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박9일 파타야&방콕 여행기 ) 부장님을 믿지 마세요 - 5일차 1편-
안녕하세요..
사실 어제 저녁에 5일차 1편을 올렸는데.... 왜 그런지.. 한시간에 걸쳐서 올리자료가.. 휘리릭...
윽... 잘까? 아니면 다시올릴까?... 자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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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줄거리..
3박4일에 파타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일행은.. 루프뷰에 숙소를 풀고 정원초과에도 불구하고 4명이
꾸억 꾸억 접혀서 툭툭에 몸을 싣고.. 동대문에 김치마리국수를 먹으러가고..
맛나게 먹고..나서.. 반싸바이 맛사지샵에서.. 3시간 아트안마를 받고...
저녁을 쌈센 쏘이 쌈에 있는.. 낀롬촘싸판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고 ( 2,200밧 + 팁200밧 내돈나감..ㅠ.ㅠ )
숙소로 돌아와서.. 루프뷰 1층 로비에서 또... 비아씽을 마시고 잠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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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얼마나 잤을까....
아 개운하다... 시원하게 돌아가는 에어컨에.. 추위를 느끼며... 아.. 덥고... 춥다.....
루브뷰 플레이스에 침대매트는 사실 저의 몸을 받아들이기에는 매트가 얇아...
제 허리가 매트 바닥 나무판에 닮는 느낌이 나더군요.. 으.. 허리아프당....
그리고 매트리스 커버가 밤색인데.. 왜.. 군대 생각이 나는건지...
대한민국 최강의 정예 사단.. 오뚜기(8사단)부대를 나온 나!!!!
사실 오뚜기 부대는 행군으로 유명하다... 지구를 한바퀴 반을 돌았다는 둥... 뭐.. 그런게 유명하지만..
정작 나는 군대시절에 행군한번 못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사단장님 조리병으로써... 사단장님에 입과 귀를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사단 본부대 장병들이 행군을 할때도.. 인사계에 배려로.. 난 수제비를 끓였다..
하하....
갑자기 침대 매트리스를 보고 왜.. 군대 생각이 나는지...
아주... 더 잘 잔것 같은 느낌에 일요일 아침...
길거리도 조용하고.. 베란다로 나가보니.. 조용한 주택가에 일요일 아침 풍경이다... ㅎㅎㅎㅎ
그런데 찾아오는... 배고픔...!!!
맞다.. 하루에 10끼를 먹어야 하는데... 10끼는 커녕 5끼 먹기도 힘들었던 것이였다...
그래 .. 오늘은 제대로 먹자...
잠자고 있는 국왕사모를 깨운다..
일어나.. 국수먹으러 가자...
국왕사모는 툭툭이가 재미나다며.. 툭툭이 안타면 안간다고 해서...
할수없이.. 구두약속을 하고...
둘은 세수도 안하고.. 밥먹으로 나간다...
영스프링점장과 쟈니점장은 조금더 잔다고 해서....
우리 부부는 손을 꼭 잡고...
반싸바이 마사지 가게 앞까지.. 걸어나왔다....
거기서 툭툭이를 타고... 나이쏘이로 향했다....
자슥이... 씨씹밧 달라는거.. 삼씹밧으로 깍아서 그러나..
무뚝뚝하게 운전을 하는것이다...
무뚝뚝하게 운전을 하니 .. 니가 뚝뚝 기사인것여... ㅎㅎㅎ
확.. 화낼까부당.... 둘은 세수도 안하고... 나이쏘이로 간다....
한가한 일요일 오전 풍경...
일요일에도 출근하시는 분들이 계신가???
버스기다리고 계시는 시민들 표정에 여유로움이 묻어 난다...
어제 왔다가 문닫아서.. 덕분에 낀롬촘싸판가서... 내 돈 날라갔잖아....
얼마나 맛있길래...
일만 물한개 시키고....
음... 인터넷에서 본 그대로군....
벽면에는 유명연애인(??)들이 방문한 사진이 많이 보인다..
마치 무교동 우정낚지집에 온것 같은 느낌.... ㅎㅎㅎㅎㅎ
요리채널에도 많이 나오신듯......
나이쏘이 사장님만 나갔나... 이몸도.. 맛7에 나가서 1등한 몸이라구...
시키자 마자 젓가락으로 몇 젓가락 하다가 아!!!! 사진하고.. 나중에 찍게 되네... ㅠ.ㅠ
우리 국왕사모님 입에 안 맞을까봐 걱정했는데...
아주 아주 너무 너무 맛있다고 잘 먹는다.. 휴우~~~ 다행이다...
여기가 인터넷에서 유명한집이야..
소갈비 국수라고..!!!
사실 8년전에 결혼한 우리는 신혼여행으로 방콕&푸켓을 갔었다..
그런데 워낙 우리 국왕사모님이 입맛이 맞지를 않아서.. 주로 볶음밥이나 맨밥만 드셔서..
혼자 막 먹기가 미안했다...
