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박 13일 혼자 시작한, 태국 여행 (2일-2)시장+씨암
시원한 에어컨컨 때문에 행복하고, 시내 전경을 손쉽게 구경할 수 있는 지상철은 참 즐거운 교통수단이었다.
그래서 그 뒤로도 종종 이용하게된다. 특히 시내를 움직일 때 편리하다.
그러나 그 날은 사람이 무지 많았기때문에, 씨암까지 서서 갈 수 밖에 없었다...그럼, 당연히,,
씨암은 마분콘, 디스커버리, 씨암센터, 파라곤 이 4개의 쇼핑몰이 거의 붙어있는 쇼핑의 메카라고나 할까,
걸어서도 이동가능한 한 블록 뒤에 또 쇼핑센터인 웰텟이 자리하고 있다.
중심지의 중심가라 할 수 있겠다.
중심지의 중심가라 할 수 있겠다.
우리의 1차 목적지는 파라곤!
스포츠카도 팔고있는 파라곤, 럭셔리한 파라곤이라고 들어 애초에 나의 중점 대상에 빠져있었는데,
A군과 A양의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이동하게됬다.
잘왔다! 가장 좋은 곳을 구경하는 것도 중요한 듯! 엄청난 규모의 백화점에 깜짝 놀란다.
중국 설이어서인지.. 백화점 장식은 온통 중국 등과 용, 중국의 힘이 이런것인가 생각한다.
역시나 중국인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린 지치고 지친 체력보강을 위해, 스타벅스에 자리를 튼다.
역시나 미친듯이 틀어대는 에어컨덕택에 오히려 소름까지 돋아버리는...
다들 커피 한 잔씩, 난 이미 커피를 마신터라 에비앙,,
하루의 중간점검을 하고 다시 뿔뿔이 흩어져 집합하기로 한다.
그러나...난 길치인데...내가 이 험하고 복잡한 백화점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혹시나가 역시나된다고...역시 30분 후 난 나갈 길을 못 찾아 헤메고 있었다...
태국가면 사야한다는 와코루를 사고 싶은데...파라곤은 너무 넓어 찾지를 못하겠단 말이다...ㅠ
조금 좁은 씨암센터를 가기위해 고군분투 한 끝에, 센터에 도착해 멋지게 투어리스트 카드!! 도 만들고,
어뜻 어디서 본 Boost에 들어가, 로레알을 구경만 했다...
(립스틱이라도 하나 살껄그랬나...집에 남아도는지라...)
(립스틱이라도 하나 살껄그랬나...집에 남아도는지라...)
Boost에서 태사랑에서 본 대로 풋 크림 하나 사고, 풋 패드 하나 사고...옷 구경 실컷 하고 나니...
땡떙떙 시간 종료! 이거 원 신데렐라도 아니고...ㅠ 늦었다. 또 뛴다.
맘 속으론,,,
'와코루 사야 하는데, 옷 구경도 덜 했는데, 옷이 뭐랄까...미쿡이나 유럽스타일하고 비슷하달까...
근데 와코르는 어디서 팔지....'
머릴 맴맴 돌리며, 달리고 있었다...ㅋ
'와코루 사야 하는데, 옷 구경도 덜 했는데, 옷이 뭐랄까...미쿡이나 유럽스타일하고 비슷하달까...
근데 와코르는 어디서 팔지....'
머릴 맴맴 돌리며, 달리고 있었다...ㅋ
일단 밥을 먹자는 일행들.
"응? 나 아까 넘 배고프길래 요기했는데
(사실 식사 수준...파라곤 푸드코트에서 국수와 아이스크림을 먹었으니...)
(사실 식사 수준...파라곤 푸드코트에서 국수와 아이스크림을 먹었으니...)
시간이 이렇게 됫는데 아직 암 것도 안먹었어요? "
라고 당당히 말했다가...혼자 잘 먹는다고 약간의 눈총을 받고 ㅋ
라고 당당히 말했다가...혼자 잘 먹는다고 약간의 눈총을 받고 ㅋ
일본식 라멘을 먹으러갔다.. 음료까지 한 60밧 했으려나...
이것이 바로 팍치맛 나는 아이스크림...OTL
정말 먹기 힘든 향신료 맛...콘(옥수수)과..뭔가 달달한 야채;;를 넣어준다.
