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미스 다이어리4.
오늘은 심한 오타가 예상 됩니다!!!
아....
이츠키는 지금 심한 딜레마라고나 할까!!!!
너무 우울 합니다!!
현재 남들은 꿈나라 내지는
새벽형으로 일어나 새로운 하루를 준비할 시간입니다.
저 또한 오늘은 무료한 시간을 보낸것은 아닌데
맘 한구석이 주말내내 현재 까지도
너무나 허전 합니다!!!
저는 태국에 4월24일부터 5월8일까지
14박 15일 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온뒤
암흑 같은 날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에 대한 향수병도 있겠지만....
맘속에 대한 갈증 조급함들이 깊게 묻혀 있는듯 합니다!!!
또 우연히 충동적인 이끌림에 시작한 여행기도
태사랑 회원 여러분들의 예상의외의 격려도
저에겐 맘 한구석에 부담으로 와 닿습니다!!
잘 짜여진 구성도 정보를 제공할 만한 내용도...
중간중간 보여줄만한 사진도 한 장 없이
서툴고 어리버리한 여행기를 굳이 써야 할지...
내 자신에게 다시 한번 되물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누구에게 평가를 받든
서로 자신의 입맞에 맞지 않아 비난을 받든....
내 생각과 내가 느낀 솔직한 심정들을
글로 남아 남길수 있다면....
나에게도 아직 순수하게 표현할수 있는 감정들을
정리할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다시 한번 용기 내어 서툰 표현이나마
글로 옮기려고 용기를 내어 봅니다....
사실...
지금 살짝 취중 여행기를 쓰려합니다.
어느 누군가가 본다면
저를 한심한 사람으로 볼수도 있을 겁니다!!!
그것도 여자가...
그 나이에....
라는 수식어가 붙어서 말이죠.
나도 모르게 약간 취기가 있는 날
자석처럼 이 컴퓨터 앞에 앉게 합니다...
이건 무슨 좌석에 힘에 이끌린 걸까요???
저 자신도 알수가 없습니다!!!
요 며칠 저는...
아니 태국에서 온 이후로
최고의 슬럼프와 우울증을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없이 떠나려 했던 여행을 안 엄마의 냉전으로
집에선 현재 투명인간입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대문을 여는 그 순간 싸늘한 공기와
차가운 시선보다 더 무서운 투명인간이 되었습니다.
엄마의 약발을 살려줄
화장품과 와코르 속옷도 도통...
이 냉전의 벽 앞에는 오리무중 입니다!!!
백수 5개월차가 되기전만해도
저는 제 자신에 대해 기고만장...
자신감을 하늘을 찌르는 그런 사람 이였습니다.
스스로 전문직이라 칭하고
거래처마다 받는 칭찬과 주위사람들이 내 뱉는 한마디에
더욱 자신감이 넘쳤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일이 맘에 들면
돈이 안되고 돈이 되면 너무 힘들어지고....
또 아직도 나를 찾아주는곳에 가보면 팀웍이 아니고....
왜 사람이 몸이 힘들어도 맘이 편해야 한다는 것을 또 한번 실감을 합니다.
모든 조건이 돼서 가보면 나이가 걸리고....
아마 제 또래 대한민국 여성 내지는
직장인들 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일인데...
갑자기 자신감이 없어져 갑니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만남도 좋지만 언젠가부터
나도 모르게 익숙한 것에 길들여 지고
그런 새로움을 받아 들이기에는 내 맘이 너무 좁아 졌나 봅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날 인것 같아 맘 한구석이....
자꾸 나약해 지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 보입니다!!!
자신감과 열정 그리고 자존심 ....
일에대해 끝임없는 칭찬을 받던 내가
오늘따라 잠시 도와주러 갔던 그 곳에서 나도 모르게
한 없이 작아지고 말았습니다!!!
자꾸 이야기가 딴데로 흘러~~ 가고 마네여...
근데... 오늘은 너무나 맘 한구석이 아리는 날 입니다!!!
에고~ 에고~
그럴싸한 문장과 내용도 아닌
저의 여행기를 다시 시작 하려 합니다....
일정상으론 3일째 이며....
태국에서 두 밤을 보낸 날입니다.
언니나 저나 도통 더블에선 잘수 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둘다 잠이 들기전 까지는 1시간 내지는 두 시간 정도
심하게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는 터라
옆에 잠자리에 방해가 될까 자기 전 에 방을 바꾸자고 결심을 합니다.
원래 트윈으로 예약한 우리의 권리를 찾고자
리셉션에 전화 연결을 시도 합니다.
