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원 소심녀 ☆ 67일 혼자 여행하기 - 11~12일 다시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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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원 소심녀 ☆ 67일 혼자 여행하기 - 11~12일 다시방콕

이상한 나라 11 4607
이번 여행기는 스크롤의 압박이^^

2008년 1월 5일 여행 11일째

* 꼬사멧은 나중으로 미루기로햇다. 일단 재충전(?)을 위해 방콕으로 다시...
한게 뭐 있다고 재충전이냐 뭐냐 하겠지만...난 그냥...그 순간 방콕으로 가고싶었다.
사실...파타야에서 꼬 사멧으로 가는 다일렉트 노선을 잘 모르겠고
당시에는 여행사에 문의해서 여행사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는 생각을 못했고...
음 사실 좀 그렇지. 앞뒤 없다. 다시 방콕가면 그 담엔 오디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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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타구 에까마이로 오면서 옆자리에 일본 언니가 탔다.
내가 앉자마자 "하이"하더니...둘다 제2외국어로...힘겹게 의사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태국과 일본의 혼혈인 그녀...Mika 영어이름이 있지만 나는 그녀의 일본이름이 더 맘에들었다.
2시간여동안 대화를 주고받다가
전화번호 또한 주고받았고...그녀가 저녁을 같이먹자 제안했다.
아...신난다. 친구사겨따아아아~
저녁두 어디서 먹을까 같이 고민할 수 있다아~~
소심쟁이로서는 그녀와의 만남이 여행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었던거 같다.
먼저 인사하기...먼저 제안하기...먼저 대화 시작하기를 배울수 있었던...
한국에서 그러듯 여기서도 어디에 앉을때도 특별히 앞에 볼꺼 없는데도 시선을 앞으로만 고정하고 있었고, 누가 말 걸세라...옆에 누가 앉으면 바로 자는척 혹은 이어폰끼기 일쑤였는데-
아...잼있구나. 새로운 만남을 가진다는 것.

* 카오산으로 돌아와 숙소를 잡았다. 오늘의 숙소도 매우 합격!
이 당시엔 숙소를 잡을때 외국 론니 플래닛 싸이트를 많이 참고했는데-
이 숙소...들가는 길이 구석져서 글치 매우매우 맘에든다.
너무 맘에들어 오자마자 거실에가서 방명록에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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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산에 나가 커피 한잔 하며...아까 Mika로부터 배운 먼저 말걸기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그래, 눈마주치면 Hi! 시작하는거야~무조건 Hi~Hi~'
이런이런 잘 안된다. 그럼 한국인부터 시작해볼까???
'(만연의 미소와 함께)저기요 한국분이세요??? 너무너무 방가워요!!'
한국인 남아 한분이 스타벅스를 기웃대신다.....
그래 앉아바 앉아바~ 내가 딱 말걸테야!...
그냥...가신다..........왜왜왜? 여까지 와노쿠 왜 커피 안묵어???

근데...자꾸 태국 꼬맹이들이 나를 쳐다보며 웃는다.
뭐가...문제야? 내가 우스워???
신발이 좀 이상하냐??? 신던 쓰레빠가 떨어져... 좀 이상한걸 신고 있긴 했다.
일단 당장가서 쪼리를 샀다.
물론... 깎는거 못했다. 카오산이 딴데보단 비싸다고 익히 들어놓구서도
"얼마예요?"
"100밧~"
"오케~나 이거 살께요~"
라고 대뜸 사버리면 직원언니도 살짝 놀래며 준다.
새로 산 쪼리를 신고 다시 어슬렁어슬렁
당연하지않은가 또 배가고푸다.
역시나 첨 먹어보는 팟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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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열흘이면 왕궁 찍고 근교 찍고 먹을껀 이름들어본거 다 먹어볼테지만
알다시피 나 급할꺼 없다. 이제서야 길거리 팟타이 맛을 봤다.
생각보다 맛은 괜찮은데...한그릇 더 먹으면 느끼할 꺼 같다.
팟타일 먹으면서 괜히 누군가한테 말 걸고 싶으니까 일하는 아줌마한테 팟타이 이름도 물어보고...신기하고 재미난 척도 해 봤다.
사실...태국 오는 사람중에 누가 팟타이 이름 모르겠는가--;

Mika의 저나를 기다리며 인터넷을 하다보니 모든 인간 관계는 DDM에서 시작하는 기분이 들었다.
태사랑에 올라온 글들이..."여기 DDM인데요~ 낼 어디가실분???" 이런식으로 시작하는게 많은게다. 그래서 DDM에 찾아가 게시판에 깐짜나부리 가실분~ 하고 공지를 붙였다.
사실 깐짜나부리가 특별히 땡겼던건 아닌데...그냥 좀 만만해 보이길래...덜컥 글케 썼다.

