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자매의 밋밋한 푸켓 21박23일여행기(12편) 까타2
자는둥 마는둥하고 6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어차피 알러지때문에 먹을 수 있는게 별로 없으니 기대도 안됐다.
그런데 밥이 볶음밥이다...저건 안되는데...ㅠ.ㅠ
죽도 있었는데 닭고기 죽이다...ㅠ.ㅠ
아...그냥 과일만 먹자...
까타팜 리조트는 리조트 안에 나무가 많은 편이라...
모기가 좀 있는 것 같았다.
(울창한 나무들 덕분에 룸에서의 전망은 좋은데^^;)
룸에도 액체모기향을 2개나 켜 놓고 있었고,
아침 먹으러 올때도 꼭 긴바지에 긴팔을 입고...양말까지
신고 왔었다.
신고 왔었다.
다른 노출부위에는 오프로션도 바르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는데...
물렸다...ㅠ.ㅠ
언니가 봤더니 몸통에 줄이 세개 있는 일명 아디다스 모기였다나?
암튼 내 양말을 뚫고 엄지 발가락을 물었고,
언니가 미쳐 오프로션을 바르지 못한 손가락을 물었다.
그때 우리 자매의 피를 빨아서 뚱뚱해져서 인지 제대로 날지 못하는
모기 한마리가 내눈앞에 얼쩡거리는게 보였다.
모기 한마리가 내눈앞에 얼쩡거리는게 보였다.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손뼉을 쳐서 그눔을 잡았다.
피가 찍~나왔다...ㅠ.ㅠ
그래도 그 날 이후로는 한번도 모기에 더 물리지는 않았다.
(더 철저하게 대비했으니까^^)
아침을 먹고 까타 메인 거리로 나섰다.
꼭 어디로 가자고 한 건 아닌데...걷다보니...까타비치리조트 앞
로컬썽태우 정류장까지 왔다.
로컬썽태우 정류장까지 왔다.
까타베이커리 맞은편이다.
(사진은 까타베이커리 내부모습^^)
(사진은 까타베이커리 내부모습^^)
구경만 할려고 했는데...15분후에 출발한단다.
그래...로컬썽태우도 타보자!!
이렇게 생긴 것도 있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썽태우 사진도 찍고,
다른 분들을 위해 시간표도 찍고...
드디어 시간이 흘러...출발시간인 12시30분이되었다.
요금은 30밧으로 올라있었다.
25밧이라고 들었는데 4월1일자로 30밧으로 인상이 된 모양이었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우리의 목적지는 푸켓타운 초입에 있는 센트럴페스티벌!!
외국인들도 많이 탔는데 대부분 그쪽으로 가지 싶었다.
외국인들도 많이 탔는데 대부분 그쪽으로 가지 싶었다.
센탄 가서 과일도 사고 밥도 먹고 좀 쉬다 오자!
까타비치를 출발한 썽태우는 무지 천천히 달린다.
다른차 먼저 다 보내주고 아주 천천히 까론비치를 향했다.
푸켓타운으로 넘어가는 언덕이 되기 전까지는 내릴 사람들은
벨을 누른 후 내리면서 운전사에게 직접가서 요금을 내고
내렸다.
푸켓타운 언덕길에 진입을 한 후에 기사가 내려서 뒤로 올라타더니
요금을 받기 시작한다.
요금을 받기 시작한다.
드디어 푸켓타운에 진입하고 센트럴페스티벌이 보이는데 그 앞으로
안가고 옆길로 들어선다.
왠지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다...
그때 현지인들로 보이는 여자2분이 벨을 누르더니 센탄과는
거리가 있는 그냥 찻길에서 내린다.
우리가 생각했던 센탄앞이 아니라...따라서 내릴까 잠시 갈등을
하다가 그대로 앉아있었는데...ㅠ.ㅠ
하다가 그대로 앉아있었는데...ㅠ.ㅠ
버스는 더 이상 정차를 하지 않고 센탄에서 멀어져만 갔다.
이게 아닌데^^;
암튼 샛길로 구불구불 들어가더니 말로만 듣던 푸켓타운
썽태우 정류장에서 우리를 내려줬다.
다른 외국인들도 어딘가? 어리둥절해 하는 것 같았다.
아까 그 언니들 따라서 그냥 내릴껄...ㅠ.ㅠ
다시 다른차를 타고 가야하나? 어쩌나 고민하고 있는데,
중국계로 보이는 현지인 아저씨가 지도를 들고 다가온다.
중국계로 보이는 현지인 아저씨가 지도를 들고 다가온다.
니들 어디를 갈려고 하냐?
우린 센탄에 갈려고 한다고 했다가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유명한 바미국수라도 먹을 요량으로 펄볼링장 옆의
바미집을 간다고 했다.
