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배낭여행④-왕궁 멋져부러~
아침 일찍 일어난 우리는 D&D에서 부페식으로 free breakfast가 제공되어 맛나게 먹어주었다.
오늘은 오전에 왕궁을 갔다가 오후에 깐자나부리에 갈 계획이라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다.
가방은 또 무료로 D&D에 keeping하고 룰룰랄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왕궁으로 향했다.
오늘은 뚝뚝이 조심해야지라며 굳게 다짐을 하면서.... ㅋㅋ
카오산로드에서 나와 자동차들이 씽씽 달리는 대로를 목숨을 걸고 무단횡단한뒤 싸남루앙을 지나 왕궁으로
곧장 갔다. 박물관이고 뭐고 다 패스~ ㅋㅋ
왕궁은 말로 듣던대로 장관이었다..
왕궁 입장료는 개인당 300바트 씩 들었고, 입장할 때 반바지를 입으면 안되기 때문에
반바지를 입었던 대롱군은 그 촌스럽고 더운 긴 바지를 반바지 위에 입어야했다.. ㅋㅋ
왕궁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사를 연발했지만.. 채 5분도 안되서 그늘로 대피해서 숨을 헐떡였다.
그래도 새로운 문명에 대한 온고지순한 호기심과 사랑으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열심히 둘러보았다.
하지만 이내... 또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주는 센스
왕궁구경을 하면서 천사가 한명 있길래 민경이보고 자연스럽게 접근하라고 하고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었다
ㅋㅋㅋ 좋덴다 --;;; 이뽀이뽀 --;;; 민경양은 아저씨 병이 도졌다고 하지만 꿋꿋하게 사진을 찍어주는 센스
천사님에게 말 한마디 못 붙여보고 빠빠한뒤 다시 왕궁 구경을 재개~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어주신뒤 망고쥬스를 팔길래 목이 말랐던 우리는 단숨에 달려가 사먹었으나
맛이 맹맹한 것이 딱 민경양의 입맛이었다.. 그래서 민경양 혼자 다 드셔주시고...
무기 박물관 비슷한 곳과 왕족들과 관련된 박물관을 두루두루 돌아봐주셨더니 오전이 다 가버렸다.
그런데 아뿔사 민경양 다른데는 썬크림 다 발랐으면서 등짝에는 바르는걸 깜빡했나보다.
등짝이 왜이렇게 빨개?하며 물어봤을 때는 이미 깔끔하게 다 타버린 뒤였다.
누가 보면 바다갔다온 줄 알겠네 -_-;;;
아..누가 알았겠는가???? 이것이 앞으로의 고생길의 시작이 될 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