* 저녁 시간이 지나도록 Mika에게 전화가 오지 않았다. 저나해볼까 하다가...일단 밥부터 먹었다. 언제까지 밥 안먹고 기다리시는 걸신님이 아니신게다.
밥 먹고 나니...밥 먹자 저나 하기가 민망해져서...관뒀다.

그리곤...잠깐 쉴까? 하며 침대에 눕는다는것이 꼴랑 잠들어버렸다...
잠들자 마자...Mika에게 전화가 왔다...당근 못받았고 ㅡㅡ;


2008년 1월 6일 여행 12일째

* 아침을 먹고 왓포에 갔다. 큰 부처님이 누워 계시다는 왓 포.
그래도 태국에 왔는데 절에는 한번 방문 해줘야 하지 않겠나 싶었다.
게다가 본인의 종교는 불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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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하게 배를 타고 왓포로 향했다. 역시나 어제의 마음가짐으로 가는길에 사람들에게 마구 길을 묻기 시작했다. (사실 나 길 다 안다--;) 아시다시피 그냥 말 걸어보고싶었다. 말거는 내가 신기해서~
혹은...찍사를 자청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왓포 안에서도 사람들이 마구마구 찍사를 요청하더라. 물론 주로 외국인들이. 아무리 봐도 카메라 들고 도망가게 생기진 않았나부다.

근데 왜...이렇게 많이 보이는 한국인들은 나에게 뭔가를 묻거나 하지 않을까?
사진찍어달라고도 안하고.
나중에 왓포 앞에서 어떤 태국분이...나 태국사람같다고 정답을 말해줬다 ㅡ.ㅜ;
그래 내가 파타야에서 춥다고 썬크림도 안바르고 무모하게 바닷가에 앉아있긴 했다.

* 배에서 내려서 군것질 거리가 보인다. 지나칠 수 없어 지나칠 수 없어
아...이거 고소하니 맛있다. 증말........딱 2개까지만--;
나중에는 속이 완전 니글거려서- 왓포에서 나와서는 그렇게 니글거리는 속을 부여잡고 오렌지 쥬스를 찾아 하이에나 처럼 여기저기를 헤맸다.
카오산에서 그렇게 흔하게 흔하던 비타민 씨. 아줌마가 그렇게 손짓하던 후레쉬 비타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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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적으로 왓포에 사람이 너무 많다. 특히 부처님 누워계신 곳은...증말증말 많다.
나 이렇게 사람 몰려 있으면 적응 못해요~ 알면서!
게...다가 입장료 있다--;
나...돈들고 힘든거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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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변을 돌기 시작했다. 음 문틈사이로 부처님 발이 보이는구먼
오...거진 2주만에 첨 와보는 절이라 긍가...괜찮네
싱기하네. 태국 온 관광 증명 사진 박기 좋구먼~

헉...근데 이게 머야...부처님...모..목이 없다!!
목이 떨어져서 그냥 머리만 얹어놓은걸까? 저게 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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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봐도...역시 목이 없다.....
.....비만은 곤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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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에서 나와 오렌지 쥬스 찾아 무슨 시장까지 걸었다.
그래도 큰거 하나 사서 벌컥벌컥 마시고 나니 좀 힘이난다...그치만...여긴어딜까?
머릿속에 쥬스밖에 없어서 어딘지 도무지 모르겠다.
그래..왓 푸라깨우에 가야지. 거기 젤 크대매??
그렇게 들어간곳은...왕궁이었다--; 들갈때 까지도 난 거기가 왓 푸라깨우인줄 알았고
옷 검사 하는걸 돈 받는 건줄 알고...돈 꺼내들고 있었다.
다행히 복장에는 문제 없었으나 문앞의 제복 입은 분들보고 역시나 난 쫌 얼었다.
두근두근...그러고 나니...문하나만 딱 통과하고 그 앞에 한참을 앉아있었다.

음...옷 빌려입은 사람들.......꼬라지가....솔직히..........
웃기다.....
특히 덩치큰 서양 오빠들이 입은 몸빼바지는 .........형용하기 힘들만큼.....우습다.
나도 모르게 정면으로 쳐다보고 푸훗 해버렸다.


