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수요일 승찬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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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수요일 승찬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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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다 더 빨리 일어나서 커튼을 치고 좀 누워 있다가 엄마에게 커텐을 치워놨다고 칭찬을 받았다.
신발정리, 탁자정리, 옷장정리를 해서 칭찬을 더 많이 받았다.
너무 좋았다.
버스 15번을 타고 싸남루앙까지 가서 몇일 전에 비가 와서 못 탔던 투어리스트 트램을 타러 갔다.
거기서 표를 파는 누나들이 무언가를 접고 있었는데 엄마와 나도 따라 배웠다. 아마도 무슨 장식인 것 같다.
엄마는 중간에 포기하고 나는 계속 만들다가 투어리스트 트램 출발시간이 되어서 그만두고 타야했다.
누나들이 비행기 타고 한국가지 말고, 여기 태국에 살으라고 했는데 고민이 많이 되었다.
태국에 있으면서 이 곳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이 더~~ 좋다.
어제 버스를 잘못탔던 타창을 지나 타 마하랏 선착장, 타프라창 선착장, 파아팃 선착장도 지나갔다.
엄마가 타창을 지나시면서 ‘아~ 사원 정문에서 47번이 있구나’ 하셨다.
저기서 어제 탔으면 바로 호텔 근처인데...
우리는 한바퀴 돌지 않고 설명해주는 누나에게 말해서 (앉아서 사원들에 대해서, 이것 저것에 대해서 마이크로 설명해주는 누나가 있음) 카오산에서 내렸다.
버거킹에 가서 어린이 세트같은 것을 주문했는데 상자 안에 손을 넣고 장난감을 집어서 가지는 것인데 처음에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자 거기서 일하는 형이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서 주셨다.
너무 고마웠다.
바로~~ 스노우맨 ㅋ ㅋ
어제 갔던 화장실에 가서 엄마와 나 5밧씩 10밧을 내고 사용하였다.
엄마는 어딜가든 태국은 화장실이 많이 없다고 보이기만 하면 갔다 오라고 하신다.
수상버스를 타고 쑤언룸 야시장에 갈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엄마에게 택시를 타고 가자고 했다.
어떤 택시는 그냥 가기도 하고, 어떤 택시는 미터로 안 간다고도 하고...
결국 미터택시로 75밧이 나왔다.
엄마는 택시를 타면 거의 100밧을 주셨지만 말이다.

<<카오산-민주기념탑-왓라차나트다람-밤룽무앙거리 마하나크운하-훨람퐁역-라마4세거리-(고가도로)-쌈얀역-씰롬역-스안른 야시장>> 택시이동거리

아직 어둠지 않아서 옆에 있는 룸피니 공원에 가자고 했다.
역시 야시장은 어두워야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분수구경도 하고, 오리배는 탈려고 하다 엄마가 너무 힘들다고 타지 못하게 하셨다.
나중에 아빠랑 오면 아빠에게 태워달라고 하셨는데 가능할까 모르겠다..
아빠도 안 태워 주실지도 모르는데 ..
이 공원에는 달리면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달리었는데 내가 1등을 하였다. 엄마가 잘 달리지 않아서 달리다가 다시 오고, 달리다가 다시 오고, 달리라고 해도 엄마는 잘 뛰지 않으셨다.
벌이 갑자기 나에게 날라왔는데 겨우겨우 피했다.
엄마는 내가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벌이 먼저 공격하지 않는 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너무 무서웠다.
어김없이 화장실이 보이자 갔다.
엄마의 손을 잡고 얼른 길을 건너서 스안른 야시장에 가서 포도, 사과 쥬스를 마시고 춘권과 스파게티를 먹었다.
이것들을 살려면 상점마다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상점들 맨 앞에 있는 곳에서 쿠폰을 사서 그 쿠폰으로 내가 원하는 상점에 가서 사는 것이다.
사과쥬스는 내가 쿠폰도 사고 주문도 해서 가지고 왔다.
내가 이 야시장에 처음 들어설때부터 의심스러워 했던 사원처럼 생긴 문을 지나자 엄청 큰 시장이 나왔다.
정말 큰 야시장이다.
이 시장에서 던지면 모양이 바뀌는 공을 3개에 100밧주고 샀다. 워터볼..
호텔에 가는 길은 47번 버스를 타고 갔다.
무사히 호텔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 바로 TV를 봤다.
태국말로 말하는 만화.
워터볼은 가지고 놀다 2개나 터져서 나머지 하나도 그냥 버렸다.

투어리스트트램 일인당30밧
콜라 14밧
건전지 69밧
버거킹 85밧
택시 75밧
야시장에서의 저녁식사 205밧
워터볼 3개에 100밧 - (파타야 로얄 가든프라자 앞에서 4개에 100밧에 팜.)

내가 갔던 47번 노선 일부
타창 - 싸남루앙 - 민주기념탑 - 왓사껫 스쿨( 보배타원 근처임 = 프린스 팰리스 호텔) - 차이나타운근처(53번이 차이나타운 지나감) - 씨얌역 - 룸피니공원

53번 노선 일부
에머랄드 사원 - 파아팃 선착장 - 카오산 - 쌈쎈 - 보배타워 - 보배시장 - 차이나타운(훨람퐁역) 15번 노선 일부 타창 - 타프라창 - 국립박물관(이곳에서 가까운 싸남루앙과 만나는 지점 3번 노선 다님) 여긴 타보지 않고 지나다가 보아서 자세히는 모름

내가 갔던 15번 노선 일부
왓사껫 학교 - 민주기념탑 - 싸남루앙 3번 53번 노선이 파아팃 선착장을 지나가며 파아팃거리에서 중심으로 파쑤멘거리에 있는 푸아끼(태국음식점) 방람푸 플레이스 싸얌상업은행을 지나간다.

53번은 특히 이곳을 지나서 마하나크 운하를 끼고 훨람퐁역까지 쭉 가는데 쌈쎈지역을 벗어나자마자 종점형식의 지점이 있다. 앞차로 갈아타서 표를 보여주면 된다. 만남의 광장은 마하나크운하에서 돌아서 싸얌상업은행이 보이면 내려서 걸으면 2-3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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