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네여자의 태국여행기♥ -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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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네여자의 태국여행기♥ - 첫째날

솔솔 10 2484

여행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캐릭터 설명을 해야할것 같아서요 ^ ^
저희 넷은 캐릭터가 모두 다른 탓에 더 시끌시끌~
여행중에 서로 캐릭터를 더 정확히 파악해서 별명까지 지었더랬죠 ㅋㅋㅋㅋ

*소심나나*
사람도, 동물도 모두 좋아하는 아이.
마음도 약하고 눈물도 무지 많음.
이타주의 성격.
극단적인 예로,
예전 HOT를 모두 좋아하던 시절, 이재원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없어,
이재원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엽서와 사진을 샀다던 아이 -_-;
그리고, 김치 신봉자.

*덤덤쥬쥬*
모든일에 크게 놀라거나 반응하지 않고 덤덤하게 반응하는 아이.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판단하는 판단력을 가졌음.
반면, 조류를 무지하게 무서워하는 아이.
새 소리에도 겁부터 먹고 봄.
원숭이 같이 생긴 남자들이 이상형(MC몽, 김C, 크라운제이, 윤도현등).

*쏘쿨심심*
정말정말 쿨한 아이.
다른 사람들 당황할 사건이 닥쳐도 쿨하게 넘겨버리는 아이.
그 쿨한 겉모습 안으로 굉장히 여린 마음을 가졌음.
이번 여행에 많은 웃음 제공자.
뛰어난 계산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 이번여행의 회계.

*고민솔솔*
많은 상황속에서 고민하는 아이.
만약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대책을 세워놓지 않으면 불안해함.
사람외에 움직이는 것들이 접근하는 것에 있어 공포가 있음.
태국여행에서는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개들때문에 쪼금 힘듬.
꼼꼼해 보이지만 무지 덜렁거려서 주변사람들이 돌봄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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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엄청 일찍 일어났다.
어제 분명 그렇게 늦게 잤는데, 1시간만에 눈이 말똥말똥 떠지는건 무슨이유?
(람푸트리에서는 솔솔과 나나, 심심과 쥬쥬가 한방을 쓰기로 함.)
긴장상태이긴 하구나.
나나도 똑같이 일찍 깨는 바람에 일찍 준비하고,
예정보다 옆방 5분 일찍 깨워놓고 늦게 도착하느라 못 본 호텔과 주변 구경~


아아~ 오늘 햇볕 그리 강하지 않을거 같아 ^ ^
하늘 봐봐~ 우리 오늘 왕궁가는 줄 알고 덥지말라고 저러나보다♬

룰루랄라 람푸트리에서 조식으로 오믈렛과 베이컨 먹고,
빵이랑 과일도 룰루랄라 먹고자 했으나,
다들 아침에 오믈렛을 써는 손이 부들부들부들부들........

야..... 우리 왜이래?? ㅠㅠ

아,, 어제 트렁크 많이 끌고 다녀서 그런가봐 ㅠ
잠도 얼마 못잤잖아......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상황이 다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내식 네번과 아침까지 모두 서양식이라 속이 좀 느끼하다;;

얼랭? 밥먹고 나갔더니 햇볕은 쨍쨍~ 아스팔트 펄펄♬
아침에만 그런건가봐 -_-

어쨌든! 오늘은 요왕님 도보여행루트대로 왕궁보는 날!!

숙소에서 내려와서 카오산로드 문열기 시작하는거 구경하면서 걷기 시작.


어이구야, 얼굴에 썬크림만 발랐더니,
요즘 유행하는 물광화장 한것 같이 되었다.
그냥 그리 생각하고 싶다.

절대 번들거린게 아니다!!
과연.......?! -_-;

루트대로 가는데 찻길 건너는거, 나 생각보다 소질있나봐~
킹왕짱 빠르게 건넜지롱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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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수많은 비둘기 떼들!
새를 끔찍히도 무서워하는 우리 쥬쥬 난리났삼~
개보면 내가 깜짝, 새보면 쥬쥬깜짝!
그런데 어떻게 태국올 생각을 다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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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마삿 대학교 동상>

탐마삿 대학구경하고 강변식당 지나는데
음식냄새가 역하게만 느껴진다 ㅠㅠ
이럼 안되는거야!!!
와서 KFC와 김치말이 국수만 먹고가는거 아니니! ㅠㅠ

왓마하탓 가서 어린 승려들과 쭉 늘어서있는 불상들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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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배가 고프지 않은관계로 왕궁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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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인파를 보고 정말 울고 싶었음.
죽은 공주님과 관련해 추모행사를 하는지 검은색 옷입은 현지인이 와글와글.
사진찍기도 힘들구나 ㅠ

아... 혹시, 250밧 주고 들어가야 하는 쪼~기 왓 프라깨우 안에,
공짜로 들어갈 수 있는거 아냐?
그렇다면 이 많은 사람들 난 아무렇지도 않아! ㅋㅋㅋㅋㅋ

그치만 ㅠ 현지인만 무료더라 ㅠ
제일 대단하게 느껴졌던 것은 쭉~ 이어져있는 벽화들!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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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교복입은 학생들이 앉아있길래 살펴보다,
한가지 발견!
여기는 지금 컨버스가 대유행인가보다 ㅋㅋㅋ
짝퉁이든 아니든 다들 그런스타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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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우와~"를 감탄하며 금색 투성이의 왕궁을 둘러보고 나오니
갈증과 피로가 몰려온다.....

