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미스 다이어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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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올드미스 다이어리5.

이츠키 18 3774

다이어리4.에서

음주 여행기를 올리다 보니

우울한 현재 심정을 쓴 것 같습니다.


오늘의 컨디션은

몸이 살짝 욱신 거리고

약간의 우울함이 동반 하였으나...

다시 정상 모드로

돌아오고 있는

증세가 보입니다.


힘내라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현재 스코아

기분이 업~~입니다요!!!


글구....

제 여행기에 나오시는

주연급

몹쓸(캠코더 언냐=조수미 언냐)는

여러분들이 혹 이사실을 알면

삐지지 않냐는

댓글들이 많으신데

본인이 여행기

주인공이란 사실을 알면

어우야~~ 하는 하이톤 콧소리를 내며

무지 조아라 할 것을 저는 압니다!!! ㅋㅎㅎ~



그리고 울 집

김 여사님= 김 형사님 은....

항상 절 투명인간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죤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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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평화 상태를 유지하며

동맹군 관계를 형성하면

울 아부지는

두 여인들 사이에서

기도 못 피게 됩니다...


울 엄마와 아부지가 의견 충돌이 일어나면....

난 엄마와 동맹형성

관계를 유지하고....

다정한 모녀 지간이 되기도 한답니다...


역쉬....

트윈을 쓰니

서로 방해될까 걱정을 안해 도 되고....

편안히 잠을 잔 것 같습니당!!!


눈부신 아침 햇살은

요란한 기계음 이 아닌

자연 모닝콜로 역확 을 대신해 줍니다.


한국이면

절대 아침형 인간이 아닌데

여행만 오면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을 합니다.


그러나 울 언냐는

여행을 오니

잠이 더 많아져서 고민 이랍니다...


일찍자고 늦게 일어나는

몹쓸 어른입니다...

울 언냐가 졸립 다고

애 처럼 칭얼대면....


전.....

죽으면 평생 잘놈의 잠을

여행와서까지 늦잠이냐고 구박을 줍니다.


그러나 울 언냐는 해맑은

조수미가 되어.....

야~~아 졸린걸 어쩌냐

하하하~~ 웃음으로

땜빵하시고

고런걸로 보면

성격이 착하시긴 한데....


요번엔 요래조래 지인이 찍으신

암파와 사진이 있어

협찬좀 받아서 올립니당...


오늘은 술빨이 없어서 인지

글빨이 무지 저조할것 같습니당!!!


음~하~!!!

수영장이 10시에 오픈인지라

언니를 깨우지 않기 위해 살금 살금 기어 댕기다

어제 저녁을 약속한 동생들에게

약속을 못지킬것 같아서 미안하다는

메모를 쓰고 동생들 방에 쪽지를 넣고 돌아 왔습니다.


언냐도 어느새 일어났는지

뭘그리도 수첩에 적고 또 적습니다.

울 언냐가 일어 났다는 산 증거인 셈이지요....


일찍 일어난 우리는

아침을 먹으러 밖을 나와 걷습니다.

오늘은 쌀국수도 아닌 한식도 아닌

양키씨들 처럼 아메리칸 스타일로 도전해 봅니다.


전...

참고로 밥은 밥이고

햄버거 내지는 피자는 간식이지 밥이 아닙니다!!!

밥 배는 따로 있습니당~!!


옆에 양키 커플들은 느긋하게 빵 한조각에...커피

그리고 과일 몇 개를 먹는데

참 폼나 보입니다.


보기엔 좋아 보여도 전 원래 내 스타일 데로

볶음밥을 시키고 언냐의 아메리칸 스타일은

낼로 미루고 덮밥을 시킨 답니다.


그럼 그렇지....

사람이 하던걸 해야 미치지 않습니당!!!

고 잘난 밥이 거진

한시간이 다 되어 나오고

기름을 통째 부으셨는지

우리의 필수품

볶음 고추장을

들이 부어도 도저희 느끼하야

밥을 뜰 수 없게 만듭니다...



전 도중에 눈시울이 붉어지며

내용물을 확인할 뻔했습니다!!!

난 정말 죽겠는데


울 언냐는

동영상으로

혼자 또 모라구....

중얼 중얼 해대면서

숙소까지 걸어 옵니다.

동대문이 문을 여는게 보여서

바로 라면을 하나 시켜묵고 나니 급 개운해 집니다!!!