다 먹고 나니 팍치 맛이 더 확!!! 하루 종일 팍치가 올라왔다...ㅠ (파라곤 국수에도 팍치 팍!!!OTL)
마분콩 맞은편 두 육교 사이에 있는 라멘집. 가격은 그럭저럭 저렴하고, 대중적으로 먹을 수 있는 맛!
가격대비, 먹을만 하다. 내 라면보단,,,오빠나 언니것이 더 괜찮은듯..(내껀 1번이다...쳇)
'아침에도 같은 걸로 먹을래요'라며 따라쟁이로 오해하면 어쩌나 싶어...
구지 딴걸 시켜본건데...괜한 호기였다 ㅠ
배는 부르지만, 꾸역꾸역 먹어주고,(남들 먹는것 안 먹어보기 아쉬운 기분?)
와코루가 파라곤 2층쯤 있단 정보를 입수한 후, 다시 해산
혹시 가격차이가 날까 싶어, 투어리스트 카드 할인을 받을 까 싶어,,,파라곤에서 다~ 입어보고...
센터에 가서 샀다...ㅋ
그러나 할인기간이라 가격은 동일 -_ ㅠ 또 늦었어. 그냥 살껄
그러나 할인기간이라 가격은 동일 -_ ㅠ 또 늦었어. 그냥 살껄
엄마 사이즈를 고민하느라 늦었어 늦었어 늦었어... (다행이 엄마께선, 만족해 하셨다 ^^)
+ 이때쯤되선, '혼자 다니면 쇼핑하기 더 편할텐데, 이거 체하기 십상이겠다' 싶었다.
멍청하게 혼자 동분서주한 주제에, 혼자가 더 편해 라는 밉살스런 생각을 하며, 또 뛰었지 뭐...
다행히 3분 전 마분콩에 도착
+ 여유를 부리자던 나와의 약속이, 첫날만에 여지없이 깨어지던 순간이었다.
첫날이니만큼,, 혼자 즐기기보단 일행들과 함께 하는 편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었는데,,
속도 좁고 머리도 좁았던 순간.
첫날이니만큼,, 혼자 즐기기보단 일행들과 함께 하는 편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었는데,,
속도 좁고 머리도 좁았던 순간.
곧 오빠가 나타나고, 난 울렁이는 속을 진정시키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65밧짜리 커피를(아이스크림을 얹어준다)샀다. 역시나 너무 달다.
운하를 타 보고 싶단 오빠였지만, 이미 체력이 떨어진 언니와 나. 택시를 타기로 한다.
나의 원래 계획은 닥터핏까지 가고싶었으나,
땀과 매연으로 범벅이 된 얼굴, 찐득한 등짝으로 어딜 가나 싶어 숙소로이동
허브 뭐시기?? 가 문을 닫아, 요술왕자님 지도에 있는 피안 마사지로 향했다.
달리 할 말이 없다. 최고다. 2층으로 올려보내고, 고쟁이 같은 옷을 입힐 땐 불안했지만,,
달리 할 말이 없다. 최고다. 2층으로 올려보내고, 고쟁이 같은 옷을 입힐 땐 불안했지만,,
다른 사람이 발을 닦아주는 부~드러운 느낌과,
세상에 한시간이 꼴딱 지나가는 시~원한 마사지는,,
세상에 한시간이 꼴딱 지나가는 시~원한 마사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다.
달리 고마움을 표현할 수 없어, 마사지 받는 내내- '표정으로 말해요'를 실천했더니
나중에 언니 왈 "니 표정 장난 없더라...!"ㅋ
팁까지 총 6000원의 행복이었다.
팁까지 총 6000원의 행복이었다.
묵묵히 할일에만 임하셨던 중년의 마사지 아저씨 캄사해요!
( 확실히 남자분이 해주시는게 훨씬 시원하다. 그러나 우리에게 선택원은 없는듯 )
몸이 호강했으니, 이젠 입이 호강해야지! 동대문의 김치말이국수를 먹으러 갔다.
몸이 호강했으니, 이젠 입이 호강해야지! 동대문의 김치말이국수를 먹으러 갔다.
태국온지 얼마나 됫다고 한국음식이 땡긴다.
몸이 너무 지쳐서 그런걸까. 역시 아이쇼핑은 힘들다. 녹초가됬어.
몸이 너무 지쳐서 그런걸까. 역시 아이쇼핑은 힘들다. 녹초가됬어.
김치말이국수(강추)+김치찌개(강강추)+비빔밥(맛있음)을 시켜 거나하게 먹었다.