딱 나오면 있는 음료파는 차로 가서 라임음료 20B 짜리 사먹었는데,
아아....
이건 포카리스웨트에 라임 몇방울 떨어뜨린 그런 맛이랄까....
갈증과 피로가 더욱 몰려오는구나 ㅠ

1시간 잔 여파가 이제서야 몰려오기 시작한다.
우리 넷, 조용하게 합리화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왓포... 와상불상이래"
"나 사진으로 대따 많이 봤어"
"우리 숙소랑 투어예약하는거 생각보다 오래걸릴지도 몰라"
"첫날부터 피곤하면 우리 내일부터는 더 피곤해져서 여행 망칠지도 몰라"
"그럼... 이 뒤 코스는 그냥 패스할까?"

이때는 잠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우리의 저질체력은 벌써부터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ㅠㅠ

아직 우리는 여기가 어딘지를 몰라~
람부뜨리거리를 찾다가 미아되었다 ㅠ 헐랭~
(나중에 보니 직선으로 가면 될것을 쓸데없이 옆으로 빠졌다가 삽질;;)
집들이 있는 곳을 지나다보니 노점들이 있는곳이 보인다!!
아! 여기 이제 길 나오겠다 ㅋㅋㅋ
하며 가고있는데, 얼랭? 막다른길이다 ㅠㅠ

아까 집들 사이 걸어오는데 닭들 있어서 현주 식겁했는데;;
다시 지나가자고 하면 날 죽일텐데........
갑자기 한국분들, 저쪽 식탁에서 식사하고 계시다가 우리를 보셨는지
"어디가세요?"
으앙!! 완전반갑다 한국인♥
"람부뜨리거리요 ㅠㅠ"
"저기로 나가셔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되요 ^ ^"
"아! 네! 감사합니다아~"

아... 저기 막다른 길인줄 알았는데,
가보니까 왼쪽으로 문이있다... 우리 바보구나.......

근데, 우리 많이 지쳐있었는데,
그리 크게 얘기하지 않았는데,
우리 길찾는 목소리 들으신거니 그분들?
아... 우리 목소리가 크긴 큰가봐 ㅠㅠ ㅋㅋㅋㅋ

아까 입장료를 위해 100불만 환전했기에
300불정도 레인보우가서 더 환전하고,
깐짜나부리 투어 예약하러 간 동대문에서 밥먹기 -_-

이게 뭐야, 엉엉.
얘들아, 이건 아닌거 같아.
우리 여행 첫날이잖니? 벌써부터 한국음식 먹는건 쫌...

그치만 지친 우리 아이들 아랑곳 하지 않는다. 이해해.. 나도 좀 힘들다 ㅠ
난 그래도 벌써 김치말이 국수에 손댈 수 없다며,
닭고기 레드커리 볶음밥인가? 뭐 이런 비슷한거 시킴 ㅋㅋㅋ
헐... 이거 생각보다 매운걸?
그래도 열심히 입으로 집어 넣으며, 옆에 앉은 심심의 김치말이 국수,
시원한것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솔찮히 뺏어먹음 ㅋㅋㅋㅋㅋ

아... 배부르니 살것 같다 ㅠㅠ
매슬로우가 괜히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나눠놓은것이 아니야 -_-

꼬창 가기 하루전과,
꼬창 다녀와서 하루밤이 아직 예약이 되어있지 않은 우리.
람푸는 꽉 찼고 에라완 가능하시다는데,
우리 에라완 이틀하기에는 너무 예산 초과에요, 사장님 ㅠ

꼬창에서 오는날 저렴하고 잠만 자면 되는 만남으로 하루 예약.
꼬창가기 전에 에라완 하루 할께요.

숙소도 다 예약했겠다, 자러가자 ㅠㅠ
자고 일어나니, 우리 다음 스케쥴을 실행하기가 점점 귀찮아 진다.
그리고 택시에 대한 두려움도 한몫...

원래 우리의 스케쥴은 베드써퍼에 가는것!
그게 우리 여행의 두번째 사치였다.
각자 600밧이라는 거금을 내고 가야 했으니까...
일어나니까 귀찮기도 하고, 밤늦게 택시타고 오고가는것도 무섭고 ㅠㅠ
그 돈을 생각하니 마사지도 받고 맛있는것도 잔뜩 먹을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모락모락~

또 우리 합리화 시작했다 -_-
그렇지만 이번 합리화는 어려웠다.
왜?! 베드써퍼에 가보고 싶긴 했거든 ㅠ
그치만 우린 마사지 받고 먹는것을 택함 ㅋㅋㅋ

쌈센의 반싸바이 고고씽 해서 타이마사지 2시간 받으려고 했으나!
잉잉. 늦어서 한시간밖에 못한대 ㅠ
그래서 발, 어깨, 목 마사지 1시간에 180밧짜리 받음~
쪼로록 우리 넷은 의자에 앉아 마사지를 받는데,
한국사람 많이 오는구나~ 이 언니들 우리말 쪼꼼 알아들어 ㅋㅋㅋ

엉엉. 근데 내 언니 왜이렇게 내 발 조물거리는거니!
쫌 세개 해주세요ㅠㅠ 딴애들 언니는 시원하게 해주잖아요 ㅠㅠ
언니, 안그래도 약해보이게 생겼어.

