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로 부터의 이탈 - 21. 완전한 승리 혹은 부끄러운 패배 in 싸이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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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로 부터의 이탈 - 21. 완전한 승리 혹은 부끄러운 패배 in 싸이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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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승리는 또다른 누구의 패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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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사완에서 여섯 밤을 보내고 싸이솜분Xaysomboun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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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솜분은 우리말로 옮기면 위대한 승리, 완전한 승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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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의 지원을 받은 몽족이 파데뜨라오군에 대항해 비밀전쟁을 치룬 근거지가 이곳이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로 명명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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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떼뜨라오는 완전한 승리를 했고 몽족은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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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동안 몽족 남성의 60%가 CIA의 비밀군대에 가입했고, 전후 30%의 몽족이 피난처를 찾아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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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깊은 곳으로 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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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족의 저항과 라오정부군의 토벌은 1982년이 되어서야 공식적으로 끝이 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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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 60여만명의 몽족이 라오스 역내에 살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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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4만2천명 정도가 싸이솜분주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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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솜분주의 전체 인구가 82000명 이니 이곳에서 만큼은 소수가 아닌 다수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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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족은 묘족의 다른 이름인데, 그 기원을 중국 허베이hebei성 주오루Zhuolu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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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오루는 몽족의 위대한 천황 치우의 고향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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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있는, 환국시대의 민족 영웅인 치우천황이 그 치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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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중에 만난 묘족에게서, 라오스에서 만난 몽족에게서 자주 듣는 말중에 하나가 한민족과 우리는 형제이다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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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탓에 더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1D 도로를 따라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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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몇년 사이에 도로가 깨끗하게 포장되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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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엥통Viengthong에서 오늘 밤을 보내야 겠다. 

 

 

11 Comments
이베로 2019.03.28 00:48  
사진이 너무 좋아요...
첫번째 비오는 사진, 정말 좋습니다.
역류 2019.03.28 16:35  
그비 덕분에 오토바이는 미끄러지고, 베낭 커버들은 흙탕물에 엉망진창이 되고, 속옷까지 젖고, 마음은 초조해지고...
그럼에도 무사한 곳에 늦지않게 도착해서 깊은 밤을 보냈지요^^
강탱공주 2019.03.28 03:30  
사진정말 예술이에요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역류 2019.03.28 16:37  
예술을 못보신듯 ㅋ
자주는 올리겠지만 예술적인 관점으로는 보지 말아주세요.ㅠㅠ
필리핀 2019.03.28 10:02  
몽족...미인이 많죠? ^-^
역류 2019.03.28 16:38  
비때문에 사람들도 안보이고 저도 경황이 없어서 못봤습니다만 많겠죠? ㅋ
들국화야 2019.10.09 15:00  
역류님의 사진은
가슴을 찡하게 울립니다~
역류 2019.10.10 12:31  
그정도는 아닌듯요 ㅜㅜ
타이거지 2019.10.10 12:53  
보고싶고..
그리운 역류님...
이곳 카오락 안다만해..망망대해...미안해..거지꼴로 와서...
네 넓은 가슴으로..나를 감싸 안아..혜안으로 혜안의 마음으로
살다가..그늘진 나무 아래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게 하소서..
바다를 바라보며...
양손에 손수건 높이 쳐들고..지랄방광..
저 멀리..
역류님의 애마의 꽃....희망의 태극기 손짓하더이다!!
오팡~~~~^^!!
태극기..쫌..땡겨줘잉~~~~^^ ♡
타이거지 2019.10.10 12:57  
매일이..그러하니^♡
보고 잡고....
천사의미소가..아른아른 ㅠㅠ
사람이 태어나..
다시 그자리로 가는데...
승리도 엄꼬 패배는 더더욱 엄따..
누구나..저마다의 소중한 인생...
역류 2019.10.13 11:36  
ㅋㅋㅋ
어느 순간 그곳에 가고플 때를 대비해서 카오락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봐야겠습니다. 근사한  그늘을 가진 나무도 많겠지요?
빡세에 열흘 넘게 머물고 있습니다. 너무 머문듯 한데 아직 방향을 못잡았어요. 참  오늘부터 옥판사축제가 열립니다.기웃거려  볼 것들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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