진짜 촌스러버 가지구!!!


아침도 먹었겠다

또 입에 쥬스 하나씩 물고

암파와 소풍의 약속 장소인

스쿰윗에 있는 로얄 벤자로 가기위해서 서둘러

나왔습니당~


낼 울언냐

코창가기위해

전투 의약품을 구비 합니당...


약국에서도 동영상 찍어주시구요...

미쳐~~진짜!!!


약국에서도 사람들 막 웃어 주시공~!!!

아시는분들은

다아는

람프트리옆

쎄븐 일레븐옆 약국....

약사: 굿모닝??

나: 미투~~ ㅋㅋ

약사: 니들 뭘 찾니??

나 : 버스~ 보트 고우투 ....

(리얼한 표정과 동작)

우~엑~~!!

약사: 음...오케이

( 나땜에 반 뒤집어지게 웃는당!!)

나 : 음....벌드 칙~~~~~

약사: 오케이 (미치겠다는듯이 웃는다)

언냐: 갠찬아 뜻이 다 통하니...

땡큐~


약국에서 아침부터

한바탕 웃겨 주시공....

크하하~~



여기서 한번 울언냐

땡볕에 하루죙일 있을지도

모른다는 내 말에 이끌려

위 아래 죄다 긴팔로 감았다는...


늦게 가면 또 정회원도 아닌데

늦었다구 엄청 구박 받을꺼란걸 알기에....

서둘러 나온 결과 약속시간 30분전에 도착하시고...


도어맨이 문을 열어주자

울 언냐 역쉬~

호텔은 달라도 다르다며

연신 칭찬하시더니

울 숙소는 왜 그러냐며

다시한번 급 분개 하십니당...


크~흐....

로비에 도착 하니

많은 한국 분들이 앉아 계신다.

저분들이 맞는거 가튼뎅....


여기서 잠깐....

세상은 죄짓고 못살고 참 좁다라고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입니다.


그 많은 분중에서

한분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데

제가 재 작년에 다른 곳에

여행기를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후 일년이 지나서...

작년에 태국에 놀러 왔을때

같이온 동생과 지하철에서

열씨미 수다 내지는 사진을 찍고 있었죠...


한국 남자분이 오시더니

날 알아보시며 말을 걸었고

그 많은 지하철 안에서

그것도 타국땅에서

날 알아봐 주셔서

나도 놀래고 동생도 놀랬다는...

그분을 오늘도 또 보았습니다.


또....

일년이 지난 지금

방콕의 로얄벤자에서

만나게 될 쭐이야~

설마했는데....


그때 그분이 맞다는걸 알았고

참 이런 인연이 있나 싶기도 하고

착하고 바르게 살자란 걸

다시 한번 명심하며

무지 반가웠다는!!!


!

우선 낯가림의 대가인

나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언니랑 자리를 잡고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보니

방콕지인과 조카인 동상이 들어왔다.


꾸벅 인사를 하고

일찍 와서 잘했단 칭찬 보다는

니네들이 우찌 이런 일이 있냐는 듯

한 눈빛을 날려 주시고...



차안에서 벌써 울 언냐 는

동영상 놀이를 시작 하셨고

끈임없는 질문과 메모로 한번씩

웃겨 주기도 했다.



IMG_5582.jpg



먼저 염전에 들렸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소금 내지...

염전은 구경도 못하고 패쓰~

차안에서 소풍가는 기분을 낸다고

김밥과 삶은계란도 먹고...


위험한 시장이라는

딸랏 안따라이시장에 들렸다.




DSCN4474.jpg

중간통로에 기차가 다니고

그 옆에 상전을 이루어서

위험한 시장이라는 뜻을 가진

딸랏 안따라이...

사람들은 시장도 잠시 구경하다

기차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시다.


울 언냐도 질세라

찍고 또 찍고

난 그저 뒷짐이나 지고

망쿳이나 까먹고 있다.


울언냐 내가 먹는

열대과일에 집중 질문 들어오시고

자기는 람부탄은 입에 맞는데

망쿳은 아니라며

그 맛난 망쿳을 나에게 넘긴다.


그 조아라 하는 망쿳을

난 몇 번 먹어 보지도 못하고 왔다.


언냐가 별로 안조아라 하기에

나도 덩달아 망쿳을 멀리 했다는....

