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의 아쉬움을 씻어준 두번째 방콕! <비와함께 우울한 홍콩>
Harbour ciity 심포니 오브 라이츠...
전 한강 불꽃놀이쇼가 훨씬 이쁘던데요..
사실 홍콩은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별로였어요. 5일 중 마지막 삼일은 비가 오고.... 쇼핑을 좋아라 하는 우리지만 4일내내 쇼핑만 하는건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심포니 오브 라이츠도 기대 많이 했는데 너무 싱거웠고... 야경은 피크트램타고 올라가서 보는게 더 멋있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냄새! 음식 안맞는건 둘째치고... 길을 걷다 보면 튀김같은 음식을 내놓고 파는 노점이 많은데... 그 냄새가 저한테 너무 역겹게 느껴지더라구요.
남들이 추천하는 음식점에 가도 특유의 향이 나서 힘들었구요..
심하지 않은것 같은 음식에도 미세한 향.. 어쨌든 나라 전체에 저한텐 안맞은 향이 나서 힘들어요.
길 지나가다가 헛구역질 여러번 했어요..ㅜㅜ
같이가 쑥이는 마카오 가는 배안에서 배가 너무 흔들려서 토하고.......
홍콩에서의 4일은 비와 함께 우울하게 보내면서도 방콕은 더 나을거라는 기대감이 있었지요..
가기전에 홍콩은 중국과 다른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서 본 홍콩은 중국이었어요.. 그냥 중국..(제 개인적 생각)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선 영어가 잘 통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영어가 잘 통하는 것 같진 않구요.
마카오는 이국적이긴 하지만 도시 전체가 테마파크 같은 느낌이었구요.
홍콩에서의 아쉬움을 방콕에서 씻어주길 기도하면서 여행 5일차가 되어서야 홍콩에서의 거대한 쇼핑 짐을 가득 안고 방콕에 입성할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