셀카 놀이, 기념 증명 사진 놀이, 찍사 놀이 등을 하면서 왕궁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이 왕궁.......왓포랑.......느낌이 비슷하다.
물론 뭐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냥 내 눈엔 비슷비슷한 느낌
마치...불국사 랑 해인사....비슷한 절 느낌아닌가? 물론 둘은 완전 다르지만-
뭐 외국인인 내게 왕궁과 왓포는 그런 느낌이었다. 사람 많은 것도 똑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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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그만 왓 프라깨우까지 갈 의욕을 잃었다.
더구나 잠시 정자 바닥에 기대어...(한마디로 살짝 누웠다) 쉬고 있자니 경비아저씨가 무서운얼굴로 일어나라 하는게다.........바로옆에 서양아해들 눠있는데 카만있고...--;
태국인들이 기도하는곳에 가서 잠시 기도하고 왕궁을 나왔다.
"슬프지 않게...외롭지 않게...공허하지 않게...가난하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빌었다.

........가난하지 않은거...중요하다구. 나 담에도 여행 나와야해...

잠시 쉬고 카오산으로 돌아갔다.
배고파 배고파를 연신 외치며...맛난 라면집을 찾아갔다.
여기 아저씨... 오후 5시쯤 나오는데- 흰 수건을 두르고 계신다.
노란 면발 라면이 30밧인데...그것이...아주그냥 국물이 끝내준다~
정말 이 라면맛은 두고두고 생각날 정도로 내 맘에 쏙 들었다.
카오산에 계신분들...꼭 맛보시길~

아까 니글니글 했던 터라...카오산에 오자마자 라면집을 찾아갔다.
앞뒤옆도 안보고 라면에 집중하며 다리보다 몸이더 앞서 열씨미 걷는 와중에
어떤 이스라엘 아저씨 한명이 내게 집중하시며 다가오셨다.
항공 승무원이신 A 아저씨는 여행자에 관한 책을 쓰신단다.
예전에 읽은 박준님의 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책을 떠올리며
아무 생각없이 방갑게 대화하기 시작했다.
한참 대화하다가 밥 무러 가는길이라니까 이스라엘 식당에서 같이 밥 묵잔다.
왜 그...유명한 그 식당 있다. 카오산에서 람부뜨리 넘어갈때 꼭 지나가는 지름길 식당.
거기 사실은 이스라엘 식당이다.
뭐...대략 어딘지도 알기에...뭐 어때 밥 한끼 같이 먹는거~ 글구 꽤 매너 괜찮아보이는 분이셔서...
밥을 한끼 같이 하게 되었다. (심지어 얻어먹었다.)
이름도 알수 없는 무신 이스라엘 음식을 먹었는데-
어떻게 그런걸 먹고 살 수가 있는가? 발냄새가 날꺼 같은 쏘스에 재료가 수상한 음식들
나는..."오...괜찮네요!" 라고 하면서도 밀가루빵만 뜯어먹을 수 밖에 없었다 ㅜ.ㅜ;
나는.....분명히...얼큰한 국물을 향해 가고 있었단 말이다.

그는 꽤나 친절한 사람 이었다
..............그렇다고 생각했었다........밥 얻어먹을 당시만 해도--;
사진도 보여주며 대화가 은근 잘 통하고 있던 잘나에...(대략 만난지 2시간쯤 된거 같다. 수다가 길었다)
그가 은근 슬쩍 어깨를 토닥이기도 하고....손을 잡기도 하는것이...집에 가고 싶어지기 시작했다.
"이거...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조금 이상한 상황이예요. 우린 첨 만나서는 앵간하면 터치 안해요!"
라고 말했더니...한국인은 너무 경직되어있다고, 혹은 너무 부끄럼을 탄다구...
서양에서는 서로간에 호감을 터놓는게 안이상하다 말한다.

'호감??????'
"뭐...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는 좀 익숙치 않네요."
"나..나쁜 사람 아니예요~"
"그렁거 같아 보여요~"

이런 대화를 오고가는 사이에도...그가 슬쩍 손을 잡는다--;
그러다가 그의 한마디
"You're So Sweet. I like you very much!!!!!"
내가 사탕인가.... so sweet 하게...
글고.........날 언제 봤다고 베리머치하게 좋아하는겨???
순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벌떡 일어나 빠이빠이를 했다. 그래도 가능한 정중하게.