작년만 해도 하도

망쿳을 먹느라 손톱이 빨개 졌다는....

우찌나 날씨가 삶아 대는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흐른다!!!




DSCN4475.jpg


기차도 지나갔고

우린 다시

암파와 수상시장으로 출발~


가는 도중에 운전도 해주시고

죤 음악도 틀어주시거

중간중간 설명도 해주시고

고맙단 인사도 못하고 와서

죄송합니다!!!!



일욜이라 그런지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막 몰려 댕기시고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가

거의 현지인들 뿐인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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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간중간에

홈스테이라고 적힌 글들이 보인다.

현지인들이 사는 집에서

함께 생활해 보는것도 참 잼 있을것 같은데...

시장부뉘기는

담누억이나 짜뚜짝이나

물건 파는건 비슷하고

나에겐 별 흥미는 없는것 같다!!!

고것 보다는

체망에 돈을 주고 음식을 시키면

다시 체망에 주는 시스템

저렴한 가격에

원없이 먹을수 있다는게 참 맘에 든다!!!




P1010044.jpg

아마 그 자리의 그 땡볕아래에서

움직이는것 조차 힘들어서

내 기억상으로만 맥주 6캔...

아니 그이상 정도를 마신탓에

막판에 화장실 찾다

죽는줄 알았다는....쩝!!

맛난 가리비와

한치구이오징어....

까기귀찬치만

한국에선 몹시비싼 새우...

막 드시공

쏨땀도먹고

캬~~ 술맛 지데로 땡겨줬다는..

진짜 그런 착한 가격...

한국에는 없는거니???




IMG_5610.jpg

그 술 필을 받아

체망 아저씨랑 엽기 사진을

한방 날렸건만 지금은 흔적조차 없이

태국 전역에 나돌아 댕긴다는...

헉~~~ 내 소중한 사진!!!

다른분들과 함께 하는게

어색하고 쑥쓰러워서

고자리에서 내리 술만

퍼 재끼시공....



이상하게 난 누가 먼저 말을

옆에끼고 말을 마니 시켜 주던가

아님 알콜로 뭉쳐야

급 친해 진다는....

몹쓸 증상이 있다.



울 언냐는 벌써 혼자서

돌아 댕김서 촬영 하시고

옆에 분과...

태국에 대한 얘기도

주거니 받거니 하시는뎅...




난 울 지인분과 계속

연짱 짠~~ 만 하고 있다.


어둑한 밤이 되자

반딫불 투어를 한다고 한다

비올 확률이50%이상....

보트를 타고 야경과 함께

반딫불을 보면

완젼 죽음 이라는데....


비가 오면 반딫불은 볼수 없다고 한다.

진짜... 비가오고

별로 보이지 않아서

눈의 즐거움은 덜 했지만

보트에서 잡다한 생각도 날려보내고


우리 배에 탄 방콕의

멋짱이 오라버님의

뱃머리 노래 한곡조로

더욱 흥겨운 시간이였다.


그러나 피곤 하다며

계속 칭얼대던 울언냐는

오라버님의

노랫자락도 마다하며

잠이 드셨다...


방콕으로 오는길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빠방한 에어콘에

파김치가 되어 뻗어 버렸다.

저녁은....
라차다에 있는

한식당에서

밥도 먹고 술도 먹고

부뉘기 좋았는뎅....


낼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코창도 가야했고

언냐가 피곤하고

졸립다고 해서

아쉽게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야 했다.


차를 잡으러 나오니

비가 미친듯이 쏟아져서

앞이 캄캄....

그 자체다!!!


비가 좀더 그치고

가도 될것을

몹시 피곤하신

울 언냐님을 모셔야

하기에 간신히 차를 잡고

숙소로 올수 있었다.


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비는 내...


태어나서 처음이였던것 같다!!

택시에서 내린 우리는

언니의 긴팔 티로

머리를 둘러싸고


클래식의....

조인성과 손예진 모냥

뛰고 또 뛰었다.



아...

내일은 코창에 갈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낼은 또 어떤 사건이 있을까나....



카오산에서 개 똥을 밟는

아주 더티한 사건이 일어납니당....


이렇데 동영상 질을 했던
울 언냐 인데....
에혀~~~!!!


