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베트남 달랏 여행기 - 1(베트남항공, 빵집, 크레이지하우스)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2019년 베트남 달랏 여행기 - 1(베트남항공, 빵집, 크레이지하우스)

물에깃든달 11 777

치앙마이랑 비슷한 느낌일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산이고, 선선한 날씨, 한적한 소도시 등)

주변인들(형부, 앙x오x님)의 추천도 있었고요. 동남아 치고는 시원한 곳이라고 해서 맘이 동하기도 했습니다. "영원한 봄의도시"라고 하던데... 사실 별다른 기대를 하진 않았어요. 다 그렇듯 과장섞인 어구구나 했지요. 사실 마지막 지상낙원... 이라는 보라카이도 사실 그정도 아니라고 느꼈구요=ㅅ=!(예쁘긴 했지만)

그러나... 달랏은 영원한 봄의 도시가 맞더군요. 완벽히요. 더 정확한 묘사어구를 찾을 수 없던데요. 저는 처음에 호텔 고를때, 이상하게 대부분 호텔에 에어콘 없는것이 굉장히 신기했는데.. 가보니 없어도 상관없더라구요.. 제가 좀 심하게 더위를 많이타고 굉장한 땀쟁이인데, 에어컨 켜고 싶다는 생각 1도 안해봤어요. 아무리 햇빛 쨍쨍한 한낮이라도 그늘만 들어가면 서늘해져서... 실내는 늘 서늘하구요... 어느 가게안도(심지어 고급 레스토랑도) 에어콘이 없었구요...

 

하늘은 늘 파랗고 예뻤으며, 바람은 늘 선선했어요. 꽃은 만발해있고...사람들은 순박했어요. 아보카도 정말 쌌...쿨럭... 아 거기다 뱀발로, 같이 가신 어머니가 가져간 컵라면을 하나도 안먹고 다 기증(?)하고 오셨어욬ㅋㅋㅋ 정말 완벽한 도시였어요.

 

 

이번엔 베트남항공을 이용했어요. 분명 국적기인것 같은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았어요.

인천공항 라운지는 늘 같아서 기내식부터 시작합니다!ㅋㅋ

 

피시던가..?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2954_73.jpg

호치민은 특이(?)하게도 같은 항공사 비행기를 타도, 국제선에서 짐 찾고 다시 국내선으로 가져가서 붙혀야해요...-ㅅ-; 티겟팅할때 이어져 있는거 샀는데...-ㅅ- 

가는길은, 국내선 청사에서 나가 오른쪽으로 회랑을 쭉 걸어가면 됩니다. 가는길에 버거킹 보이면 성공~!!

그리고 도착한 호치민 공항 국내선 라운지...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2959_95.jpg

한상 거하게 차렸습니다! 쌀국수 진짜 맛있어요. 먹을게 은근 많고 괜찮았어요.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2977_66.jpg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2981_39.jpg

달랏공항.. 진짜 버스터미널인가!?싶을정도로 작아요. 일단 나오면 시내까지 가는 선택지가 두개에요

1. 셔틀버스 : 1인당 40K(약 2천원)

2. 공항택시 : 1차당 160K(약 8천원)

저는 미련없이 2번을 선택했습니다. 아.. 진짜 한국돈으로 계산하니 별거아니었어요. 그리고, 형부가 호치민에서 사업을 하는데 마침 호치민 체류해 계셔서 용돈도 받...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2995_18.jpg

저 위에 부스에서 신청하면 요래요래 명함에 금액도 써주세요.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004_22.jpg

그리고 도착한 호텔! 진짜 에어콘이 없어요! 근데 너무 시원해요; 여긴 특이하게 천장이 무척 높았어요.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010_31.jpg

방 밖으로 보이는 유명하다던 빵집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017_7.jpg

가서 먹어보겠습니다! 하고 갔는데... 저랑 엄마랑 취향이 확 갈리는 선택이죠. 저 떡같은건 약밥 비슷하나 맛이었어요. 크로와상 맛있었고, 저 옥수수크림 치즈도 괜찮았죠.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027_15.jpg

빵집에서 바라본 우리 호텔.. 조기 길쭉한게 우리가 묵었던 호텔입니다.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040_09.jpg

