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출발 일주일편-3장
블라디보스톡항공으로 15일짜리 표로 직항이라 편하다는 말 믿고 그냥 결제하였다. 6일날 오후로 출발날짜가 잡힌것이다. 이것도 늦장부리다 타이항공으로 예매한걸 결제시한 넘겨 간신히 구한 표이다. 우리의 김양은 타이항공 6일 오전 출발 .. 이렇게 우린 출발부터 엇갈리기 시작하면서 내일을 기약할수 없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 안그래도 김양 감정 상하셨다. 이제 나혼자 다녀야 되는건가?
항상 동행과 함께할때 걱정되는건 길고 힘든 여행이기에 상대방까지 배려할 여유가 없어져 버린다는 점이다. 혼자이기엔 외롭고, 둘이기엔 신경쓰이는 그런 여행...
김양은 교정중이라 식사도 제대로 못할거 같아 걱정 많이 했었는데...
김양의 철저한 준비성때문에 덩달아 느슨한 나의 여행스케줄도 강행군 수준으로 짜여졌고, 그저 여행지에서의 체력과 흥미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 역시 패키지나 배낭이나 여행은 쉽지 않은것 같다.
그래도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들... 바닷가에 가도 괜찮을것 같다. 다이브들에게 착한 가격과 환상의 포인트를 자랑한다는 태국의 바닷가까지 접수하면 태국에 발담그기 정도는 되는걸까?
푸켓은 나랑 인연이 아닌지 지금은 여행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날씨라니 코사무이행으로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