김치를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넣어준다. 밥도 푸석푸석 날리는 인남미완 좀 다르고- 촉촉~하다.
음식이 좀 단 편이지만,,특히 비빔밥,, 김치가 아주 맛있게 담궈져서, 시원하다!!
마사지에 김치 퍼레이드까지 호강을하는 중,, A언니와 한국에서 연락이 되었던 두 사람이 나타났다.,
그들은 이제... B양과 B군, 언니와 동갑일 것이다, 아마
그리하야~ 루트 66에 가기로 결정을 보고 택시를 탔다 (카오산에서 약 7~90밧)
엄청 깨끗하고 부티나보이는 클럽거리, 마치 청담동쯤 와 있는 느낌이다.
루트 66은 크게 두 공간으로 나눠져있다. 스
탠딩바가 있고 디제이가 있는 곳과,, 밴드의 라이브공연을 볼 수 있는 곳
밴드의 공연은 참 즐거웠다. 귀여운데다 목소리까지 귀엽고 시원했던 여자보컬이 생생하다.
한 시간 내내 혼성 보컬이 거의 메들리 수준으로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들으며, 소리를 빽빽질러 대화하는 우리들,,,을 보고 있는 나...ㅋ
+ 낯 선 이들을 만났을 때, 상대가 말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면,, 사실 난 딱히 할 말이 없다.
그저 얼굴보며 베시시 웃고만 있는 것인데,, 그걸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 또한 있는 듯...
+ 처음 본 사람과 대화하는 법...같은 것좀 연구해야 할까봐...
+ 처음 본 사람과 대화하는 법...같은 것좀 연구해야 할까봐...
A언니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그냥 참 편했던 것 같다.
언니의 털털함과 유연함 때문이었을까.
언니의 털털함과 유연함 때문이었을까.
지금도 생각해도,, 시원하고 그리고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언니
언니오빠님들은 양주를,, 난 오렌지쥬스를 홀짝이며 공연을 보다
화장실을 갔는데...
세상에...ㅋ 화장실에 홀이 있고 남정네가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노래도 부르나?
세상에...ㅋ 화장실에 홀이 있고 남정네가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노래도 부르나?
그를 둘러싼 쇼파에 앉아 쉬며 노래를 듣는 아가씨들-_ -;;;
차마 거기 가서 앉고 싶진 않더라.. 나 혼자 어색
화장실을 나오며 얼마나 웃기던지...ㅋ
이젠 다시 스탠딩테이블로 자리를 옮긴다.
몸을 비비꼬며 춤을 추는 통통한 아가씨가...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
스피커가 머리 위에 달려서 너무 시끄럽다 ㅠ
혹시 나 때문에, 나 챙겨주느라 A언니가 신경쓴건 아닌지,,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그날 밤.
혹시 나 때문에, 나 챙겨주느라 A언니가 신경쓴건 아닌지,,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그날 밤.
이어지는 수면부족에 과도한 밤 생활로 얼굴상태가 멜롱하다...
또 닭이 울텐데... 둘은 걱정을 하며 그렇게 잠이 들었다.
피곤해피곤해피곤해 피곤해
피곤해피곤해피곤해 피곤해
그렇게...나의 야유타야는 멀어지고 있었다...
(원래는 내일 가야하는데...피곤하단말이다..ㅠ)
# 방콕에서의 첫날이,, 마치 일주일은 살고 난 이후처럼,, 나름대로 편안했다.
이 또한 일행이 있어서가 아닐까?
내가 있던 곳 처럼 느낄 수 있게,, 서로 웃고 떠들며,, 함께 움직인 사람들
또는,, 방콕의 매력인지도 모르겠다.
코가 높고 키가 큰 사람들이 가득했던 유럽과 달리
동양인이라는 유대감과,, 그래도 전혀 딴세상은 아니라는 동양권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
어쩌면,, 남대문을 닮은,, 짝뚜짝과,, 명동 또는 서울의 도심을 연상시키는 씨암거리 때문인지도
# 이렇게 피곤했던 적은,, 정말 오랜만이다.
(오늘도 다리가 가렵다...안그럴 것 같은데 오지게 예민한 인간이다...깨끗한 이불에서 자고싶어 ㅠ)
- 푸켓에서 약국에 가보니 알러지라고 하더라...의심하며 약을 바르는 수 밖에
- 푸켓에서 약국에 가보니 알러지라고 하더라...의심하며 약을 바르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