그리고 형부가 왔어요...(두둥) 무려 5시간을 호치민에서 차몰고...(새벽에 호치민 공항에서 접선함)

아니 머 사실, 운전기사가 운전했으니 본인은 쉬며 오셨겠지만 어쨌든... 그의 등장에 제가 30분단위로 짠 계획표는 완전 꼬이게 되는데...편하긴 했습죠. 돈이요? 제돈을 왜써요! 물주가 오셨는데!!! 올레~

 

와인먹고시포요 형부~ 달랏 와인이 그렇게 맛있다는데...해서 받아낸 와인 한병=ㅅ=~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658_81.jpg

그리고 음식들... 난 반쎄오나 반깐이나 이런걸 먹고싶다고 했는데... 여기 그런거 안판다며 이것저것 시키시더라구요... 제일 특이했던건 분명 고기탕인데 연꽃같은 이상한 풀이 통째로 들어가있어요.;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664_32.jpg

밥도 특이... 돌솥같은걸까요?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668_06.jpg

이게 그 고기탕에 있던 꽃송이...

알고보니 이게 아티소라던데욬ㅋㅋ 이걸 어찌 먹죠... 질긴데...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672_26.jpg

그리고 난 크레이지하우스를 데려다 달라고 했으나 운전사님(현지인이심)이 데려다주신 귀신의 집...=ㅅ=; "야마"라는 곳인데... 둘중 하나가 집, 하나가 귀신 이라는 뜻이래요. 크레이지하우스를 "야마"라고 표현하신 형부의 어색한 베트남어 실수?롴ㅋ 오게된 곳. 별로 들어가보긴 싫었습니다;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680_72.jpg

크레이지하우스! 정말 특이하죠.. 근데 무서워요; 난간이 너무 낮아요.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695_59.jpg

전망이 너무 좋죠..

근데 지나다니는길이 높은데 난간이 무릅까지뿐이 안와서 무척 무서워요; 심지어 좁아요...

그래서 여행객들이 몰리면 트레픽잼이 되기도 하죸ㅋㅋㅋ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700_17.jpg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707_46.jpg


a4b12fefa91a6c74f44271d449b9bca3_1554973713_05.jpg
이렇게 대충 오전이 흘렀어요


 

 

11 Comments
필리핀 2019.04.11 19:24  
허허 언제 또 외쿡을...
앙꼬오빠님 추천으로 가셨나요?
어쨌거나 부러워요ㅠㅠ
물에깃든달 2019.04.11 19:44  
앙꼬오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오빠긴 하죸ㅋㅋㅋㅋㅋ
Alaskaak 2019.04.12 05:19  
저는 치앙마이에서 미세먼지에, 100도 넘는 날씨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을 자제하고 뱡타이 중입니다. 비가 와야 하는 데........ 달랏은 하노이와는 분위기가 다르네요.
물에깃든달 2019.04.12 09:48  
네 소도시니까요. 고즈넉하드라고요!
Alaskaak 2019.04.12 14:27  
바다보다 산을 더 좋읍니다.
물에깃든달 2019.04.12 14:41  
저도 바다보다 산 취향이라...! 그... 조용한데 바람불어서 나뭇잎소리 쏴아아~하면 진짜 힐링되더라구용..ㅠ
우유탄쬬리퐁 2019.04.12 05:44  
6월달에 갔는데 비가 오면 춥더라고요. ㅎㄷㄷ 무이네에서 출발해서 도착하니 현지인들 모두 초겨울 복장을 하고 있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ㅎㅎㄹ 그와중에 저만 한여름 복장ㅋㅋㅋ
물에깃든달 2019.04.12 09:49  
맞아요... 패딩입고있는 분들도 많아요 ㅋㅋㅋ 여행자를 구분하는 방법이 복장의 계절이었어욬ㅋㅋ
물에깃든달 2019.04.12 14:42  
저도 달랏 정말 날씨때문에 반했어요..ㅠ 공기 진짜 맑고 ㅠ
pinkrabbit 2019.04.12 14:32  
다음달에 호치민 무이네 가는데 달랏도 가야할까봐요~!! ㅎㅎ
물에깃든달 2019.04.12 14:43  
강추입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