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트의 정말 재대로 노는(?) 여행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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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의 정말 재대로 노는(?) 여행기 ㅋ

샤프트 10 1861

사실 처음 이 여행의 시작은 10월쯤을 기준으로 계획했었다.

하지만 어찌 인간사가 다 내 마음 먹은 대로 흘러 가리오...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갑자기 5월달로 아주 많이 당겨진 일정은

나에게 살짝 무리를 주었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언제 다시 이렇게 긴 시간이 생길지 알수없는 나로썬

급하게 나마 준비를 시작했다.

여권을 만들고 정보를 모으고 항공편을 알아보고 호텔을 예약하고

한달을 보고 준비하던 일정은 갑자기 당겨진탓에 10일로 줄어버렸지만

그래도 나름 긴~ 시간이라 스스로를 위로하며 그렇게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4월27일

밤새도록 잠을 설치고도 잠이들지 않았다.

출국시간은 6시 40분 ㅡㅡㅋ 결국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만 보냈다;;

처음 하는 해외여행의 흥분과 즐거움... 그리고 약간의 걱정과 두려움때문 이었던듯...

4시쯤 도착한 인천공항은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크고 께끗했다.(대체 멀생각햇길래 ㅡㅡ)

랜탈한 휴대폰찾고 수화물 붙이고 출국심사를 끝내고

한참을 여기저기 면세점을 기웃거렸다.

사실 살게없더라..

담배는 두갑으로 1주일을 버티는놈이라 패스(사실 끊었었다.)

양주는 혼자가는거라 패스

화장품,명품들은 애인이 없는지라...OTL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다 비행기를 타러 갔다.

저 멀리 대한항공 여객기가 보였고... 그 옆에 보이는 우리 블라디보스톡항공 여객기..;;;

끙.. 수준차이 나는군... ㅋㅋㅋ


처음이라 내좌석 찾는것도 쉽지가 않았다. 대체 이거 좌석번호를 어찌 찾는건지...

러시아 스튜어디스는 키도 크고 덩치도 크셔서 무섭더라;; ㄷㄷㄷ

어찌어찌 안내받아서 자리에 앉으니 옆에 커플이 벌써 앉아계셨다.


남자분은 영어로된 잡지를 열독하고 계셨고 여자분이 머라고 몇마디 하셨는데

기내가 좀 시끄럽다보니 잘 안들렸다..;;

속으로 생각하길.. (음... 일본사람들인가?)


출발한지 1시간쯤후

맛있는 냄새가 기내에 퍼지기 시작했다.. 헤...


아.. 이것이 말로만 듣던 기내식이구료...

씨푸드먹을래 비프먹을래 그러길래 냉큼 비프를 외치고 받아든 고기덮밥;

사실 그리 맛있진 않았지만 ㅎㅎ 나름 맛있게 먹었다.

열시미 먹고 있는데 옆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한국말...

사실.. 옆에 계셨던 분들은 대구분들 이셨던 게다...

본인도 대구 살았던 사람인 것을.. 익숙한 그 억양을 어찌 잊었단 말인가... 허허허

그분들께 미안해 지는 순간이다.. ㅋㅋㅋ


어찌어찌 대화를 하다 보니 같은 여행사에서 예약한 분들이라

프로모션인 호텔1박까지 같은 호텔이였다. 오호라! 이런 인연이 ㅎㅎ


비행시간이 3시간쯤 지났을때 갑자기 기내가 살짝 더워지는걸 느꼈다.

오... 나 태국가고 있는거 맞구나? ㅎㅎㅎ 그제서야 재대로 실감이 나면서

사실 지루해서 다운돼어 가던 내 기분이 다시 업돼기 시작했지만...

1분만에 취소다...

세상엔 2가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게다...

커플과.... 쏠로... ㅜㅜ


한참을 날아서 도착한 태국 ㅎㅎ

비가온다.... 옆에 커플분들 한마디... 우린 어디 갈때마다 비온다ㅋㅋ... ㄷㄷㄷ

3년째 같이 여행만 가면 비온다는 두분 ... 나도 앞으로 그러는거 아냐? ㅎ


다떨어진 고로... 기내에서 쓰지 못한 출입국카드를 도착해서야 부랴부랴쓰고서

별 문제없이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찾았다. 옆에 계시던 커플분들과 같이 택시를 타고서

프로모션호텔인 유니코 그랑데 스쿰윗? 맞나? ㅎ 암튼 호텔로 들어갔다.

하지만 여행첫날을 어찌 그냥 보낼쏘냐!! 의기 투합한 우리(그커플분들과 나 ㅋ)는

앞으로의 설례임을 싱하맥주 한잔으로 즐겼다.

10 Comments
푸켓알라뷰 2008.05.13 19:06  
  샤프트님 여행기까지 쓰시는거예요??얼마나 잘놀고왔는지 기대하고있을께요^^잘생긴총각인데 사진도 올려봐요!
zoo 2008.05.13 19:16  
  제대로 잘 노는(?) 얘기 어떨지 기대되네요^^
증거 사진도 좀 팍팍 넣어주세요^^
샤프트 2008.05.13 19:21  
  제가 사진찍는걸 별루 안좋아해서..
정말로 가서 찍은 사진이 별루 없네요 ㅎㅎ
거기다 혼자다 보니;찾아볼게요 ㅠㅠ
잘노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ㅎㅎ;; 열시미 노는이야기랄까.. ㅋㅋ
mloveb 2008.05.13 19:29  
  ㅋㅋㅋㅋ,, 재밌습니다~ 담편 기대할꼐요~
스카이ksi 2008.05.13 20:43  
  다음편 기대 기대 ~~~
자니썬 2008.05.14 01:48  
  제되로.노는.모습.기대할께요...
로이킴 2008.05.14 10:49  
  ㅎ 샤프트님의 여행기~~  기대만땅!!!
로렌샤이 2008.05.14 13:30  
  ㅎㅎ 기대기대요~
s0lov3 2008.05.14 18:27  
  아~ 기대 됩니당^^
제대로! 노는거 한수 가르쳐 주시죵!
시골길 2008.05.14 23:37  
  [[우오오]] 저두 대구억양..오히려 제가 다른 사람의 억양에 놀란다는....[[고양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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