마사지 해주는 언니들이랑,
거기에 있는 사장님 말고 남자 한명, 뭐하는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엄청 웃으면서 서로 말가르쳐 주고,
사탕도 각자 나라꺼 나눠서 먹어보고~
내일도 또 오기로 하고 안녕녕~

반싸바이.
다른 아이들은 모두 만족한 마사지.
그치만 내언니, 너무 약해서 난 실망했었어 ㅠㅠ
그치만! 목하고 어깨는 너무 시원했기때문에 발은 잊어줄께요 ㅋㅋㅋ

아... 배고프다....
곧바로 카오산로드로 고고!
단지, 먹기 위해서....
과일주스, 로띠, 바나나크레페, 케밥, 팟타이, 꼬치, 파인애플, 구아바...
오는길에 편의점에서 콜라랑 사이다까지.
미친듯이 먹어주셨다 ㅋㅋㅋㅋ 클클클.

아직 집에 전화안한고로 하타리카드 구입.
애들이 첫 해외여행인고로 걱정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ㅋㅋ

아... 지금까지 해외여행 하면서 안부전화한적 한번도 없었는데,
엄마 놀라겠는걸? ㅋㅋㅋㅋ

10 Comments
미솔솔 2008.02.29 11:17  
  엉엉. 사진 액박 ㅠㅠ 집에가서 사진은 다시 올릴께요~
도기리 2008.02.29 11:26  
  사진 좀 나오게 해주세요~~
네분 다양한 캐릭터의 활약상을 기대합니다.
까꿍흔들흔들 2008.02.29 13:26  
  워 부끄럽게 배꼽이 생겼네요 ㅋㅋㅋ [[부끄]]
mloveb 2008.02.29 16:26  
  성격이 다들 다르신분들이라 아마 사이좋게 여행 잘 하셨으리라 봅니다 ^^ 앞으로 계속 기대할꼐요
낭만냐옹이 2008.02.29 19:04  
  부럽네요 T_T
저는 왕따라 혼자서 다녔답니다 ㅋ
카오산에 있는 그많은 한국사람들.. 저랑 안놀아주더군요( 저도 14일 방콕도착했다는..ㅋ )
시골길 2008.02.29 19:21  
  ㅎㅎ 캐리어 들고, 질질 끌고 다닌다는 것이..상자 접고 비누꼽는 것보다 당연히 힘들지요..푸케케케 ..
다음편도 기대중~~!![[원츄]]
걸산(杰山) 2008.03.01 00:38  
  사진은 네이버 카페에 올리고 링크한 것이

다 안 보입니다.
걸산(杰山) 2008.03.01 00:44  
  안 보이는 사진 보기....................^^

<a href=http://cafefiles.naver.net/data21/2008/2/29/69/s8007722_missol48.jpg target=_blank>http://cafefiles.naver.net/data21/2008/2/29/69/s8007722_missol48.jpg </a>

<a href=http://cafefiles.naver.net/data31/2008/2/29/251/s8007646_missol48.jpg target=_blank>http://cafefiles.naver.net/data31/2008/2/29/251/s8007646_missol48.jpg </a>

<a href=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2/29/169/s8007657_missol48.jpg target=_blank>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2/29/169/s8007657_missol48.jpg </a>

<a href=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2/29/260/s8007689_missol48.jpg target=_blank>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2/29/260/s8007689_missol48.jpg </a>

<a href=http://cafefiles.naver.net/data31/2008/2/29/77/s8007712_missol48.jpg target=_blank>http://cafefiles.naver.net/data31/2008/2/29/77/s8007712_missol48.jpg </a>
미솔솔 2008.03.04 00:05  
  도기리님/이제 사진 보이죠?
까꿍흔들흔들님/배꼽 부끄러워서 이제 숨겼어요 ㅋㅋ
mloveb님/네, 별탈없이 여행 잘했어요 ㅋㅋ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미솔솔 2008.03.04 00:07  
  낭만냐옹이님/ 저는 혼자 여행해보는게 꿈인데, 못하고 있는걸요 뭐 ㅠㅠ 다음번엔 꼭 해볼꺼에요 ^ ^
시골길님/ 다음에 다시 태국에 간다면 배낭메고 갈꺼에요 ㅋㅋㅋ 숙소도 왠만하면 안옮기구요 ㅋㅋ
걸산님/ 왜 사진이 안올라가는지 이제서야 파악했어요 ㅋㅋㅋㅋ 감사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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