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DJ의 좌충우돌 여행기 : 좌충우돌~ 동굴탐험~
열차에 오르니 생각보다 열악한 환경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의자는 나무로 되어 있는데다가, 더운 나라에 냉방시설은 고작 선풍기, 이런것을 배려한건지 모르지만 창문은 개방형(비둘기호 열차가 생각나네요)이니 한국에서 수십년전에 사라졌을 법한 열차를 직접 타보게 된것만으로 기분이 묘했습니다.

[사진1] 열차내부
열차내부는 한국의 비둘기호와 비슷한데,(의자제외)이 열차는 태국에서 운행하는 열차중 가장 등급이 낮습니다.

[사진2] 열차밖 모습
죽음의 철도
시끄러운 엔진음과 열차소리에 적응되면서, 그 것들이 자장가(?)가 되어 필자의 눈을 부치게 만들어 줍니다.
칼잠을 자고 깨어나 보니 사람들이 차창밖으로 머리를 쏙쏙 내밀고 있었는데, 밖이 궁금해 머리를 내밀어 아래를 보니 옆은 가파른 절벽, 아래는 금방이라도 추락할 듯한 나무로 된 다리위를 열차가 달리고 있었는데 소름이 쫙 돌았습니다.

[사진3] 죽음의 철도 - 나무로 된 다리를 보라.. 아찔하지 않은가?
열차를 타면서 이렇게 소름 끼친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런것이 신기한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 철로는 버마-태국철로 공사때 산능선을 사람의 손으로 깎아낸 후(변변한 도구 없이), 거기에 나무로 된 다리를 세워 건설했다고 하는데, 콰이강의 다리 건설때처럼 수만명의 사람이 희생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소름끼치던 소리가 죽은 사람들의 절규가 묻어나는 슬픈 멜로디처럼 들렸습니다.
예키치 못했던 동굴탐험
종 착역에 도착하여 시원한 기분을 맛보기 위해 근처에 있는 싸이욕 노이폭포로 가기로 했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곳에서 물장난을 치고 있었는데, 필자도 질세라 물속으로 뛰어 들기 위한 준비를 위해 가방을 열어보니 이게 웬일??
옷같은 물건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데다가, 수건까지 실종(?)상태~ 오~~우 젠장!! 발만 동동 굴리며 눈앞의 즐길거리를 앉아서 구경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가방을 뒤져 보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ㅠ_ㅠ

[사진5] 필자를 동굴로 인도(?)한 이정표.
그렇다고, 그냥 가긴 억울해 주변에 다른 볼거리라도 보고 가기 위해 근처의 이정표를 살펴보니 동굴이 있어서 그곳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정이 맘대로 바뀐다-뭐 이런게 자유여행의 재미 아니겠냐만)

[사진6] 동굴 안내소
폭 포에서 1시간을 걸으니 동굴을 관리하는 사무소가 보였는데, 가기전에 연락하라는 메시지가 있어 사무소를 찾아 가보니, 안내인이 와서 가이드 비용 1,500원을 납부하고, 명부에 이름과 여권번호를 적으라고 내어주었는데, 썰~렁 했습니다. 이곳은 기껏해야 하루에 1-2명정도 들리는 것 같았고, 오는사람들도 영국,미국,이스라엘같은 서양인 뿐, 동양인은 필자 혼자인 것 같았습니다. (용케도 이런델 잘 찾는게 신기)

[사진7] 동굴 이정표
간 단한 수속을 마치고, 사무소를 지나 질퍽질퍽한 숲길을 걸으니, 산으로 올라가라는 이정표가 보였는데 그것을 오르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날씨가 습한데다가, 경사는 가파르고 대부분 바위로 구성되어있어 올라가면서 땀을 뻘뻘 흘렸죠. (줄까지 매달아 놨더랍니다.. )
어찌어찌 하여 동굴입구에 도착하니,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불상이 보였고 옆에는 메시지가 적혀있었는데, 직원이 올때까지 절대 내려가지 말고 있으라는 경고문 이었습니다. (한국의 동굴-조명장치와 안전장치가 다 갖춰진- 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사진8 ] 동굴탐험을 도와준 가이드
10분을 동굴앞에서 기다리니 러시아인 두사람과, 사무소에서 나온 가이드가 랜턴을 들고 왔습니다. 동굴 내에는 조명이 없어 가이드는 랜턴에 석유를 넣고, 불을 붙였죠.
가 이드를 따라 동굴안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데다가, 습기로 사다리가 미끄러운 상태라 발을 헛디뎌 골(?)로 갈 뻔한 위기를 겪으면서 한발한발 내려가는데, 같이 내려가기 시작한 러시아 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잘 타고 내려가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10분을 내려가니 겨우 바닥에 닿을 수 있었죠~ 식은땀이 줄줄줄....

