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자매의 밋밋한 푸켓 21박23일여행기(13편) 까타3
앤디님이 두리안을 언급하신 댓글을 보고 급! 땡겨서...
1개밖에 남지 않아서 아끼고 아끼던 냉동건조 100% 두리안을
뜯어 먹고야 말았답니다...
이렇게 생긴 포장에 비닐 포장이 2개가 들어있어요.
한번에 한개씩 먹으면 딱 좋아요.
냉동건조 두리안을 사보긴 처음이라,
혹시 맛이 이상할까봐 많이 못샀는데...ㅠ.ㅠ
입안에서 퍼지는 느낌과 향(?)이 두리안 그대로네요.
3개 사와서 두리안 좋아하는 큰언니 한개 주고,
작은언니랑 저랑 1개씩 나눴는데...
작은언니랑 저랑 1개씩 나눴는데...
울 작은언니는 두리안을 너무 좋아해서 H백화점에서
파는 냉동 두리안도 여러번 사먹었어요.
이건 이번에 까르푸에서 사먹은 두리안인데...93밧쯤이거든요.
요정도 크기가 우리나라 H백화점에선 15,000원에서 20,000원대에
팔리고 있답니다....ㅡ.ㅡ
팔리고 있답니다....ㅡ.ㅡ
아~ 두리안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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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타팜리조트가 위치상으론 참 좋은데...
(그 이유는 차차 설명^^)
(그 이유는 차차 설명^^)
방음이 안되는 룸과 기계소음이 복병이다...낮은 층에 가면
기계소음은 덜하지 않을까?
기계소음은 덜하지 않을까?
오늘 아침식사엔 다행이 흰죽이 있다...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언니가 먹은 접시와 내흰죽이 묘한 대비를 이룬다.
푸켓까지 와서 죽만 먹다니 불쌍한... zoo...ㅠ.ㅠ
참 까타팜 리조트 조식당은 과일이나 야채등을
얼음위에 올려놓고 낮은 온도로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좋아보였다.
(증거 사진^^)
방으로 돌아와 쉬다가 점심도 먹고 구경도 할 겸 까타비치
메인 도로로 쭉 나섰다.
이곳 저곳 소개되었던 맛집들을 둘러보다...
깔끔해보이는 슈가팜리조트에서 하는
말리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말리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테이블에 앉자마자 냉동실에서 꺼낸 듯한
차가운 물수건을 줘서 너무 반갑고 좋았다.
(기념사진 촬영^^)
차가운 물수건을 줘서 너무 반갑고 좋았다.
(기념사진 촬영^^)
그럭저럭 맛은 깔끔하고 괜찮았다.
피자가 160밧이고 커리는 130밧 스팀라이스값은 받지 않았다.
피자가 160밧이고 커리는 130밧 스팀라이스값은 받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호텔로 걸어오는데 까타팜 리조트 바로 옆 공터에
현지인들이 주로 사가는 음식 노점이 생겨있는게 보였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쏨땀!! 이다!
수레는 위생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지만,
줄 서서 기다리는 현지인들을 보니 맛은 보장된 집 같았다.
일단 만드는 아주머니가 아주 카리스마 넘쳤다.
가격을 물어보자 삼십밧 이라고 한다.
바가지 씌우는 것 같지도 않고 일단 1개를 주문했다.
바가지 씌우는 것 같지도 않고 일단 1개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뭘 또 파나 구경을 했더니...
아저씨가 수레 옆에 화로를 놓고 각종 꼬치와 생선들을 구워서
함께 팔고 있었다.
아저씨가 수레 옆에 화로를 놓고 각종 꼬치와 생선들을 구워서
함께 팔고 있었다.
닭다리 구이가 꽤 먹음직 스럽게 보여 1개를 샀다.
(30밧)
(30밧)
그리고 찹쌀밥도 현지인들이 사는 걸 보고 한봉지를 샀다.
(10밧...그런데 양이 너무 적었다.)
(10밧...그런데 양이 너무 적었다.)
그러는 동안 우리 쏨땀 차례가 되어서 아주머니가 신나게
만드시기 시작했다.
만드시기 시작했다.
파파야를 특이하게 채써는 방법도 구경하고..
(우리완 다르게 칼집을 넣어서 베어내는 식으로 채를 쳤다^^)
(우리완 다르게 칼집을 넣어서 베어내는 식으로 채를 쳤다^^)
라임도 넉넉하게 넣고 토마토도 넣고 고소한 땅콩도 많이 넣고,
피시소스도 넣고...
쏨땀 만드는 걸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들어가는게 무척 많다.
피시소스도 넣고...
쏨땀 만드는 걸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들어가는게 무척 많다.
나중엔 조그만 게도 넣더니 마구 절구를 찧었다.
말로만 듣던 쏨땀 뿌 인가보다^^
그러면서 매운 고추를 몇개 넣을지도 물어봐준다.
우리가 매운거 잘먹는다고 해서 한4개쯤 넣은 것 같다.