분명 아침에 방을 바꿔 준다고 했건만
어제는 첫날이라 도통 정신을 놓는 바람에
오늘은 모닝콜 까지 하고....
람프트리 빌리지 언냐 들이 겁나~
4가지 없다는 걸 후기에서 읽은터라 겁이 납니다!!!
그래도 전화기의 0번을 누르고 ...
나: 할로~~ 익스큐즈미 (젤로 마니 쓴 단어...쩝!!)
4가지: 왜??
나: 그저께 밤에 우리가 예약한 대로
방 트윈으로 바꿔 준다고 약속했는데....
지금 옮길수있지??
4가지: 음....지금 체크 아웃시간 시간 이니깐
방에 짐 죄다 챙겨 최대한 빨리와....
그래야 바꿔줄수 있어
나: 고마워... 5분안에 내려갈게
언냐: 모라는데???
나: 바꿔준다고 빨리 오라니깐 죄다 쓰러담고
씻지 말구
수영복에 티만 걸치구 내려가자
언냐: 꼭 다 챙겨야돼??
나 넘 힘들어!!!
다 치우구 우리가 가면 안될까???
나: 그정도 영어 실려고 안되고...
태국애들 맘 변하기 전에 빨리 움직이자
여기 애들 4가지 없기로 무지 유명해!!!
언냐: 할수 없지 모...
아이구 다리야~
아이구 팔아파~~
아이구 졸려~~
캐리어 질질 끌고 ....
우선 울 언냐 피곤하신 몸 로비에 앉혀두고
가방이나 지키라 하시고...
언냐 보다 조금 낳은 중2 영어의 소지자 내가 나선다....
나: 아까 방 바꿔 달란 사람이야 ...
지금 짐 다 챙겨서 가방 싸서 내려 왔고
트윈으로 바꿔죠....
원래 우리 트윈으로 예약한거구
너희들이 체크인 할때 분명히 말했거덩....
(싸구려 이태원 영어및 온갖 모여라 단어 총집합이당!!!)
4가지: 쫌만 기달려...
여기 손님좀 보구.
한 3분간 얼굴 조차 피한다~
살짝 누런 이를 드리밀며 웃어도 쌩~~~
그 더운나라에서 이렇게 추울쭐이야!!!
나: 아직 멀었니???
4가지: 지금 방없어....
글구 매니져도 없고 그런 말 들은적 없어...
나: 헉~~ 우쒸!!
약속했고 짐싸서 내려 오라며?
4가지: 그럼 더 기다려 보든가....
아직 체크아웃한 트윈방이 없어 ....
그냥 원래 너희방 써라....
아님...하루 더 자고 낼 바꿔~
나: 모야??
왓??? ( 딱 이 한단어 뿐인데 인상은 오만가지로 구겨졌다는!!! )
진짜.......언어의 딸림에 다시 한 번 좌절 느끼시공~!!
울 엄미가 소실적
라보 며 (불법 영어 유치원 비스무레!!! 70년 세대들은 아실꺼예욤!!)
불법 영어 과외까지 시켰는데 그때 땡땡이나 치지 말것을..... 에효!!
그놈의 땅따먹기가 뭐 그리 잼나다고....
눈물나~~!!!
진짜 쌍 cc가 막 튀어 나오는걸 갠신히 참고
엄한 4가지만 막 째려본다~~~ ( 내 포스에 뒤질랜드나 당해봐라 ...)
그러나....
람프트리의 막강 4가지언냐....
많이 받아 보셨는지 눈 하나 꿈쩍 안하고
날 투명인간으로 만들고 양키 옵빠 들과는 막 눈웃음 날리신다!!!
우리가 영어를 못해도 메이드인 재팬 이였음 저럴까.... 싶다!!!
이 명 park 오빠가 절라~~~
재섭게 느껴지는 순간이며!!!
단군 할배와 세종대왕님과 이순신 장군님이
관을 박차고 나오셔서 맞짱 떠주시길
간절히 바라는 순간이당!!!
그러나..... 겁나 비굴한 나
매니져가 로비로 들어오는거 본 순간.....
심봉사가 눈을 떠 회생하는 것 모냥 다시 한번 힘을 비축한다....
나: 나 기억하지?
그저깨 밤에 어쩌구 저쩌구....
트윈으로 바꿔죠???
매니져: ( 몬가 장부를 뒤척이드만 열쇠 하나를 개 뼈다구 던지듯 준다)
나: 이거 트윈 맞니??
고마워!!!
