폭포가 베트남 폭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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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그런 따신에서 우리 부부만 내리면 난닝까지 갔다가 다시 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까?

시간도 절약하고 교통비도 아끼고... 푸 하하하하~

가이드는 우리 일행 모두를 난닝 출발점까지 안전하게 모시고 갈 의무가 있습니다.

앗! 아래 사진은 바로 개울건너 베트남 땅입니다.

소근거리는 소리까지 들릴 수 있는 가까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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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따신에서 내릴 수가 있는지 물어보는 우리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게다가 버스에 탄 유일한 외국인이며 중국어도 못하는 나이 든 사람이 아닙니까?

가이드 선생! 이거 왜이래~ 나 대한민국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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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가이드를 설득하고 가이드는 어디엔가 전화를 하고 마지막으로 OK 사인을 합니다.

이제 우리 부부는 또 계획에도 없이 돌아가는 버스에서 중간에 내려 징시라는 마을로 갑니다.

마음이 끌리면... 해야 합니다.

지금 하지 못하면 나중에 세월이 흘러 돌이켜보면 그게 평생에 원했던 일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저곳에 가지 않으면, 아마도 평생 눈에 밟혀 꿈에서도 佳人을 괴롭힐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허벅지를 꼬집어가며 참아왔던 일이 지금 자꾸 생각나기도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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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30분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7시 50분에 폭포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숲 속에서 웬 처자가 튀어나옵니다.

"옴마나 놀래라~ 넌 누구냐~ 너 베트나미스지?"

맞답니다. 이렇게 강을 건너 슬그머니 아래에다 배를 세우고 중국 쪽에서 관광객에게 물건을 파는 베트남사람입니다.

담배, 향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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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폭포를 향하여 천천히 걸어갑니다. 

더티엔(덕천:德天)폭포는 중국에 2/3, 베트남에 1/3씩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국경폭포입니다.

그래서 德天跨國大瀑布라고 했나 봅니다.

세계적으로 국경을 가로지르는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폭포,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빅토리아폭포,

미국과 캐나다의 나이아가라폭포와 이곳 더티엔폭포입니다.

하나의 폭포에 두 나라가 자기 땅이라고 선을 그어놓은 곳입니다.

아래 사진이 베트남 폭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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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을 중국폭포입니다.

옛날에는 내를 사이에 두고 윗마을, 아랫마을 형님 동생 하며 오순도순 살았습니다.

때로는 젊은 남녀가 서로 눈이 맞아 죽고 못 산다고 혼인하겠답니다.

장가 시집 보내주지 않으면 폭포 위에 올라가 손 붙잡고 뛰어내리겠답니다.

그래서 사돈이 된 집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 눈에 보이지도 않는 금이 그어졌다고 언어도 바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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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폭포는 청나라 때까지는 전체가 중국령이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청나라에서 관리를 파견해 꽝시 성과 베트남 사이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경계석을 매고 이곳에 왔습니다.

여기에 도착해보니 날도 저물고 배는 고프지요. 날씨는 왜 이리도 덥습니까?

무거운 경계석은 자기 인생의 무게보다 더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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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강을 건너가야 하는데 귀찮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다 그냥 땅을 파고 박아 놓습니다.

그 관리 덕분에 1/3이 베트남 영토로 편입되어 버렸다는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경계석을 나중에 찾아봅니다.

베트남에 가서 들어보면 "니들 여태까지 그러고 사나~ 헐~" 이라고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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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때는 중국이 북베트남을 돕는다고 많은 물자가 이 부근을 통하여 넘어갔지만,

전쟁이 끝난 후에는 중국이 베트남을 침공하기 위한 도하점이 된 곳이기도 하지요.

참 팔자도 기구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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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는 아름다우나 중월전쟁 때 중국 군대가 강을 건너는 도하점이 된 3곳 중 한 곳으로 아픈 사연을 안고 있는 곳이랍니다.