DSCN4521.jpg

P.S: 방방모 소풍날 인사도

제데로 못하고

온것같아 맘에

계속 걸렸는데

좋으신분들과

함께 할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18 Comments
bagpacker 2008.05.21 10:37  
  약국에서의 대화땜시 웃겨죽는줄 알았습니당^^ 지금 사무실이라 조심조심 읽다가 그만 실장님께 걸렸습니당... 꼬창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질지 기대됩니당~~~
드림동산 2008.05.21 10:56  
  좋아 하시는 주(酒)유를 어케 참으셨는쥐,,, 병채 마시는 모습이 넘 익숙하신거 같은데...ㅋㅋㅋ
글 잼나게 보고 있습니다. 투명인간은 해제 되셨는쥐,,,bagpacker님 요거이 출력해서 실장님 보여주심 눈감아 주시기 않을까요^^
이츠키 2008.05.21 11:49  
  bagpacker 님: 왜 일은 안하시고 실장님 한테 걸리시구 그러세요...  별루 안웃긴건데~ 음냐!!
드림동산 님: 아직 투명인간이데.... 협상 드러갈라구욥
김우영 2008.05.21 12:17  
  ㅋㅋㅋ 저랑 같은과시네요.. 주주크럽...
자꾸 병나발 생각나서 웃음이 나와요..
재미나게 잘 읽고 갑니다.
ㅋㅋㅋ
helena 2008.05.21 13:01  
  오호~김여사님 머~찐데여~~[[원츄]]
고마 냉전을 푸시잖구~~~~
기찻길 시장을 갠적으로 찾아갈라는데...
기차 시간을 아는 사람이 업네여~[[헉]]
해마다.. 것두 태국에서 만나는 그 분은~???
낯가림 심할땐 술이 쵝오~[[고양웃음]]
곰만한토끼 2008.05.21 19:25  
  머리가 터질것 같아서 들어왔다가
글보구 기분 업되서 간다~~
오늘도 역쉬 다국적인 하루다..
괴로워~~ 술땡겨~~ 오늘 짝으로 함 시작해볼까?
4홉들이 동생도 레디하구 있다 ㅋㅋ
Leona 2008.05.21 20:22  
  오호~김여사님 패션감각이 남다르신데요? 멋있으십니다~^^ 옆에 계신 분은 이츠키님이세요? 병나발 사진이랑 너무 다른 정상적인(?) 분위기...ㅎㅎ
그나저나...동영상 언냐 캐릭터에 점점 빠져들고 있어요...팬이라고 전해주세요~ㅎㅎ
이츠키 2008.05.22 04:40  
  과장님... 주주클럽 어서 만들어 주셔요
레오나님...  저  정상모드도 가끔 있어욥!!!
울 언냐는 현재 잠수 모드입니다요!!!
이츠키 2008.05.22 04:43  
  헤레나 님...
울 김여사님 낼 모레면 70인불혹의 나이랍니다...
그분은...우연의 주인공 저도 잘 몰라욥!!!

mloveb 2008.05.22 18:51  
  이츠키님 키도 크시고 날씬하시고 와~ 넘 부럽네요~^^ 곧 멋진 남자 만나시라고 믿씁니다~
이츠키 2008.05.24 01:19  
  전 전혀 날씬하지 않아요!!!
저도 멋찐 남자는이미  포기 상태 입니다

곰만한토끼 2008.05.24 22:22  
  4홉들이로 들이대는데 멋진남자가  올리가 없쥐...
ㅋㅋ 스토커만 붙을 뿐이야....
크리미 2008.05.25 07:45  
  ㅋㅋㅋㅋ*^^*
1편부터 빠짐없이 재밌게 보구 있어요....
마지막까지 화이팅!!!!
블루파라다이스 2008.05.29 06:02  
  암파와를 재미있게 다녀오셨네요..

기찻길시장도 재미있어 보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김우영 2008.06.04 01:19  
  언니분이 머리가 참 기시네요...

이츠키님 쵝오!!! 만세 만세 만만세...
young588 2008.06.04 01:47  
  네이트 메신져 하면서 읽으니까 집중이 안돼....
아~~~
담에 또 올릴께요///헉헉
이츠키 2008.06.04 17:10  
  오늘은 여행기 마물좀 해야져~!!
이브냥 2008.08.13 02:43  
  와.. 진짜 언니분 하얗네요.. ㅋ 사진속에서 눈에 확 띄는.... 의상도 참 멋지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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