[사진9] 동굴탐험
[##_kaAmo_##] 가이드를 따라 걸어가니 아름다운 종유동이 눈에 훤하게 들어오는데, 이것은 한국의 일반적인 동굴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종유동이었지만, 안전장치 하나 없는 생(?) 동굴의 종유동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 -TV에서나 봐왔던 동굴탐험- 설레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동굴 속으로 깊게 들어갈수록 갈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동 굴로 진입하기 위해 산을탈때 땀을 많이 흘린 탓인것 같았습니다. 동행하는 러시아인들도 그러한듯 동굴내에 물이 있는 곳으로 안내 해 달라고 가이드에게 성화를 부리지만, 위험한 곳으로 잘못하면 생명을 보장 못한다는 가이드의 말에 그들도 얼어 붙고 말았죠.
결국 생야생 동굴탐험을 살짝(?)해본것으로 만족하고 밖으로 나가야 했습니다.
탐험을 끝내고 동굴밖을 나와 보니 꼬락서니가 말이 아니었는데. 옷 꼬라지는 거지(-_-)꼴이 되어 있었습니다.
싸이욕노이 폭포에서 버라이어티 쇼!
필 자의 카메라는 흙을 뒤집어 써서 흙범벅이 되어 있었고, 입고간 짧은 옷은 순식간에 흙으로 알록달록(?)하게 장식이되어, 누가 보면 거지(?)로 착각할 꼬락서니여서 그것들을 조금이나마 털어내기 위해 싸이욕 노이 폭포에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인들은 수영이 하고 싶어서였지만 ㅠ_ㅠ)
처음엔 쪽팔림을 각오하고, 숙소로 돌아갈까 생각했지만, 러시아인들이 사탕발림을 제대로 하길래 못 이기는 척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사진10] 폭포에서 딩굴거리기~
거 기서 다이빙도 하고, 미끄러 지기도 하고, 폭포 맞으면서 이상한 폼으로 사진을 찍어대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노니 동굴속에서 딩굴던 피로가 싸~악 가시더군요~ 그렇게 있다보니, 막차시간이 다되어가서 물밖으로 나와 잠깐동안 함께했던 러시아 친구들과 헤어지지고 필자는 다시 칸차나부리로 향합니다.
의자는 나무로 되어 있는데다가, 더운 나라에 냉방시설은 고작 선풍기, 이런것을 배려한건지 모르지만 창문은 개방형(비둘기호 열차가 생각나네요)이니 한국에서 수십년전에 사라졌을 법한 열차를 직접 타보게 된것만으로 기분이 묘했습니다.

[사진1] 열차내부
열차내부는 한국의 비둘기호와 비슷한데,(의자제외)이 열차는 태국에서 운행하는 열차중 가장 등급이 낮습니다.
추억 되새기기열 차는 콰이강의 다리를 지나면서 점점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는데, 열차의 기관음과 바퀴와 레일이 만나면서 나는 쇳소리와 심한 흔들 거림은 우리나라열차를 타는 것과 확실히 달랐습니다. 한국의 열차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가는데 반해 이곳의 열차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가는 기분이 들었죠.
열차내부의 모습을 보니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니던시절 설레는 맘으로 경주로 소풍을 갔을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비둘기호를 타고 갔었는데 열차의 창문을 열어 소리지르고 뛰어 다니고~ 당시 얼마나 철없게 놀았는지...
이런 즐거운 추억을 떠올릴수 있어서 현지인에 비해 5배나 비싼 열차요금은 그냥 넘길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현지인 600원, 외국인 3,000원).

[사진2] 열차밖 모습
죽음의 철도
시끄러운 엔진음과 열차소리에 적응되면서, 그 것들이 자장가(?)가 되어 필자의 눈을 부치게 만들어 줍니다.
칼잠을 자고 깨어나 보니 사람들이 차창밖으로 머리를 쏙쏙 내밀고 있었는데, 밖이 궁금해 머리를 내밀어 아래를 보니 옆은 가파른 절벽, 아래는 금방이라도 추락할 듯한 나무로 된 다리위를 열차가 달리고 있었는데 소름이 쫙 돌았습니다.

[사진3] 죽음의 철도 - 나무로 된 다리를 보라.. 아찔하지 않은가?
열차를 타면서 이렇게 소름 끼친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런것이 신기한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 철로는 버마-태국철로 공사때 산능선을 사람의 손으로 깎아낸 후(변변한 도구 없이), 거기에 나무로 된 다리를 세워 건설했다고 하는데, 콰이강의 다리 건설때처럼 수만명의 사람이 희생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소름끼치던 소리가 죽은 사람들의 절규가 묻어나는 슬픈 멜로디처럼 들렸습니다.
예키치 못했던 동굴탐험
종 착역에 도착하여 시원한 기분을 맛보기 위해 근처에 있는 싸이욕 노이폭포로 가기로 했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곳에서 물장난을 치고 있었는데, 필자도 질세라 물속으로 뛰어 들기 위한 준비를 위해 가방을 열어보니 이게 웬일??
옷같은 물건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데다가, 수건까지 실종(?)상태~ 오~~우 젠장!! 발만 동동 굴리며 눈앞의 즐길거리를 앉아서 구경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가방을 뒤져 보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ㅠ_ㅠ

[사진5] 필자를 동굴로 인도(?)한 이정표.
그렇다고, 그냥 가긴 억울해 주변에 다른 볼거리라도 보고 가기 위해 근처의 이정표를 살펴보니 동굴이 있어서 그곳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정이 맘대로 바뀐다-뭐 이런게 자유여행의 재미 아니겠냐만)