전쟁이 끝나고도 양국이 매설한 지뢰 때문에 개방이 늦어지다가

1999년에서야 지뢰제거작업이 모두 끝난 후에야 일반에 개방된 곳입니다.

카르스트 지형이라 솟구치고 꺼진 곳이 많고 구멍마저 숭숭 뚫어져 동굴도 많고 폭포도 많은 변경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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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엔 폭포가 늦게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명나라 여행가 쉬샤커(서하객:徐霞客)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가 이 지방을 여행할 때 따신현까지 이르렀으나 웬 영문인지 이 폭포는 보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쉬샤커라는 사람 정말 싱거운 사람입니다.

아니 양메이를 보며 원더풀이니 뷰티풀이니 하며 풀만 잔뜩 쑤고는 따신까지 왔으면, 엎어지면 코 닿는 곳인 이곳은

나 몰라라 하며 어쩐답니까? 나 원 참 !!!

물 갈아 먹고 설사라도 났답니까? 아니면 밍월이 한데 빠졌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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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가 더티엔 폭포를 발견하고 기록으로 남겼더라면 훨씬 일찍 세상에 알려져 유명세를 탔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런 곳이 초야에 묻혀 지낼 수야 있겠습니까?

한 사진 촬영가이며 꽝동출신 개인사업가로 알려진 필지창(畢志彰)이라는 사람이 과일무역을 위해 이곳으로 오게 되었답니다.

이 지역은 꽝시에서 용안(龍眼)이 무척 많이 생산되는 주요 산지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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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7월 한창 무더운 때 필지창은 용안 무역 때문에 따신을 찾아왔다가 현지 장사꾼이 더티엔 폭포를 구경시켜주며

흐르는 물에 발이나 담그고 닭백숙 시켜놓고 고스톱 한판 두드리려고 데리고 왔다가 발견하게 되었고

그 때 그는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따신(大新)현과 관광지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50년간 개발관리하게 되고 지뢰제거를 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을 대강 적어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저 배 한 번 타고 폭포 근처까지 가서 물방울 조금 맞고 오는데 20원/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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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찾아 들어가는 폭이 얼마 되지 않는 작은 강의 건너편이 베트남 땅이랍니다.

바로 이 강의 이름이 귀춘계하(歸春界河)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강입니다.

이름에서부터 뭔가 시적인 뉘앙스를 풍기려고 합니다.

강이라기보다 개울이기에 그냥 바짓가랑이 걷고 건너도 될 정도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파란 천막이 쳐진 건너편이 베트남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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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바로 세상의 참모습일진대 인간은 보이지도 않은 선을 그어놓고 탐욕에 가득 차 땅따먹기 전쟁에 골몰했습니다.

특히 중국 말입니다. 수천 년을 중원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질하고 그것도 모자라 주변의 땅에 군침을 흘리며 살아온 나라.

어디 중국뿐입니까?

세상의 강한 나라라고 하는 나라는 죄다 머나먼 곳까지 와 식민지까지 경영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폭포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이렇게 3단 폭포 중 2단 부근과 1단 부근에 나무로 관망대를 만들어 바로 옆에서 폭포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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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단풍도 자랑하고 여기저기 양쪽에 같은 종류의 들꽃도 뽐내는데

왜 인간은 그렇게 살아갈까요?

서로 마주 보고 아낙은 빨래하고 지아비는 낚시하며 서로 농도 주고받으며 살면 안 될까요?

건넛마을 갑돌이와 아랫마을 갑순이가 사랑을 나누며 살던 마을에 말입니다.

이곳에서 큰 소리로 "순아~ 사랑한다~"라고 소리치면 저 건너편에서 "오빠! 나도~"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베트남의 베순이와 중국의 중돌이의 강건너 사랑이 이루어졌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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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은 베트남 땅, 이쪽은 중국 땅

폭포 중에 최고의 폭포는 우리처럼 쬐메 나이 든 사람에게는 나이야 가라! 폭포지요.

