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서른다섯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겉과는 너무나 달라~~ -.-"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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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서른다섯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겉과는 너무나 달라~~ -.-" (11월 18일)

박주찬 0 1639

아침에 룽성 투어 떠나기 전에 일찍 일어나서

근처에 있는 상비산 공원에 갔어~~~

진짜 정보대로 표 받는 곳에 사람이 있는데도

7시 30분 전에는 공짜로 들여보내 주드라고~~~

난 사람이 지키고 있길래

긴장했는디 무사 통과 하였제~~ㅋㅋ

너무 아침 일찍 해 뜨기 전이라서리

사진을 찍으면 잘 안나오긴 했지만

공짜로 들어와서 볼 수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제~~~

여기서 날 밝을 때까지 삐대면서

사진도 제대로 찍고 싶었지만

8시에 투어가 있어서리 산만 산책하듯이 오르고

얼렁 내려와 숙소로 돌아와

머리를 감는데

찬물만 나오드라고~~~

따졌더니 가스가 다라졌데~~~ -.-

여기가 유명한 관광지인데 손님이 없는 것이

사람이 친절하긴 한데

따뜻한 물에 너무 인색한거 같드라~~~

투어 봉고차를 타고 룽성으로 향했제~~~

여행객은 나하고 중국인 두명이드라~~~

가는 길이 산을 타고 구불구불한 길을 오르내리는데

계곡으로 흐르는 냇물이 너무 맑고

색도 이쁘드라고~~~~

그래서 가는 재미가 있었어~~~

용배제전 입구에 도착하여서

쉬는시간을 주길래

아직 아침도 안 먹었던 터라

과자로 때울 생각으로 슈퍼에 들어가서

과자를 골랐어~~~~

몇몇 과자중에

비슷켓처럼 보이는 과자가 있어서

그 포장지를 보았는데....

비스켓에 땅콩 썰어놓은것이..(아몬드나??) 덕지덕지 붙어있는

너무나도 먹음직스러워 보이길래

그것을 사들고

다시 차 안으로 들어와서

포장지를 뜯어보았어~~~~

그리고 비스켓을 보는데.....

그 많던 땅콩들을 다 어디 가버리고....

비스켓만 있고... 땅콩들도 허접하게 붙어있드라~~~~

엄청난 배신감..... -.-

완전히 속아브렀제~~~ㅋㅋ

어떻게 공장에서 나오는 과자를 속일수가 있을까????

혹시 짜가 회사에서 만든 과자이나???? -.-

내가 원한것은 비스켓 보다는 땅콩이었는데.... -.-

이젠 과자도 절대 겉 보고 판단하지 말아야지...

산에다 계단식 논을 만들어 농사를 짓는

용배제전도 구경하고....

날씨가 흐려 산에 구름이 끼어서 위에서 바라보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드라고~~~

실망하고 잇는데

산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니 어느새 걷혀 있드라~~

굉장하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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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추수를 다 해버려서 그런데

봄이나 여름에 왔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드라~~~

이 투어 맘에 든 것은 가이드가 영어를 할 줄 알아서

중국어로 가이드 해주고

나에게 따로 간단히 영어로 가이드 해주는데

천천히 알기 쉽게 말하여 주어서 넘 좋았어~~~

내려오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같은 또래라서리 통하는 것도 많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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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민족 사는 마을도 들렸는데

전에 들렸던 토가족 마을보다 저 자연스러운 모습이어서

보기 좋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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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 토산품 가게에서

곶감 5개를 샀는데 5원 내었는데

시세에 비해 조금 비싼 감이 든거야~~~

같은 투어 했던 중국인도 곶감을 샀길래

얼마에 샀냐고 물어보니 6원에 샀데~~

그 사람것은 내꺼 5배 정도 되어 보이길래

차에서 내려 상점에 가서 따졌는데

알고보니 6원이 아니라 36원을

내가 6원으로 잘못 오해하여 들고 따졌던거여~~~

무안하드라~~~^.^;;

돌아오는 길에 또 토산품 가게에 들리드라고~~~

비닐 봉지까지 나눠주는데 그냥 나오기는 뭐해서

시식 마음껏 하고

귤 그려진 포장지에 든 젤리같은 느낌이 드는거랑

커피나 땅콩 둘 중에 뭐 살지 고민하다가

귤 그려진 포장지에 든 것을 샀어~~~

계산하고 터서 먹어보니

난 귤 말린것인줄 알았드만

귤 껍질 말린것이드라~~~ -.-

꼭 맛이 한약에다가 설탕 입혀논것 같아서

커피나 땅콜 살 걸 하고 무지 후회하였어~~

숙소에서 듣기론 투어가 6시쯤 끝나고

숙소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예정보다 더 일찍 5시쯤에 도착한거야~~

방에 들어갔더니

어제 한국 분이 떠나면서 한국 김 몇 봉하고

중국 지도, 찬송가 테이프, 감기약을 침대 위에 놓고 간것이야~~

어찌나 고맙던지.....

연락처라도 받아 놓을것을.....

다시 나와서 이때까 찍었던 사진을 CD로 굽고....

2장만들려다가

아낄라고 1장만 만들었는데

설마 저장된 사진이 지워지겠어????

안 부셔지게 신주 받들듯 해야 되겠드라~~~

돌아와 인터넷을 하고 있노라니

한국 분이 다시 오시드라고~~~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연락처를 받아두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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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3원

숙소 35원

과자 4원

점심 30원

곶감 5원

토산품 1.2원

cd굽기 25원

인터넷 3원

저녁 4.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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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11원

환산 16,650원

35일 여행 총계 6785.25원 = 1,017,78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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