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을 믿지마세요-시즌2- ( 1일차 )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부장님을 믿지마세요-시즌2- ( 1일차 )

김우영 53 6461

안녕하세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건강하게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여행내내 태사랑을 눈팅만 했습니다.

여행기에 대한 재미가 반감할 것 같아서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7박19일에 장정을 마치고 오늘 아침에 귀국을 했습니다...

하필이면 귀국비행기 옆자리에 같은 뿜뿌이가 앉아서...

서로 불편해 하며 고작 2시간만 자고 와서....

오자마자 인천공항에서 차를 찾고... 시속160km로 달려

회사공장점검을 마친 후 집에 돌아와 정신없이 잔 것 같습니다....

점심은... 그렇게 먹고 싶었던 짜장면 곱배기를 먹고...

간만에 안방침대에서.. 늘어지게 자고 일어 났습니다..

...

이번에는 태국 병이 진짜 오래갈 것 같습니다...

간혹 여행기에 ... 마음이 아프다는 마음... 이해가 가네요...ㅠ.ㅠ

지금 새벽 4시30분인데.. 잠이 안 오네요.. 지금 태국은 2시 30분 일텐데...

매일 새벽 4-5시에 잤더니.. 그렇게 몸이 바뀌었는지.... 눈이 말똥말똥하고...

한국은 왜 이리 추은지... 오들오들 떨면서...

땀 흘리던 태국이 너무나 그리 웁니다.....

이번에 파타야에서 있으면서.. 여기서 살아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류붐을 타고... 많은 한식당과 무양 까올리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다 점포를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를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이야기는 차차 이야기 하기로 하구요....

사진을 한 2000장 찍어서 언제 다 올릴지...

너무나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많은 추억과 아쉬움.. 에피소드를 남기고 온 여행인것 같습니다...

여행 내내 .. 많은 분들이 쪽지를 보내주시고 격려를 해주셔서.. 어깨가 무겁습니다...ㅠ.ㅠ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재미없으면 어 떻할지....

몸은 다 타서... 콘타이 입니다....

.... 월요일부터 회사 어떻게 나가나... 걱정입니다...

==================================================================

슬슬 이야기를 풀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정: 4월8일 - 4월 25일 ( 17박 19일 )

등장인물:


20080427-062.jpg

살이 좀 빠진 뿜뿌이는 누군질 잘 알고 계시겠죠???

바로 접니다....

자칭 살인미소(썩은미소인가??)로... 태국을 누비는 일명.. 딸딸이 아빠....





20080427-064.jpg

우리회사에 메뉴개발팀에 막내...

윤종훈대리입니다.. 방년 31세로.. 아직 미혼입니다..

은근히 겁많고 소심한 A형입니다만... 얼굴을 자세히 보면 일명 아마모토상입니다..

한국갱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겉모습이 먹고 들어갑니다...

여기서는... 일명 아디다스 매반(가정부)입니다...

태국여행 내내.. 커피심부름, 담배심부름, 청소, 빨래를 도맡아.. 훌륭한 1순위 신랑감이 되어 돌아온...

우리에 아디다스 매반입니다..




20080427-065.jpg

오른쪽에 보이는... 여태광 사장...

나와 8년전에 같은 호텔에서 한식부에서 근무를 하다..

뜻한바가 있어...

강원랜드에서근무를 하다....

신림동 고시촌에 고시생을 상대로 여가숙수라는 백반집을 차려서...

( 본인에 주장에 의하면 그 일대 백반집을 평정했다고 하나 제가 먹어보지를 못한 관계로 사실검증은 안됨 )

그래도 고시공부하는 고시생들에 코묻은 돈을 모기처럼 쭉쭉 빨아....

그옆에 샤브샤브집까지 가지고 있는 우리에 여사장...

( 쿠킹스쿨에서 자칭 오너쉐프라고 주장을 하더군요 ㅡ,.ㅡ )

여하간 30대 중후반으로 신림동에서 본인에 가게를 2개를 운영하는 촉망받는 청년 실업가!!!

( 본인 소개를 잘해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

아직 미혼이고.. 저와 같은 뿜뿌이 과입니다..



20080427-066.jpg

오픈쪽에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있는 사람은

우리회사 메뉴개발팀 박현명 과장입니다..

저와 같이 호텔에서 근무를 하다가 제가 우리회사로 데리고 왔습니다..

( 본인에 주장에 의하면 스카웃이라고 하는데.. 제가 생각할때는 구제한것 같은데.. ㅎㅎㅎ )

저와 형동생한지가 15년째이고..

얼마전까지도 같은 아파트 같은동에 제가 17층 박현명 과장은 16층에 살았습니다...

제가 부동산정보를 얻어 투기성 투자로 사라고 반강제로 난리를 쳐서 한동안 같이 출퇴근을 했는데..

지금은 딸내미 교육문제로 잠시 신대방에서 살고 있는 결혼10년차 유부남입니다...