유명한 바미국수라도 먹을 요량으로 펄볼링장 옆의
바미집을 간다고 했다.
우리보고 150밧을 주면 센탄이든 바미집이든 데려다
주겠다고 했으나 흥정을 해서 100밧에 깎아 바미집에
가기로 하고 그 아저씨의 자가용택시에 올랐다.
사실 지도만 제대로 있었으면 바미집을 걸어서도 갔을텐데
호텔을 나설때 이럴 생각이 아니어서 푸켓타운지도를
두고 나온게 아쉬웠다.
얼마 안되는 거리를 이동하면서도 우리보고
보석에 관심이 있냐? 물으며 보석상에 가보지
않겠냐고 해서 웃으며 우린 가난한 여행객이다...
했더니 다행히 더이상 권하지는 않았다.
(사실 잠시 긴장하긴 했었다. 이상한데 데려다
줄까봐^^;)
보석에 관심이 있냐? 물으며 보석상에 가보지
않겠냐고 해서 웃으며 우린 가난한 여행객이다...
했더니 다행히 더이상 권하지는 않았다.
(사실 잠시 긴장하긴 했었다. 이상한데 데려다
줄까봐^^;)
3분도 안되서 펄 볼링장이 보이고 바미국수집 앞에
도달했는데...ㅠ.ㅠ
국수집이 문을 닫았다.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오늘 영업이 벌써 끝났나?
큰맘 먹고 먹으러 왔더니 역시 바미국수집은 우리 인연이
아닌가봐.
아닌가봐.
아저씨가 안됐어 하면서 비슷한 집이 있으니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주겠다고 했다.
우린 됐다고 하면서 50밧을 더 드릴테니...
센탄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했다.
센탄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했다.
아저씨는 처음엔 100밧을 추가로 달라고 하다가
결국 50밧에 ok를 하고 센탄에 데려다 주었다.
결국 50밧에 ok를 하고 센탄에 데려다 주었다.
우여곡절끝에 센탄에 도착했다.
센탄에 다시 오긴 4년만이다...
그때도 MK수끼를 먹었는데 오늘도 점심은 수끼로 해결하자!!
우리자매는 수끼를 엄청 좋아라해서 서울에서도 여러 수끼집을
전전할 정도다^^
예전엔 1층에 있다고 기억을 했었는데 이번에 가니 2층에 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주문...
항상 비슷한 메뉴다...
야채셋트에 새우랑 배추 추가...그린누들이랑 스팀라이스.
오늘은 모닝글로리도 2개 더 추가했다.
어제부터 먹은게 부실해서...정말 허겁지겁 먹었다.
센탄의 MK는 시원한 물도 무료로 줘서 더 좋았다.
가격은 총 269밧 나왔다.
점심을 먹고 아까 들어오면서 봐뒀던 1층 백화점에 과일을 사러 들어갔다.
우리가 좋아하는 용과도 사고 태국귤도 사고 망고도 사고...
저녁에 먹을려고 맨밥도 샀다.
저녁에 먹을려고 맨밥도 샀다.
혹시나하고 찾아봤는데 다행히 맨밥을 포장해서 파는 코너가 있었다.
1그릇에 12밧...
남아있는 건면세대랑 같이 먹어야지^^
이것저것 소소하게 쇼핑을 하고 호텔로 돌아갈려고 나섰다.
쇼핑한 것도 좀 무겁고...다시 로컬썽태우를 타느라 고생하긴 무리다싶어
택시들과 흥정에 들어갔다.
400밧을 부른다...
300밧을 제시하자 잡지도 않는다.ㅠ.ㅠ
일단 밖으로 나왔으나...다른 기사분들도 350밧 이하로는 안된단다...
그런 우리가 불쌍해 보였는지 다른 아저씨가 오더니...
어느 호텔로 가냐? 묻는다. 까타팜이라고 하자
한동안 고민을 하더니 300밧에 가주겠단다^^
야호!! 바로 o.k를 외치고 아저씨가 지정해 준 자가용택시에
올라탔다.
올라탔다.
물론 기사아저씨는 좀 불만인 듯했다.
350밧이 최하가격이라고 계속 우겼다.
우린 고맙다고 할 수밖에^^;
300밧에 무사하게 호텔로 귀환했다.
간만에 날씨가 좋은 날이라 피곤해 하는 언니를 설득해서
까타비치에 파도를 타러 갔다.
5시가 넘어서 가니 햇살도 참을만 하고 좋았다.
워낙 기온이 높아서 저녁6시가 되어가는 시간에도 더울 정도였다.
호텔 수영장은 내일 이용해보기로 했다.
우린 역시 바다가 좋다^^
=13편에 계속 됩니다=
=13편에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