그런데 역시 대한민국에 딸딸이 엄마 ... 아니지..
아줌마에 힘은 대단하다...
겁나는 것도 없고.... 뭐든지 잘 먹는다...
특히 연애시절에는 술을 잘 못했는데...
나의 전략적인 연애성공을 위한 음주학습이... 이제는 종종 나보다 주량이 쎄다...
둘이 소주를 5병-6병까지 마시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난 곱창을 좋아해서.. 곱창& 갈비 국수를 시켰다...
베트남에 가서도 포호아 패스트리라는 유명한 식당이 있다..
왠지 느낌이 거기와도 ( 맛은 다르지만 ) 비슷하다...
약간에 도가니, 곱창, 소갈비부위, 사태등이 보인다...
정말 맛나게 잘 먹었다...
그런데 여기서 또 고민이다...
한그릇 더 할것이냐??
아니면... 다른곳으로 가서 아침 2차를 할것이냐????
결국은 70밧인가 계산하고..
우리는 아침식사 2차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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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쑤멘거리에 있는... ( 이미 여행오기전부터... 3군데를 찍었다.. )
하찌방라면 + 딤섬 + 고기덮밥집 -> 3종 투어였다...
아침으로 4차까지 가면 좀.. 심한가...??
여하간... 우리 부부는 걸어 걸어 거기까지 갔다...
잉??: 하찌방 라면가게가 아직 오픈전이고..
딤섬집도 이제 막 문을 열고....
휴우~~~~~ 고기덮밥집만 문을 연것이다...
바로.. 들어가서...
새우완탕 한개 시키고...
맛은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CP제품 새우완탕보다는 새우가 덜 들어가고 퍽퍽해서.. 맛은 그럭저럭..
단 국물은 맛남... 30밧으로 기억...
그리고 돼지 족발 덮밥 시키고...
소스가 아주 예술이다.. 숟가락으로 한 5-6숟가락 먹으면 없어질 양이다..
단 밥에 물기가 많아서 좀 ... 흠이였음... 35밧으로 기억
이거저거 뿌려서.. 넣고 비비고... 묵어야지...
두 부부가 아침2차로 먹기에는 2개가 부족해서.....
해산물 샐러드 ( 메뉴판에는 얌탈레라 적혀 있었음 ) 60밧을 한개 시켰다...
쿵3개(새우) + 밥묵2개( 한치) + 아구(??)데친것 2조각....
뭐... 대충 배는 부른것 같다...
입가심으로 라면 하고 가야하는데....
오픈전이라.. 이따 와야 겠구나......
우리는 기분좋게 먹고.. 하찌방라면 옆에있는 편의점에서 큰 음료수 한개 사서 마시면서..
루프뷰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 2시간 더 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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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스프링점장 + 쟈니 점장 버젼
자고 일어난 두 점장은 파쑤멘요새쪽으로 걸어가며.. 산책을 했단다...
왠지 느낌이 알라모 요새같다는...
나이쏘이는 어제 와 보았으니 알아서 잘 찾아 왔고...
내가 가서 먹었을때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갔을때는 많았다고 한다...
저기 머리띠 하시고.. 약간은 심술이 있어보이시는 분이 나이쏘이에 실세... 사모님이시다...
일하시면서... 아주 직원들에게 잔소리 꽤나 하시는 모습이.. 인건비 관리 정말 잘 하신다는 느낌...
그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저기서 만드셔서 직원들에게 주는데..
아주 조금씩 그것도 예술적으로 소량으로 담을수 있는지..
동대문도 김치마리국수 곱배기가 생겼는데..
여기는 왜 안하는겨??
왼쪽에 아이보리색 남방을 입으신 분이 사장님..
얼굴이 포커페이스시더군요..
사장님은 사장님대로... 국수육수 만드실 재료준비에 여념이 없으시고....
나름대로 원칙과 철학이 있는듯..
계량과 레서피를 통해.. 조리를 하고 있는 현장사진임..
들어가는 재료도 은근히 많다는.... 하긴 뭐든지..
맛난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법..
이거이.. 소갈비국수....
그런데 부위중에 사태부위도 들어가더군요....
이건.. 좀 자세하게 찍은 사진...
우리의 앙골라 쟈니점장.. 시식들어가시고..
맛나네...!!!! 어때?? 좋아?
둘은 .... 국수를 먹고 그 주변을 산책을 했다고 하네요...
발리댄스같은 휙휙 휘어진 건축양식..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그 노래가 생각나네요..
정수라 언니 노래...
하늘에 조각구름 떠있고.. 강물에 유람선이 떠있고...
저마다 누려야할 행복이~~~~~~~ ㅎㅎㅎㅎ
무장간첩 침투를 막기위해 저리 막았나??
독특한 양식에 인테리어...
여긴 방람푸 운하 같은데...
중간에 떠있는 저배는 도대체 뭔지??
한가한 노점상에 여유로움..
루프뷰 들어가는 길목에 보면 보이는 봉고차...
무슨 창고 용도로 쓰는것 같은데....
