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남부 섬... 사진 여행기 6...
꼬 팡안에서... 이틀을 보내고... 꼬 따오로 가기 위해... 보트를 탄다...
오랫만에... 쏭섬을... 타보기로 한다...
한 때... 태국 남부의... 여행자버스와 보트계의... 지존이었던... 쏭섬...
이제는 롬프라야나... 시트란 등에 밀려... 그 명성이... 많이 퇴색되었다...
보트도 구리고... 대신... 요금은... 50밧인가 쌌다...
항구나... 역이나... 공항에서...
만나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떠나는 자만의...
떠나온 자만의...
특유의 여유가 느껴진다...
(위 사진을... 잘 들여다보면...
의외의 인물이 숨어 있다...
누군지 아시겠어요???)
이렇게... 짙푸른 바다와... 탁 트인 하늘을 보면...
나는... 늘... 가슴이... 꽉 막힌다...
그 속으로... 뛰어 들고 싶어서...
이러다가... 언젠가...
저 바다에 빠져 죽거나...
생떽쥐베리처럼...
창공으로... 사라져 버리지는 않을지...
그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바다와... 하늘의 색깔이...
사람의 마음을... 짝사랑할 때처럼... 설레게 했다...
쏭섬 전용 선착장에서... 사무이로 가는 배와... 따오로 가는 배가... 각각 출발했다...
사진은... 사무이로 가는 배...
이런...
궁벽진 바닷가에서...
저런...
허름한 고기잡이 배의 선원으로...
남은 생을... 보내고 싶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틈에... 배는... 어느새... 꼬 따오에 도착했다...
꼬 따오에서... 제일 번화한 해변인... 싸이리로 가지 않고...
선착장이 있는... 매핫에 방을 구했다...
왜냐하면... 싸이리의 숙소들은... 대부분 낡고... 요금이 비싸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매핫은... 새로 생긴 숙소도 많고... 가격 대비 시설이... 괜찮은 편이다...
꼬 따오에서... 그나마 괜찮은 해변인... 짠쏨으로 가기에도... 매핫이 편하다...
매핫에 숙소를 정해놓고... 싸이리에는... 걸어가서 놀면 된다...
이 방... 550밧인가 줬던 것 같다...
600밧 달라는 걸... 깎았다...ㅡ,.ㅡ
매핫 선착장...
성수기라서... 롬프라야가 여러 대 정박해 있다...
같은 식당에서 시킨 카우 팟 까이~
맛은 별로였다...
전 세계 어디든지...
역 주변... 버스터미널 주변... 항구 주변에 있는 식당의 음식은...
별로이다...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