매니져: 근데.. 여기 엘리베이터 없고 4층이야
너희가 직접 들고 계단으로 올라가라
나: (심히 갈등을 때린다!!! 저 30인치 캐리어를 무려 4층까지~~ 쩝!!
오늘 따라 경비 아저씨도 안보이고 20밧주고 들어 달라고 하면 되는뎅.... 우쒸!!)
잠깐만.... 생각좀 할게
매니져: 이거 아니면 그 나마 트윈 없어....
아님 말구 너희 아니여도 방 찾는 사람 디게 많거덩....
흑~~~ 엄마!!!
울... 나약하고 예민한 언냐는 언어적 갈등의 마찰로다가
결국 동대문에서 사장님을 부르시공
1시 이후 체크아웃을 마친 뒤 꼭 방을
엘리베이터가 있는 트윈으로 주겠노라는
4가지씨 들의 확답을 얻은 후
큰 트렁크 두 덩이를 동대문에 맡기고서야
밥도 먹고 수영장으로 옮길 수 있었다!!!
우린 그 후....
코창 에서도 방콕에 다시 와서도
모든 방들이 트윈으로 예약했으나
항상 더블로 주는 불상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신경전이 아닌 신경전 으로 방바꾸기 놀이에 온 힘을 다뺐다....
수영장엔 또 양키 언냐 오빠들이 햇빛놀이를 하시고
나도 따라 햇빛놀이를 하려는뎅....
우리 짐들이 동대문에서 휴식중이라 땡볕에 몸들을 맡겼다...
울 언냐는 수건 싸개 가리개가 없다고 완죤....
투덜에 돌입하시고
난 나의 하얀 비개덩이들을 햇볓에 맡기는 순간
나의꼬질함을 확실히 느꼈다!!!
세수도 안하고
양치고 안하고
겨우 눈꼽만 떼고 수영복 차림에
복사꽃 만발한 원피스 하나입고
씨레빠 질질 끌고 온 초라한 내 모습을.....
추하다!!!
게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다....
우쒸~~~
양키님들은 비가오니 다들 들어 가시고
울 언냐는 비가와서 넘 신 나다면
자유형에 배형 잠수까지 신이 나 부렸다....
이때도 자꾸 나보고 쎌카 찍으라거 강요 막 하시공~
울끼리 노는데
양키 꼬맹이 둘이 나타난다...
무척 개구장인데
아빠와 셋이서 노는 모습이 부럽당!!!
엄마는 뵈지도 않고
아빠가 애들과 충성 모드로 놀아준다...
울 서방도 저래야 하는뎅~!! ^^
물에서 놀다보니 4살짜리 에이미는
완젼 나를 자기 친구로 생각한다.
(내가 원래 양키 꼬맹이나 할배들 한테는 잘 먹어주는 스탈이당!!! ㅎㅎㅎ)
에이미는 이미 나의 어께위에서 목마를 타시고...
누가 보면 비키니 밖으로 튀어나온 뱃살에
에이미 엄마로 착각하야...
동생이 뱃속에 자라는걸로 착각했을지도 모른다!!!
음하~~~!!!
에이미: (내 머리통을 물속에 드리민다.)
다운~~?? 다운~~~ (짧은 혀로 어찌나 귀엽게 말하는지...)
나: (머리를 절레절레 흔든다...)
에이미: 다운~~? 다운~?
나: 오케이 다운~~~
요래조래 에이미...
그리고 7살짜리 형과 셋이서 노느라 무아 지경이다.
내가 시집만 갔어도 너 만한 아들이 있는데....
우쒸!!
여기서 한국 냄새가 나는
두 처자가 물속에서 우릴보고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참...정겹다!!!)
언니: 어~~ 한국 사람이세요?? 하하하~~~
( 또 하이소프라노 조수미 그분이 오셨다!!)
알고보니 동생들 두명중 한동생은
두달동안 베트남부터 쭈~욱
크라비에서 온지 며칠 안됐고
다른 동생은 따로 와서 혼자남게 되어
우연히 서로 같은 룸메이트라고 한다....
나도 작년에
크라비에 갔가에 이런저런 얘기도 하시고
울 조수미 언냐는
국경을 넘어 24시간 버스도 타다보니
12시간 버스타는건 문제도 아니라는 말에
벌써 멀미가 난다고 기겁을 한다.
낼 모레...
코창은 우찌 가야 하냐면서....
동생들과 저녁 약속을 하였다.
낼 우리는 암파와 수상시장에 가는 일정으로
시간 약속을 애매 하게 잡을수 밖에 없었다.