라컨호텔 바로 옆에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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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산책을 마시고.....
돌아와서.. 우리부부를 깨웠습니다..
한참 코끼리 꿈 꾸면서 단잠을 자고 있는데....
쟈니점장은 허리가 아프다며 더 잔다고 누웠고..
우리 국왕사모님도 피부미용을 위해 더 주무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영스프링점장과 둘이... 바로 11시에 다시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이름하여 브런치......
브런치라고 하기에는 아침을 난 이미 2차까지 했고.. 영스프링점장도 방금 나이쏘이에서 국수를 먹고 왔지만..
우린 또 먹으러 갑니다...
갑니다.. 하찌방 라면으로...
음.. 자고나니.. 또 배가 고프군...
나를 찍어주는 줄 알았더니.. 내부인테리어 사진찍고 있더군요...ㅠ.ㅠ
주방은 복선구조로 되어 있고 오픈키친입니다.
메뉴 몇개 주문도 안들어갔는데.. 왼쪽에 보이는 주방장 아저씨 막 짜증을 내면서 만드는걸 보니..
왠지 느낌이 안좋다....
일본에서도 여러번 방문한 기억이 있는 하찌방라면이기에..
태국에서 처음 방문한 하찌방라면에 관심이 간다...
개인적으로 생라면에 많은 관심이 있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일단 태국에 적응한 현지 라면메뉴를 시켜본다..
이름하여 냉 똠양라면...
일단 비주얼은 크게 나쁘지 않고...
나름.. 그럭저럭...
한숟가락 먹고나서... 욱......................
면: 너무 퍼져서.. 면이라고 하기에는 면이 갈라질 정도.. 면상태 꽝..
똠양페이스트: 그럭저럭
간장소스: 간장군둥내...ㅠ.ㅠ 조금더 감칠맛과 단맛이 나면 좋을 것을...
비벼서 먹다가... 반쯤 남기고 포기.. 85밧
그래도 8자 어묵은 일본맛과 똑같다.. ㅎㅎㅎ
그래도.. 돈꼬츠라면은 낫겠지...
하까다 스타일에 돈꼬츠라면을 무지 좋아해서..
일본출장가면.. 신주쿠 가부키보죠에 있는 하까다 라면에서 꼭 5차를 한다....
그래 ... 돈꼬츠는 지대로겠지...
겉보기에.. 왠지 불안해 보임..
챠슈가 왠지 신경쓰인다..
역시나..
면: 면은 너무 펴져있고...
국물: 사골가루에 물 섞어서 끓인듯한 맛.. 돼지 누린내 무척 심함...
챠슈: 돼지 냄새 마니마니 남.... 간장소스에 더 마리내이드를 하고 만들면 좋을텐데...
이거 일본하찌방라면이랑 너무 차이가 심하잖아!!!
방람푸점이군....
내가 태국말을 알면 고객에 소리에 친절하게 이야기 해줄텐데..ㅠ.ㅠ
이대로 숙소로 갈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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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로 옆에 있는 딤섬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영스프링점장 3차째..
나: 4차째...
아직 점심식사전인데.. 좀 많이 먹었나???
80-90년대 추억에 박리분식같은 느낌이더군요...
이사진... 왠지 파타야 농눅빌리지에 두고온
뿜뿌이 침팬지 같다는...ㅠ.ㅠ
그런데 나이쏘이도 그렇고, 파쑤멘거리에 있는 3총사 식당 ( 고기덮밥집, 딤섬집, 하찌방라면 )
거기서 하찌방라면을 빼고는 전부 화교가 운영하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
고기덮밥집은 확실히 화교이고..
딤섬집도 확실히 화교임을 확인했고..
나이쏘이는 느낌이 그런거지 100% 검증이 된건 아님... ( 그냥 느낌 )
자.. 이걸 보면 믿으시겠죠.??
처음 나온 하가우...
으흠.. 피는 터져있고.. 먹는 순간.. 새우를 좀 더 넣지.. 새우살이 안씹히잖오...
고기반죽은 좀더 치대야 찰진데...ㅠ.ㅠ 20밧
오늘 왜이리 까칠하지?? ㅎㅎㅎ
백화점 푸트코트 지하에 내려가면 있는 만드같은 느낌..
먹어봤지만.. 야채만 이빨에 낄뿐.. 딤섬이라 하기에는.. 좀.. 부족한맛.. 25밧
생선완자.. 딤섬..
이것도 비린내가.. 좀 나서.. 먹기...가.. 30밧
나머지 딤섬도 맛들이 그럭저럭이라...
가격을 생각하고 먹으면 그럭저럭 먹을만 한집임...
하지만.. 한국에 있는 딘타이펑에 소롱포나 딤섬과 비교를 한다면 많은 무리가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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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차까지 조식, 브런치를 마시고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오늘은 암파와 수산시장에 가는 날이거든요..
오후2시에 출발이라.. 놀러를 다녀 봤습니다.
재미없는 글 읽어주시느랴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