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을 믿지마세요-시즌2- ( 5일차-2번)
바로 2부 이어집니다.
왕궁에서 나온 우리는 시장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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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닭이 눈에 확 들어온다.. ㅠ.ㅠ
닭사진찍는데 왜 니가 들어가냐..
여사장...
너무 더워서 양산을 하나 살까 펴보는 나...
80밧을 달라는데..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걍 .. 안샀다..
벌써 송크란이 시작되었나..
길가에서 나무를 조각해서.. 부다를 만드시는 이름모를 장인아저씨..
왠 꼬마신동이 한명있다..
연주를 기가 막히게 잘한다..
기특해서.. 팁 10밧을 주는 여사장...
나름 잡지나 책, 신문에 여러번 나왔나 보다..
결국 오렌지쥬스(감귤쥬스라는 표현이 더 맞을듯 )를 사먹는 우리일행..
선착장에 왔다.....
선착장에서 사진을 한장찍고..
야.. 걍.. 건너편이나 가보고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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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따라.. 세월따라.. 내려가다 보면 시간 다 잡아먹는다..
건너편을 가려고 하는데...
또 눈팅이 치려한다...
4명이니.. 60밧을 내라 한다...
웃으면서...
야 밑에 봐봐라... 1명당 3.5밧이라며...
그러면 3.5밧 * 4명이면...
십씨밧이잖아??? ( 14밧 )
이해가되냐고??? 소리를 질러본다...
아줌마.. 이해가 잘 안되나 보다....
내머리를 가르키며.. 쨉(아프다)이냐??
3.5밧에 4명이면... 14밧이잖아...
이해돼???
그래도 억지를 쓰는 아줌마...
관두자....
그냥 14밧 내고 억지로 통과한다...
옆에서 아무소리 못한다..
이것들이 여기서도.. 바가지를 씌우려 하다니.. 참나....
어쨌든.. 무사히 배에 들어왔다....
또 셀카질하는 박과장...
건너편에 오니..,
진짜 물반고기반이다... 우와~~~~~~~~~~
다리위에서 먹을걸 뿌려줘서 그런지.. 정말 고기 많다...
진짜 고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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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위에서 식빵을 파는곳이 보인다..
타올라이캅??(얼마예요)
1개 -> 십밧이란다...
으흠...
방부제가 장난아니게 들어간 식빵이 10밧이라...
저거 생선에 던져주면 물고기가 먹을것이고..
저걸 먹고나서 식탁에 올라오면 결국 사람이 먹을것이고...
그러면 시체가 안썩는
악순환의 고리구나!!!!!!!!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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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을 다 뿌리고 나서....
시장안으로 들어가 본다...
그런데...
이건 뭐야...
이거 물뱀아닌가???
좀 징그럽다...
이거 방생용인가?? 아님 먹는용인가???
좀더 자세히 찍어본다..
분명 물뱀이다..
아.. 좀 징그럽다...
옆에서 이쁜언니가.. 물뱀 100밧어치를 사가지고 가신다..
저걸 도대체 어디에 쓰는걸까??
방생용인가?? 아니면 식탁용인가???
쉽게 구분이 안된다...
나중에 파타야가서 가가멜사장님께 물어보니 먹는단다.. ㅡ,.ㅡ
손님을 기다리는 개구리들...
개구리 배를 갈라서 내장을 펼쳐놓은 모습은 여러번 봐서.. 이건 이해가 된다..
시장을 지나서..
사원안에 들어가 보니...
허걱...
이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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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타이복장을 한.. 여인들이 보인다..
물어보니.. 낙쓱사라(대학생)한다..
하루일을 한단다... 오호@@
여기서 여사장과 나는 말다툼을 한다...
누가 더 이쁘냐고.. 하하하하
난 왼쪽이 이쁘다...
여사장은 오른쪽이 이쁘다...
난 아무리 봐도.. 까무잡잡한 왼쪽 여인네가 이쁘다..
여사장은 아무리봐도 오픈쪽이 이쁘다...
윤매반과 박과장도 둘이 갈라져서..
왼쪽,오른쪽이 이쁘다며...
역시 한국사람은 4명이상만 모여도..
지금도 난 아무리봐도.. 왼쪽이 이쁘다...
저 그윽한 미소를 봐봐라... 왼쪽이 휠씬 이쁘기만 한데..
여사장은 오른쪽이 이쁘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이쁜쪽에 가서 사진을 찍는다..
나와 박과장은 왼쪽편..
오른쪽에는 여사장과 매반이 선다...
야~~~~~~~~~~~~~~~~~~~~~~~~~
그러면 사진은 누가찍어????
매반이 찍어야지...
ㅋㅋㅋ
두 대학생은 우리에 말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내 미소만 띄운다..
내가 대충 태국말로 이야기 해주니..
다들 웃는다... 딸록딸록 (웃기지.. ㅋㅋㅋ )
서로... 자기가 이쁘다고 난리다..
태국말은 나와 박과장이 조금더 잘하는 편이므로..