[사진6] 동굴 안내소
폭 포에서 1시간을 걸으니 동굴을 관리하는 사무소가 보였는데, 가기전에 연락하라는 메시지가 있어 사무소를 찾아 가보니, 안내인이 와서 가이드 비용 1,500원을 납부하고, 명부에 이름과 여권번호를 적으라고 내어주었는데, 썰~렁 했습니다. 이곳은 기껏해야 하루에 1-2명정도 들리는 것 같았고, 오는사람들도 영국,미국,이스라엘같은 서양인 뿐, 동양인은 필자 혼자인 것 같았습니다. (용케도 이런델 잘 찾는게 신기)

[사진7] 동굴 이정표
간 단한 수속을 마치고, 사무소를 지나 질퍽질퍽한 숲길을 걸으니, 산으로 올라가라는 이정표가 보였는데 그것을 오르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날씨가 습한데다가, 경사는 가파르고 대부분 바위로 구성되어있어 올라가면서 땀을 뻘뻘 흘렸죠. (줄까지 매달아 놨더랍니다.. )
어찌어찌 하여 동굴입구에 도착하니,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불상이 보였고 옆에는 메시지가 적혀있었는데, 직원이 올때까지 절대 내려가지 말고 있으라는 경고문 이었습니다. (한국의 동굴-조명장치와 안전장치가 다 갖춰진- 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사진8 ] 동굴탐험을 도와준 가이드
10분을 동굴앞에서 기다리니 러시아인 두사람과, 사무소에서 나온 가이드가 랜턴을 들고 왔습니다. 동굴 내에는 조명이 없어 가이드는 랜턴에 석유를 넣고, 불을 붙였죠.
Behind Episode
동 굴 안내소를 지나 산을 오르면서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지만, 참을만 해서 무시하고 산을 계속오르는데, 이녀석이 보통이 아닌듯 속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꾸르륵(-_-)거리기 시작합니다. (자세 잘못잡으면 바로 발사(?) 될 것 같이)
어떻게든 자세를 잘 잡아 발사를 지연(?) 시키면서 동굴입구에서 X를 잡고 발을 동동 구르다가 러시아인에게 휴지를 받아 산에다가 大를 봐버리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_-
만일 그들에게 휴지가 없었다면?? 필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기서 얻은 교훈은 - 휴지는 가지고 다니자...라는 것입니다!!
가 이드를 따라 동굴안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데다가, 습기로 사다리가 미끄러운 상태라 발을 헛디뎌 골(?)로 갈 뻔한 위기를 겪으면서 한발한발 내려가는데, 같이 내려가기 시작한 러시아 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잘 타고 내려가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10분을 내려가니 겨우 바닥에 닿을 수 있었죠~ 식은땀이 줄줄줄....

[사진9] 동굴탐험
[##_kaAmo_##] 가이드를 따라 걸어가니 아름다운 종유동이 눈에 훤하게 들어오는데, 이것은 한국의 일반적인 동굴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종유동이었지만, 안전장치 하나 없는 생(?) 동굴의 종유동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 -TV에서나 봐왔던 동굴탐험- 설레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동굴 속으로 깊게 들어갈수록 갈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동 굴로 진입하기 위해 산을탈때 땀을 많이 흘린 탓인것 같았습니다. 동행하는 러시아인들도 그러한듯 동굴내에 물이 있는 곳으로 안내 해 달라고 가이드에게 성화를 부리지만, 위험한 곳으로 잘못하면 생명을 보장 못한다는 가이드의 말에 그들도 얼어 붙고 말았죠.
결국 생야생 동굴탐험을 살짝(?)해본것으로 만족하고 밖으로 나가야 했습니다.
탐험을 끝내고 동굴밖을 나와 보니 꼬락서니가 말이 아니었는데. 옷 꼬라지는 거지(-_-)꼴이 되어 있었습니다.
싸이욕노이 폭포에서 버라이어티 쇼!
필 자의 카메라는 흙을 뒤집어 써서 흙범벅이 되어 있었고, 입고간 짧은 옷은 순식간에 흙으로 알록달록(?)하게 장식이되어, 누가 보면 거지(?)로 착각할 꼬락서니여서 그것들을 조금이나마 털어내기 위해 싸이욕 노이 폭포에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인들은 수영이 하고 싶어서였지만 ㅠ_ㅠ)
처음엔 쪽팔림을 각오하고, 숙소로 돌아갈까 생각했지만, 러시아인들이 사탕발림을 제대로 하길래 못 이기는 척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사진10] 폭포에서 딩굴거리기~
거 기서 다이빙도 하고, 미끄러 지기도 하고, 폭포 맞으면서 이상한 폼으로 사진을 찍어대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노니 동굴속에서 딩굴던 피로가 싸~악 가시더군요~ 그렇게 있다보니, 막차시간이 다되어가서 물밖으로 나와 잠깐동안 함께했던 러시아 친구들과 헤어지지고 필자는 다시 칸차나부리로 향합니다.
여행경로글 : Mr.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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