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배낭여행②-뚝뚝이는 사기꾼
우리는 아침 일찍 check out을 하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였다..
아침 식사 후 둘째날 숙박은 카오산로드 D&D에서 하기로 하고 1400바트라는 거액을 내고 트리플 룸을 잡았다.
하지만 시설이 무척 맘에 들었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ㅎㅎ
A~F중 A를 주고 싶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따로 있고, 부대시설도 좋고, 에어컨도 빠방, 침대쿠션도 좋고 ㅎㅎㅎ
어젯밤과는 정 딴판;; 체크인 시간이 13시 부터라서 바로 옆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도 받고
로비에서 오후에 뭐 할까 여러 정보지를 뒤져보았다..
]여기서잠깐!! 역시 마사지는 연륜이 있으신분에게 받아야 좋다 ㅋㅋ
가격은 카오산로드에서 타이전통마사지는 180~220바트, 오일마사지 200~250바트, 발마사지 200~250바트
정도 한다. 샵마다 여러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으니 잘 확인해 보자..
체크인하고 가방을 내려 놓자마자 우선 민주기념탑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그 순간 친절한 한 뚝뚝이 아저씨가 길 안내를 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짧은 영어로
개인당 10바트로 시내 구경을 시켜준단다.. 우리는 순진한 마음에 뚝뚝이도 타볼겸 해서
선뜻 뚝뚝이를 탔다.
그런데 처음 우리가 간 곳은 무슨 사원이었는데 조금 이상했다. 학생들이 무언가를 배우고 기도도
하는 곳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lucky budha였다.. TT
결정적으로 민경이가 담배피는 승려도 있다고 해서;; 바로 나와버렸다...
미심쩍은 생각을 하면서 또 다시 뚝뚝이에 올랐는데 그 다음 코스는 Jewel shop으로 데려갔다..
나는 그래도 신나서 구경하는데 이때 눈치 빠른 민경양과 대롱군은 둘이 나가더니 뚝뚝이 아저씨랑
싸우고 있다.. 나는 염문도 모른체 갔더니 이넘의 뚝뚝이 아저씨가 나랑만 얘기 한단다..
난 다 들어주니깐;; ㅋㅋㅋ
셋이 의견을 나누는데 뚝뚝이 아저씨 시간 없다고 quikly를 연발 하시더니 그냥 쓩 가버렸다..
이런 황당무개한 일이 있나 ㅜㅜ 숙소에서 바로 앞 민주기념탑이랑 Golden Mount만 볼 생각이었기에
지도도 안들고 나가서 결국 우리는 태국 온 첫날 부터 길 잃은 세마리 양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