함께 흘러온 물이 이리로 떨어지면 더티엔폭포라고 부르고

저쪽으로 떨어지면 반죡폭포(板約 :Thac Ban Gioc)라고 부릅니다.

물은 같은 물이고 지형도 같은 지형이지만 부르는 이름이 다른 배다른 형제입니다.

더티엔과 반죡폭포는 정말 별꼴이 반쪽입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베트남땅으로 떨어지는 반죡폭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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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으로 떨어진 물과 저곳으로 떨어진 물의 시간도 다릅니다.

같이 흘러왔지만, 두 나라의 시차가 한 시간이라 물도 갑자기 멍하게 흐르며 시간 계산을 합니다.

계산하려고 하다 보니 바로 폭포 아래로 곤두박질합니다.

물이 무슨 정신이 있어 계산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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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으로 떨어진 물은 한 시간 늦습니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합쳐지며 정신이 들 시간이 되면 같은 중국시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폭포로 떨어진 그물이 다시 모여 흘러가면 중국도 베트남 물이며 또 아닙니다.

떨어지는 모양이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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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엔 폭포가 있는 이 지역도 카르스트 지형이라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린(石林)도 꾸이린(桂林)이나 양수오도 모두 같은 지형이지요.

그 지형이 이곳을 지나 베트남의 하롱베이(下龍灣)로 가던 길에 잠시 머물다 갔기에 여기도 마찬가지 지형입니다.

산의 모습은 둥글고 부드럽고 마치 골다공증에 걸린 뼈처럼 숭숭 구멍이 많은 돌산입니다.

가끔 동굴도 보여주고 협곡도 만드는 그런 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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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작은 꾸이린이나 양수오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이곳이 번잡하지 않아 더 좋습니다.

우리에게는 교통이 불편해 오기 어렵지만 사실 풍광이 더 뛰어납니다.

배낭여행자에게는 더 좋습니다.

 양수오는 그냥 리지앙에 배 타는 것 외에는 크게 할 일이 없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자연은 말이 없습니다.

그게 베트남인지 중국인지 말이 없습니다.

인간이 보이지도 않는 강에다가 금을 그어놓고 자기땅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4 Comments
곰돌이 2010.12.13 19:29  
태사랑 들어오면...  가인님의 글을 살펴 봅니다.

" 올리셨구나 ^^* "

하고는...  다른 글부터 봅니다 ^^;;

가인님의 글은,  저녁에  조용히... 꼼꼼하게 감상해야 하니까요 ^^

( 맛있는 음식은,  맨 마지막에 먹는 것처럼...)


가인님 덕분에 오늘은 더티엔 폭포를 잘 여행합니다. ^^*
佳人1 2010.12.14 09:35  
그러세요?
고마우신 말씀입니다.
오늘같이 추운날 훈훈해졌습니다.
오늘이 허그데이인 것 아시죠
가족을 안아주세요.
곰돌이님께서 가인도 안아주셨습니다.
plantubig 2010.12.14 23:22  
사진이 온통 푸른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초록색으로 보이기도 하는군요.
어느 뛰어난 화가가 저토록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수 있을까요?!?!
神의 피조물인지,,,,아니면  스티븐 호킹 박사의 말처럼,,,,,빅뱅의 일부분인지,,,,,,어쨌든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그래서,,,,,,징시에는가셨는지,,,,가셔서  넋이 나갈듯 한 아름다운  또 하나의 계림은 잘 보셨는지,,,뒷 얘기가 궁금합니다.
다음 편 보러  휘리릭,,,갑니다~~~

귀한 정보가 가득한  소중한 글과 사진 , 그래서  조금씩  아껴 읽는 가인선생님의 여행기,,,,정말 고맙습니다.
佳人1 2010.12.15 11:47  
그냥 천천히 걸어다니며 보고 있습니다.
뛰지 마시고 걸어가셔서 보셔야 합니다.

여행도 차를 타고 지나가는 풍경과 걸어가며 보는 풍경이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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