주인 아주머니가 쑈맨십이 있는 편이라 만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도 재미가 있었다.
보는 것만으도 재미가 있었다.
쏨땀을 사면 야채도 따로 담아서 추가로 주는데,
보통 줄기콩과 양배추등이 들어 있었다.
보통 줄기콩과 양배추등이 들어 있었다.
쏨땀과 까이양 찹쌀밥을 받아서 호텔로 돌아와서 쏨땀은
차게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냉장고에 잘 포장해서
넣고 닭다리는 따뜻할때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먹었다.
고소하니 먹을만 했으나 뭔가 소스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았다.
같았다.
이제 까타팜의 수영장을 이용해보자^^
까타팜도 수영장이 큰 편이었다. 풀억세스룸을 따라서
한바퀴 크게 돌 수도 있고...
한바퀴 크게 돌 수도 있고...
이런 폭포 비슷한 것도 있고...
그러나 바다를 더 사랑하는 우리에겐 한번으로 족한
수영장이었다.
수질은 대부분 수영장들이 비슷하게 별로였다^^;
(수질 관리 좀 해주면 좋으련만...)
(수질 관리 좀 해주면 좋으련만...)
수영 후 어느듯 저녁때가 되서 호텔을 나섰다.
아까 쏨땀 수레 옆에서 언뜻 팟타이 수레가 있는 걸
본 것 같아서...호텔 옆 공터로 다시 가봤다.
본 것 같아서...호텔 옆 공터로 다시 가봤다.
쏨땀 아주머니는 벌써 다 팔고 들어간 모양이고,
팟타이 수레가 있었다.
팟타이 수레가 있었다.
다가가서 얼마인지 물으니 40밧이라고 한다.
저녁을 이걸로 해결하기로 하고 팟타이 꿍으로
2개를 주문했다.
2개를 주문했다.
팟타이를 만드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첨이다^^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사진도 몇장 찍었다.
40밧짜리인데 이것 저것 많이 넣어주고, 새우도
3마리씩 여섯마리나 넣었다.
3마리씩 여섯마리나 넣었다.
보기에도 제대로 팟타이를 만드는 분 같았다.
왠지 먹어보지 않아도 무척 맛 있을 것 같았다.
왠지 먹어보지 않아도 무척 맛 있을 것 같았다.
언니가 좋아하는 숙주도 팍팍 넣어주고^^
1회용 스티로폼 도시락에 바나나잎을 깔고 팟타이를
담아주는 센스^^까지...
아 라임 반쪽도 넣어주고, 추가 양념도 직접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담아주는 센스^^까지...
아 라임 반쪽도 넣어주고, 추가 양념도 직접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난 고춧가루와 고추피클을 조금씩 넣어봤다.
호텔로 가져와서...
냉장고에 넣어 둔 쏨땀을 꺼내고 함께 받은 야채도
깨끗하게 몇번 더 씻어서 준비를 했다.
사진에서 보이지만 호텔 바닥에 서울에서부터
과일 먹을때 깔고 먹을려고 가져간 신문지를 깔고
상(?)을 차렸다.
과일 먹을때 깔고 먹을려고 가져간 신문지를 깔고
상(?)을 차렸다.
호텔룸에 뭐든 흘리면 벌레가 생길 것 같아...
우린 꼭 신문을 넉넉하게 가져가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이러니 가방이 터져 나갈 수 밖에^^;)
우린 꼭 신문을 넉넉하게 가져가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이러니 가방이 터져 나갈 수 밖에^^;)
팟타이꿍을 먹어봤다...
와~~와~~캡!! 킹왕짱!! 뭐 다른 수식어가 또 있을까?
암튼 쵝오!! 였다.
암튼 쵝오!! 였다.
쫄깃하고 매콤한 면발에 아삭한 숙주를 씹는 맛이
예술이었다.
예술이었다.
신선한 새우에다가 고소한 계란이 추가되서...
정말 최고의 팟타이를 맛본 기분이 들었다.
정말 최고의 팟타이를 맛본 기분이 들었다.
보기엔 별로지만 맛은 그 어떤 호텔에서
먹어봤던 팟타이보다도 맛있었다.
먹어봤던 팟타이보다도 맛있었다.
까타로 오길 잘했다...오늘 노점에 나가길 잘했다...
언니랑 서로 칭찬을 했다^^
냉장고에서 차게 식으면서 숙성 된 쏨땀 역시!!
최고였다.
최고였다.
내일도 또 먹자!! ㅋㅋ
원래 우리는 편식 대장이라서 한번 필~이 꽂히면
1주일 내내 그것만 먹기도 하는데...팟타이꿍 딱 걸렸어!!
1주일 내내 그것만 먹기도 하는데...팟타이꿍 딱 걸렸어!!
참...맛 볼려고 사온 찹쌀밥은 별로여서 쬐금 맛보다
포기했다.
포기했다.
100밧이 조금 넘는 가격에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다니^^
모처럼 흐믓한 기분으로 잠자리에 들었다.ㅋㅋ
=14편에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