( 혹...이 글을 보면 람프트리 E동224호 메모 남긴것 봤지요....미안!!)
여행을 하면서 같은 한국인들끼리
눈살을 찌푸리기도하고
서로 내색을 안한다고도 하지만
그 수영장에서 본 두 처자들은
참으로 따뜻하고 예의 있는 동생분들이라
한국의 정이 이런거구나 잠시 나마 느낄수 있었다!!!
어느덧 수영도 마치고 리셉션에 가보니
하나 남은 방이라며 열쇠를 주길래 동대문에서
짐을 챙겨 우리의 숙소로 올수 있었다...
근데 하필 이번엔 커튼이 안쳐져 문제가 발생하고
수리기사 아저씨와 청소 아점마까지 오셔서 고쳐주시고
신경을 진심으로 써 주는 통에 람프트리가 급작스레
좋아지는 변덕이 발생했다....
다시는 오나봐라 내가 불매 운동 할꺼란 건
어느새 사라지고...
내가 약간 쓸데없이 오지랖과 몹쓸 정이 발동하여
아줌마에게 한국산 비비크림과 아이크림
마스크 팩까지 드렸다.
4가지걸들과는 인사도 주고 받지 않았지만
우리 청소 아줌마는 오갈때마다
항상 서로의 안부를 묻는 사이까지 되어 버렸다.
방 바꾸기 놀이땜에 점심까지도 쫄쫄 굶은 우린
방콕 지인과 저녁 장소인 통로로 가기위해
재빨리 정리를 마치고...
고고씽~
때깔 난다는 통로인데
우리의 몰골이란 우찌 이리도 허접 스러운지!!!
일찍 서둘러 탄 택시건만
이놈의 방콕 교통 체증이란....
울 빨강 택시 아저씨는 세월아 내월아~~
태국 트롯같은 가요를 흥얼 거리는 통에
울 언냐 투덜 거리시고....
또 길을 잘못 세워 주셔서
서로 엇갈리는 실수를 범한다.
공중 전화기에선 이런 몹쓸.....
나의지적 능력으로다가 081로
시작하는 번호를 81로 눌러...
0을 빼고 시작 하는게 맞다고 착각한 나....
국제 전화하니???
미친거지!!!
태국언냐가 나오고
영어언냐가 자꾸 나에게 구박하며 쏼라 하는
사태가 발생하며 태국 전화는 후진국 꺼라
고장도 많은가 보다며
엄한 메이드인타일랜드 텔레폰을 원망한다.
아~~쪽팔려!!
그 얘기를 방콕 지인에게 했다.
늦게 도착한것도 구박중인뎅
무식 ... 내지는 멍청.... 한 듯한
구박과 따가운 레이져를 한몸에 받게 된다.
거참~~
그리 유명하고 맛난 태국 식당이라는데
내 입엔 당최입에 맛질 않고
허브에 돼지고기를 튀겨낸 요리는
서로 퐁퐁 내지는 트리오 썩은내가 난다며
입에 대지도 않는다.
고게 바로.....요거이다
울 언냐 열씨미 찍고 또찍으시고
동영상 찍는 통에 식당에서
이래저래 사람들 곁눈질 땜에 당최..
쪽 팔리시공!!!
통로에 일본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인가
당최 식당안이 일본통이다.
근데 그리 예의 지키고 남 의식 하는 쪽빨님들깨서
술에 취하셔도 그렇치
자기 맘대로 떠들어 대시고
애들이 울어재끼든 뛰어 날치든 상관을 안하는 통에
안 그래도 날리는 알랑미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 가는지 모를 지경이였다.
살짝쿵 일본어를 하는 나로썬
가서 한마디 하고 싶었으나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하는 심정으로 우리는 재빨리 빠져 나왔다.
물 좋다는 통로의 거리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아이스 크림도 먹고....
내일 모임에 따라갈
암파와 수상시장에 대한 브리핑도 듣고....
로얄벤자호텔의
약속장소에 오늘 처럼 늦으면 안된다는
일장연설을 다시 한번 듣는데
울 언냐는 고걸 써도 잊는다며
쎌카로 다시 한번 찍어내는....
몹쓸 동영살 질을 하신다....
카오산 숙소로 돌아오는 토요일밤....
거리는 오늘도 불야성이다....
하지만 난 언냐의 손에 이끌려
고작 동대문에서 나는 씽하 한병과
언냐의 오렌지 쥬스로
불타는 토욜의 밤을 마감해야했다....
낼은....
방방모 소풍인 암파와수상시장에
쫄래쫄래 따라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