===================================================================

여행목적:

. 태국요리강좌를 통해 퓨전메뉴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목적

. 신규사업인 자연파부페 ( 일본에서 현재 3년째 유행중임 )를 위해 방콕에 유명 식당 및 호텔부페를 탐방

. 까오팟과 팟씨유에 한국 현지화

. 농약살포기를 통한 까오산 및 파타야 평정

. 태국병을 다스리기 위한 2차 탐방

. 한류열풍을 통한 한국음식에 현주소와 한식에 대중화를 위한 분위기 탐방..


뭐 대충 이런 목적을 가지고 갔는데....

여행내내... 목적과는 상관없는 곳에 많은 시간투자를 한것 같습니다.. 하하하하.....




비행기:

김부장: 대한항공 ( 마일리지 이용 )

여사장: 아시아나 ( 마일리지 이용 )

박과장, 윤대리: 블라디 보스톡 ( 비행기값: 29,900원 + 텍스 165,000원 )

비행기 일정이 거의 같아서... 전부 공항에서

제가 제일 먼저 출발하고 ( 대한항공 )

20분후 블라디보스톡이 출발하고

20분후 아시아나가 출발하여 큰 무리없이 출발이 가능했습니다...


==========================================================================


카메라를 캐리어에 넣어 짐을 부친관계로....

전혀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ㅠ


이 넘에 건망증.......

==========================================================================

면세점에서...

국왕사모님 및 큰처제,막내처제, 장모님 향수 4개 사고...

태국에서 태울 담배 2보루 사고.....

박과장과 윤대리 화이팅을 위해 향수 각각 2개씩 사주고....

반싸바이 마사지 사모님 사다 줄 김을 선물로 사고....

( 저번에 받은 선물 ( 타이바지, 아로마오일 )이 있기에 복수선물 사다드려야줘.. )

그렇게 태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


수완나폼공항에 도착한 나는...

윤대리와 박과장을 기다렸다가... 함께....

세관을 통과하는데....

......

이넘에 농약 살포기3대 가 문제가 되더군요....

꺼내보라고 하더군요...

이거 위험하다느니... 안된다고 하느니.... ( 솔직히 겁먹었습니다.. )

( 이거 없으면... 절대 안되는데... ㅠ.ㅠ. )

그러면서 세관 사무실쪽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이거 이대로는 안되겠다....

세관중에 제일 사람이 좋아보이는 사람에게....

있는 태국말 없는 태국말 써가며.......

국왕까지 찬양해 가며... 빌었건만.....

이거 얼마주고 샀나고.. 묻더군요...

그래서.. 대당 2,000밧이다...

그랬더니... 세금을 대당 500밧씩 1,500밧을 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돈없다.. ( 사실 돈 많았음 ㅎㅎㅎㅎ ).. 봐줘라...

우리 콘까올리인데... 송크란축제때문에 왔다느둥... 애교를 떨어도 안되더군요...

실랑이 5분끝에.. 간신히 1,000밧주고 통과...ㅠ.ㅠ


========================================================================

그리고 여사장이 도착을 해서...

4명이 택시를 타려고 보니...

캐리어가 4개에.. 농약살포기 3대까지 하니 짐이 어마어마 해서..

도저히 택시 1대에 실기는 무리가 있더군요........

그래서 위 4층으로 올라가서...

밴택시를 잡았더니...

목적지: 팔람쌈 라나한 부아 , SV콘도 , 뜩씨 ( 타워4 )

1,000밧을 달라고 하더군요... ( 택시 2대를 잡아도 700밧이면 가는것을... 나쁜넘.. )

그래서.. 팽빠이를 연신하며...

챗러이밧에 쇼부를 보았습니다.. ( 700밧 )

==========================================================================


그렇게 도착한 팔람쌈 SV콘도...

이번에는 사람이 좀 많아서.. 아파트를 예약했습니다..

풀하우스!!!!! ( 숙소이야기에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



20080427-006.jpg

공항에서.... 한 25분 정도 타고오니.. 도착한 SV콘도...

강 옆에 있어서.. 바람이 시원하더군요....

전체타워에 한 5,000명 정도가 사는데... 한국인이 40%인 2,000명 정도 산다고 하더군요....

.ㅠ

3개 짜리를 통으로 임대하여 하루에 3,000밧...씩 자는것으로 예약

( 주인장님이 1박은 무료로 서비스 하시고... 그 악몽에 높은 환율에도 1밧당 30원씩 계산해주셔서.. 이익이였음 )

=============================================================================


세관에 세금1,000밧내고...

밴택시와 실랑이 끝에 도착한 룸....

깔끔하고 남자 4명이 살기에 무난한.. 룸입니다...

도착한 시간이 밤..11시 30분...!!!!

첫날을 이렇게 잘수는 없지 않은가....

나는 까오산에 가서.. 맥주를 마시자고 주장을 했으나...

나머지 인원에 여론에 밀려.....

