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남부 섬... 사진 여행기 1...
카오산에서... 오후 8시 출발... 꼬 사무이행... 조인트 티켓을 끊는다...
조인트 티켓이란... 남부의 섬으로 갈 때... 버스(혹은 기차)+보트를 패키지로 파는 티켓이다...
개별로 끊을 때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알뜰 여행자에겐 좋지만...
간혹... 연결이 원만치 않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흠이다...
세계 각지에서 온... 다양한 군상들을 만나는 재미로... 나는 늘 조인트 티켓을 애용한다...
이번에 이용한 회사는 롬프라야... 버스와... 보트가 새 거여서... 인기가 많다...
이날은... 풀문파튀가 임박한 무렵이어서... 무려 3대의 버스가 출발했다...

새벽 4시... 버스는 사람들을... 춤폰 외곽의 선착장에 부려 놓는다...
이곳은 롬프라야 전용 선착장으로... 주위는 그야말로 썰렁하기 그지 없다...
이곳에서... 날이 밝아... 배가 출발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동안... 보트 티켓을 컨펌한다...
오전 6시가 되면... 슬슬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배는 7시는 되어야 출발한다...
출출한 사람들을 위해... 간이식당도 있다...
이날은 승객이 많아서... 음식 재료가 일찍 떨어지는 바람에... 몇몇은 굶어야 했다...
롬프라야 실내... 넓고 쾌적하며... 심심치 않게 영화도 틀어준다...
배가 출발하면... 젊은 서양 아해들은... 이렇게 웃짱 까 스타일로... 갑판 위에 자리를 잡는다...
실내에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다...
배는 먼저... 꼬 낭유안에 선다...
꼬 낭유안은 꼬 따오 앞 바다에 있는 섬으로... 고급 리조트가 있다...
한때는... 괜찮은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었으나... 지금은 상당히 망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스노클링 베터랑의 눈높이고... 초보자들에게는... 아직도... 꽤 즐거운... 스노클링 체험을 안겨주는 곳이다...
꼬 따오 다음에는... 풀문파튀로 유명한... 꼬 팡안에 선다...
아마... 태국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섬이... 꼬 팡안일 것이다...
그만큼... 영계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배는 꼬 사무이에 도착한다...
춤폰에서 꼬 낭유안까지는... 약 1시간...
꼬 낭유안에서 꼬 따오까지는 약 10분...
꼬 따오에서 꼬 팡안까지는 약 1시간 30분...
꼬 팡안에서 꼬 사무이까지는 약 30분...
대충 이렇게 걸린다고 보면 된다...
전날... 오후 8시에... 방콕을 출발하여... 최종 목적지인... 꼬 사무이에 도착하니...
다음날... 정오 무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