문화적 차이 일 수도 있겠다.
그렇더라해도 내가 못받아들이겠다 싶으면 나오는게 잘하는 짓이다 생각한다.
음.....그보다 내가 느끼는 그에 대한 호감은 그가 느끼는 나에 대한 호감과는 조금 달라보여서
그런 호감은 상당히 부담스러운게다.
결정적으로....그가 마지막 얘기를 하면서 손을 쓰다듬지만 않았어도.....발딱 일어나진 않았을꺼다.
손...쓰다듬는거....
뉘앙스 이상하지 않아?????

게다가...나...속이 느끼하기 짝이 없었다.
그넘의 이스라엘 음식은 정말 맛이 없었던게다.
어쩌면 그 아저씨의 쓰다듬(?)이 내 속 느끼함에 원조했을지도 모르겠다 -.-

그길로 달음질쳐...아까 가려했던 라면집으로 갔다.
국물에 고추 살짝 뿌려 후루룩 바닥까지 마시고서야 느끼한 속이 풀어지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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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며...Mika와 나중에 만날 통화를하고
카오산 여기저기를 사진찍으며 다녔다.
역시...이상하고 잼있는 동네야 여긴~
(카오산 사진은 나중에 올릴께요~ 스크롤의 압박이~)

돌다보니 카오산에서 영화를 찍고 있더라...
본인...영화계에 살짝 발담그고 있기에...찍는 모습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그보다 불현듯...예전에 있던 자리로 돌아가야하는건 아닐까 하는 직업적 불안감이 솟아올랐다.
예의 모든 여행자들이 돌아간 이후를 걱정하듯이...
그리고 내게 영화는 여행만큼의 가슴 떨림이었기에...여기와서 이런 현장을 보는것이 하늘이 내게 무슨 얘기를 하려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무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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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간 후의 일은 돌아가서 생각하자.
미리 걱정한다고 미리 해결되는 것도 아니거니와
지금에 충실해야 지금이 후회가 없을 것 같다.
지금 내게 여행은...영화 이상의 삶이 되어 있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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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은...어디로 옮길까~ 내일은 무엇을 보게 될까...
내일은...누구를 만나게 될까?

11 Comments
시골길 2008.03.08 22:10  
  [[우오오]] 제대로 된 셀카가 올라 왔네요..^^ 그런데 참으로 동안이시라는...[[웃음]]
은근한 미소가 참 이쁘십니다..^^
대략 앞으로 이스라엘 친구처럼 들이 대는 상황이 제법 많이 발생할 것 같네요... [[고양땀]]
열혈쵸코 2008.03.08 22:26  
  좋은 사람도 있긴하지만, 헌팅남들은 아무래도 경계할 수 밖에 없지요.
Mika님과의 이야기 기대되네요.
차차차 2008.03.08 23:07  
  커피마실려고 앉을려고 했은데..
미리 말씀하시지.(후회막급).
이렇게 운명이 갈려버렸네요.ㅎㅎㅎ(농당임돠)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못된바보 2008.03.09 03:06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67일 일정이 몽땅 빨랑 보고싶어집니다.
필리핀 2008.03.09 09:47  
  오~ 며칠 사이에 살도 좀 빠지고 얼굴도 좀 탄 거 같네용~
구름사다리 2008.03.09 11:56  
  만약 제가 여행하면 님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저도 한소심에 남이 말걸기 전에 절대로 말을 안하는 성격이라서..ㅎㅎ..여행기 잘보구 있습니다..55일정도의 여행기가 남았네요..지치지마시고 끝까지 올려주세요..^^
이상한 나라 2008.03.09 22:30  
  헉 시골길님 혹시 제 나이 아세요??? 동안이라는건... 헛 어떠케 아신거지??? 그거 일급 비밀인데-

차차차님 왜...그니까 그때 커피를 안드셨냐구요!!!

필핀님...맞아요. 얼굴 마니 탔어요. 저때 이후부터는 현지인으로 통했어요.....그나저나 필리핀두...가구 싶네요 ^^;

글구...모두 감사합니다 꾸벅꾸벅~
끝까지 열씨미쓸께요.^^
시골길 2008.03.10 00:09  
  세개의 멜로... 호모 파베르...??  [[윙크]]
달봉킴 2008.03.20 14:36  
  ㅋㅋ 재미있어요~ 소심녀 아닌거같으세요 셀카보니까 이쁘시네여 저는 가봤자 헌팅남따위도 없을,,흑.ㅋㅋ
짤이 2008.03.21 18:15  
  얼굴도 이쁘고 글도 재미나네요~~
예로 2008.03.24 23:59  
  오랜만에 만나는 즐거운 여행 이군요^^

덕분에 제가 걷는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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