( 우리 인원4명은 전원 노보텔 출신이고 특히 노보텔 시암스퀘어 직원들과 교류가 많아 나름 애착이 있음 )

결국에는 노보텔 씨암스퀘어로 향했습니다...

나이트 CM2를 가자고 하더군요...

하긴 지난달에 가려다가 못갔기때문에.. 가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4명과....

옆방에 묵고 있는 우리임대주인님 ( 주인장 ) 과 그쪽 일행4명은

택시 2대를 타고.. 노보텔 CM2를 갔습니다..



20080427-007.jpg

나이트를 가려면 나이트 복장을 하고 가야한다고 전부들 긴팔셔츠에 양복바지를들을... 입고 ㅠ.ㅠ




20080427-008.jpg

우리 매반도 사진이 잘 나왔죠???




20080427-009.jpg

우리 여사장.... 음악이 자기스타일이라며... 오른손으로만 댄스를 추더군요...

푸하하...

고시생상대로 밥장사 하려고 울매나.. 스트레스 받을슬꼬....

그려 오늘 만큼은 팍팍 스트레스 풀어라



20080427-010.jpg

마냥 좋아서.. 전 하하하하....

역시나 태국여행은 비행기 타기전이랑...

도착해서 첫날 마시는 술인것 같아요....

얼굴이 나도모르게 활짝 폈네... 그려....

야호!!! 얼마만에 맛보는 자유란 말인가…

푸하하하.. 너무 너무 조타



20080427-011.jpg

잭다니엘 가격이 3,200밧이더군요...

서울이랑 별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분상.. 첫날이고 그래서... 걍... 패쑤~~~~~~~~~~~~~~~~~

20080427-012.jpg

어찌... 잭콕만 먹으리....

시저샐러드에... 과일에.. 피자에... 팟씨유에...

쏨땀푸에.....

이리저리 시켜서...

전부들.. 촌께우를 외치며... 쭉쭉 들이켰습니다...

나중에는 전부 못께우를 외치며.. 마셔댔지만...

요기 물 좋더군요....

나름 작업장소인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 국왕사모님이 보시는 관계로 자세한 설명은 ㅡ,.ㅡ )

술이랑 안주랑 해서 약 6,000밧 나오더군요..

첫날부터 무리를 한 것 같은….

그래도 팀윅차원에서.. 패쑤…

=============================================================================




20080427-001.jpg

출발하기전에 우리 사랑하는 둘째딸.. 하연이를 안고... 국왕사모님이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태국가서... 하연이 생각 많이 하라며...ㅠ.ㅠ

저랑 닮았나요???



20080427-002.jpg

이번 돌찬치때 찍은 사진인데... 둘째를 안고 벽에 걸린 액자에 얼굴을 갖다대면..

자기사진을 손으로 가르치며.. 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무슨말인지는 모르겠으나....

====================================================================

여하간.. 새벽2시가 되니까... CM2는 끝나는 시간이더군요...

한국 노보텔에도 그랑아라는 펀펍레스토랑이 있는데... CM2와 컨셉 및 인테리어 시스템이 많이 비슷합니다...

한국과 태국에 차이점은... 태국에는 여자가 많다는 점이.. 다른점이더군요...

한국은 술취한 남자고객들이 많다는 점이구요... ㅎㅎㅎㅎㅎ

===================================================================

이대로 자기는 억울하다는 일행을 겨우겨우 이끌고...

다들 아시겠지만..

씨암스퀘어 안에서 택시를 잡으면 바가지를 씁니다.. 거의 따블을 달라고 하지요...

그래서 걸어서 나가서...

미터 택시를 타고...

빠이.. 팔람쌈 라나한 부아를 외쳐 겨우겨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차비는 90밧 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지하에 이마트 짝퉁슈퍼가 있더군요...

거기서 시바스리갈 한개와 콜라 , 얼음들을 사서...

2차를 숙소에서 새벽5시까지 마신것 같습니다..

다들 거하게 마시고... 잠들을 청했지요....


그렇게 짧은 1일차가 가더군요...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밥도 먹고....

쿠킹클래스 등록하고... 바쁜 일정인데.. ㅠ.ㅠ

2일차부터 본격적으로 사진이 올라옵니다..

오랜만에 올려서 그런가 벌써 6번 날라갔습니다.

그래 누가 이기나 해보자…ㅠ.ㅠ

날 다 밝았네요

태국은 지금 새벽4시밖에 안되었을텐데…ㅠ.ㅠ

그리운 2 고향…

===============================================================================

재미없는 글 재미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3 Comments
김우영 2008.05.09 21:27  
  그래.. 차라리 주사를 맞아라..
mybee 2008.06.09 02:59  
  비행기값 29900원+tax 가 맞나요? 299000원? 0자 하나가 빠진게 아니구요???
허리케인박 2008.06.16 23:08  
  역쉬나~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군요...
심한 중독입니다...ㅋㅋㅋ
오늘 좀 일찍취침하려 했는데~
큰일이네요...ㅎㅎㅎ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