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목요일 승찬이의 일기
아침밥을 먹고나서 (아빠가 사주신 김치와 함께)
53번 버스를 타고 카오산에 있는 발 맛사지 집에 갔다.
몇일전에 와서 받았던 곳이다.
발 맛사지를 받을 때 너무 간지럽고 웃기게 해서 내가 장난을 계속 쳤더니 엄마가 화가 나실 뻔 했다.
KTF에 가서 치킨 세트를 시켜서 먹고 호텔에 다시 버스 타고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5시 40분에 호텔 로비에 가서 픽업차를 기달렸다.
1시간이 거의 지나가도록 차가 오지 않아 엄마가 전화를 했는데 파타야 전화번호였다. 다시 만남의 광장 방콕으로 전화를 했는데 배가 출발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고 하였다.
급하게 택시를 타고 배를 타러 갔으나 이미 배는 출항하였다고 하였다.
택시운전사 아저씨가 급하게 지름길로 갔으나 늦었다.
엄마가 여기 저기 전화를 한뒤 가이드 아주머니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완파 디너 크루즈인데 이미 출항한 배가 우리 때문에 돌아왔다.
참 좋았다.
하지만 좋은 것은 그 때 뿐이었다.
씨푸드라고 해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올 줄 알았는데 맛이 없고, 더 내 속을 안 좋게 한 것은 느끼한 춤을 추는 것이다.
더 더욱 기분이 안 좋은 것은 엄마가 아빠에게 전화해서 나 때문에 부끄럽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엄마가 왜 부끄럽다고 말했냐면 예의 없이 행동했지 때문이다.
시끄럽고 장난을 쳤다.
지루했던 배에서 겨우 선착장에 와서 내렸다.
내릴 때 어떤 아주머니가 내리는 사람들에게 꽃을 선물로 주었는데 꿀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벌이 올까봐 엄마에게 맡겼다.
이번에 빨간색 옷을 입은 아주머니가 우리를 호텔까지 데려다 주실 차에 데려다 주셨다.
이제야 방에 들어가서 씨고 TV를 보고 닌텐도를 한다.
발 맛사지 200밧
KTF 198밧
완파안에서 음료수 1잔당 100밧
프린스 팰리스에서 씨파야까지 택시비 65밧~70밧
씨파야 선착장의 바로 옆에 있는 곳에서 거의 모든 디너크루즈 배들이 출항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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