우리왼쪽언니에게 니가.. 수어이 막막.. 여여다... ( 정말 이쁘다.. 많이 )
그리고 찡찡을 한 50번 해줬다...
그랬더니..삐지는 오른쪽언니..
여사장.. 한국말로 니가 더 이쁘다고 이야기를 한다... ㅎㅎㅎ
한 3분간 재미었던것 같다...
이때 산 오른손에 팔찌..
어찌되었건..
3월에 가서 깐차나부리에서 열차안에서 만난 소녀이후로 ( 제 여행기 1탄에 나옴 )
보기드문 미인을 본것 같다....
국왕사모 미안 ㅡ,.ㅡ
남자는 미인에 약해.... ( 뭐 보는사람 마다 기준이 틀리겠지만.. )
윤매반사진을 찍어준다며...
주름살을 한번 담아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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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덥구 짜증난다..
바로 택시 잡아서... 씨암스퀘어로 가자...
하필이면 에어컨이 고장인 택시를 타다니...
정말 더워 죽는줄 알았다...
그렇게 도착한 씨암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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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쏘이5에 있는
쏨땀누와로 향한다...
헉~~~
헉~~~~~
헉~~~~~~~~~~~~~
이게 뭐야~~~~~~~~~~~~~~~~
쑥~~~~~~~~~대~~~~~~~~~~~~~~머~~~~~~~~~~~~리.....
문을 닫았다...ㅠ.ㅠ
쏭크란 연휴라 오늘부터 문을 닫는단다...
이거 진짜 머피의 법칙이네,..
그치만... 그에 굴하지 않는다
바로 구석에 있는
MK수끼집으로 향한다...
일행들아.. 걱정하지마라..
우리는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MK에 들어선다..
하필 자리가 없다며 3층으로 안내한다.. 흐미...
미친다..
샤브샤브집을 운영하는 여사장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데리고 왔다..
역시나 여사장 갑자기 진지해진다...
여러가지 살피기 시작한다...
나의 따뜻한 배려를 알기나 알까???
일단 세트가 최고다 세트시키자..
으흠.. 이런거군...
화력이 너무 약하다..
오랫만에 온 MK수끼...
으흠...
박과장아... 화질이 영 아니다..
역시나 영스프링점장이 사진을 찍어야 한다.. ( 이번 여행 내내 확실하게 느꼈다.. )
고기만 먹으면 살찌니.. 야채나부랭이도 시켜주고...
그새 동이난 .. .재료들..
먹성하나는 진짜 끝내준다..
어째 신기하게 윤매반이 형같아 보인다..
얼추 바닥이 보이기 시작하고..
밥을 비벼먹어야 하는뎅..
내가 그만 먹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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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구???
망고탱고가서 또 먹어야 하니까...
사실 .. 요즘...
며칠동안 여행을 하며... 쿠킹클래스때문에
먹는게 너무 부실했다...
잘먹어야 하는데..
잘 먹지를 못하니..
늦잠도 자고 몸이 아픈것이다...
더 먹어야 겠다....
우리 일행은 망고탱고로 향한다....
흠..
망고하나로 ... 참 재미있다...
아이디어 좋구..
이것들이.. 지들끼리. 기념촬영하네..
잘났다. 진짜..
어서오세요... 망고의 세계..
매장내부를 그리크지 않다..
젤로 잘나간다는..
마무앙까티솥과.. 망고세트라나...
뭐.. 각각2개씩 시켰다..
대충 600밧 정도 나온것 같다...
아.. 맛있다..
딱 내스탈이다...
시원한 코코넛밀크와~~~~~~~~~~~~~
달콤한 망고...
그리고 입에서 씹히는.. 타피오카...
으흠................ 100점이다~~~~~~~~~~~~~~
이것도 느낌 좋다...
후레쉬 망고와 망고아이스크림과 망고푸딩.......
으흠.. 좋다..
오늘 우리일행 화장실가면...
아주.. 시원들 하겠군...
망고를 많이 먹으면.. 양도 많아진다는 사실,...
대충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망고탱고는 우리나라에 들어와도 장사가 잘 될것 같다..
망고 한접시 하실라우???
맛있어 보이죠???
윤매반... 진짜 주름살에 진수를 보여준다...
너...
진짜..
보톡스
망고 먹는 손들이 바빠진다...
미남들은 망고를 좋아한다는 사실...
ㅋㅋㅋ
나도 점점 만지작님같이 되어가나....????
하하하..
자기도 기념촬영을 한다는 알콜중독 박과장...
박과장은 술이 좀 취하면.. 거의 박이사다...
이번 여행에서 박이사님에 기인행보를 여러번 보여주셨다...
한국에서도 술먹고 박이사하면.. 그땐... 모가지다.. 박과장.. ㅋㅋㅋ
하긴 쩝.. 한국에서 받은 스트레스 태국에서 안풀면.. 누가 이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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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시킨 망고는 금새.. 쑥대밭이 되고....
진짜 맛있게 잘 먹었다... 크아~~~~~~~~~~~~~~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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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