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여인네의 홀로 태국여행~3편-훗남과의 만남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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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여인네의 홀로 태국여행~3편-훗남과의 만남 -_-ㅋ;;

아마릴리스 13 3312


드디어 3편 올립니다.
12시가 넘어서 퇴근했더니 온몸이 뿌지직 -_-+
연결해서 언능 후딱 올리지 않으면 이늠에 게으름과 귀차니즘으로 언제 손놔버릴지 모르기 때문에
매일 하루한편은 꼭꼭 올리자고 맹세했습니다 ^^vㅋㅋ
재미없어도 끝까지 봐주세요~
앞 내용은 께라우(게스트하우스)~ 찾아서 삼만리 까지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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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인터넷 오류 메세지 때문에 쓴 글이 다 날라 갔습니다 OTL;;;
다시 힘내서...흑..ㅠ


엄청난 방콕의 더위로 완전 비몽사몽에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주 죽을 지경이다.
두통약을 먹었는데도 깨질듯한 머리는 가라앉질 않는다 ㅠ

오늘 만나기로 약속한 훗남을 만날려면 일단 일어나야 한다

엎어진 상태에서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흐느적 흐느적..좀비처럼 일어났다.

bed.JPG

엎어졌다 일어난 꼬질꼬질한 나의 침대 ^^;
침대 장식포로 가려도 꼬질꼬질하군..

오늘 시로코에 가기위해서 조인하기로 한 훗남을 만나러 가야한다
시로코 훗남과 첫날밤??을 보내기 위해 트윈룸으로 잡았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여행에서 경비를 줄이기 위한 쉐어일 뿐 딴 뜻은 없답니다 -_-;;;
샤워를 하고 정신을 차리고 나갈 채비를 갖췄다

mi.JPG

거울 아래 태사랑의 요술왕자님이 쓰신 헬로태국 책이 보이는 군요^^

face.JPG

나가기 전에 거울에 대고 한컷 찍어보았는데 앞으로 이런짓은 하지 말아야 할 듯 ^^:;

오후 2시에 카오산로드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훗남을 만나기로 했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훅~ 하고 몰려드는 뜨거운 공기에 머리가 또다시 지끈거리고 아무 생각을 할 수 없다
난 람부뜨리 거리에서 카오산로드까지 30분정도는 걸어야 하는 줄 알고
일단 이 엄청난 열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뚝뚝이를 잡아야지

그동안 책과 인터넷으로만 보아오던 뚝뚝이를 처음으로 타보는 구나^^!!
잔뜩 기대하고 머리가 깨질듯한 와중에도 그나마 잘생겨 보이는 뚝뚝기사를 골라서 얼른 올라탄다

카오산로드의 스타벅스를 가자고 하니 뚝뚝이가 150밧을 부른다
이런 미췬 -_-ㅋ내가 바보냐!!

뺑빠이~!!(비싸욧-_-+) 날려주고 100밧으로 깎았다. 스스로 잘 깎았다고 기특한 듯 흐믓하게 한번 웃어주고~ 고고~!!
곧 내가 얼마나 바보짓을 했는지는 1분 뒤에 알 수 있었다
뚝뚝이가 1분 달리더니 내리라고 한다 ,,;;
장난하니? 난 분명 카오산로드 스타벅스에 내려 달라고 했다고 -_-+

뚝뚝이 기사넘이 가르키는 곳은 분명 스타벅스 ....뜨 얼....
그럼 난 1분 거리를 100밧에 온것?....OTL;;;;;

너무 부끄러워서 잽싸게 내렸다..ㅠㅠ
순간 50밧을 다시 내놓으라고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더 부끄러운 상황을 연출할까봐 스타벅스로 냅따 뛴다..;;

나의 첫 뚝뚝이의 기억은... 바보짓으로 얼룩져 버렸다..
1분 거리에 100밧 우흐흐...-_-;;;;

star.JPG

일단 스타벅스에 들어오니 에어콘이 있어서 살 것 같다.
밀크커피를 한잔 시키고 (가격이 120밧 정도 우리나라와 거의 맞먹는 가격;;)
훗남을 기다렸으나.. 이런 1시간이 넘어도 나타날 생각을 안한다

딱 5분만 더 기다렸다가 일어나자고 생각하고 책을 읽고 있으니
커다란 케리어를 질질 끌고 한국남자 한명이 다가온다

드디어 만났다 !! 역시 훈남보다는 훗남 ^^!! 서로 어색~하게 통성명을 하고
차가 너무 막혀서 늦었다며 미안하다고 식사를 대접한다고 한다
이런 훈남 같으니 ^^ (훈남은 예전에도 태국에 온 경험이 한번 있어서 지리도
꽤 잘알고 갖가지 음식들과 맛사지, 길거리 음식들을 나에게 소개해줘서 여행내내 큰도움이 됐다

잘하는 똠양꿍집으로 안내를 받아서 들어 간 곳, 카오산에선 꽤 유명한 곳 같은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coco.JPG

일단 시원한 코코넛 한잔씩을 시키고
용기에 이쁜 꽃까지~ 코코넛은 생각보다 달달하고 비리지 않다~^^

드디어 기다리던 똠양꿍이 나왔으나 이런..먹을 수가 없다;;
두통때문에 ㅠ.. 거기에다 태국오기전까지 계속 되는 다이어트 약 복용으로
입맛이 정말 최악이다.

shi.JPG

몇숫갈 떠먹지도 못하고 구경만.. ㅠㅠ
태국가서 미친듯이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오늘 부터 다이어트약을 끊었는데
아직 그 여파가 남아있어서 당췌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는다
지금 생각하면 저 똠양꿍을 먹지 못한 것이 정말 정말 후회가 된다는 ..;;

식사를 마치고 시로코로 갈 준비를 하기위해서 둘이 뻘쭘뻘쭘 숙소로 들어갔다

제대로 먹지 못한 미안함과 똠양꿍을 사준 훗남에게 감사의 뜻으로 트윈룸에 대한 숙박비는 내가 계산(950밧. 디파짓 200);;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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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부터는 내일 올릴께요^^;;
오늘 사진 올리는 작업을 첨으로 하다보니 너무 버벅 거리고
계속 되는 삽질로 중간에 글쓴거 다 날아가고 벌써 새벽 2시네요^^
모두 좋은꿈 꾸세요~

내일은 훗남과의 시로코 그리고 첫날밤에 대한 후기를 완결짓고

둘째날은 방야이에서 삽질 그리고 완죤 웃낀 세 남자와의 만남 편이 이어집니다~

요건 뽀나스~

시로코에서 바라본 방콕 사진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이죠?^^ 아니나 다를까 밤에 무척 많은 비가 내렸답니다

night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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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유행하는 맨트~

이것은 나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사실은 아닙니다 -_-;;
태국에서 변태 싸이코들을 만난이야기 입니다-_-

아직 변태 싸이코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등장할 때까지 계속 쭉~ 읽어주세요^^

13 Comments
자니썬 2008.07.29 02:31  
  1분 거리를 100밧.....
시로코에서 바라본 야경 좋은데요...
 ~다음편도 나오면 꼭 볼께요~
        피곤 하실 덴데  .... 
필리핀 2008.07.29 07:48  
  ㅋㅋ 남자는 훗남이지만... 아마님은 훈녀 같아욤...
걸산(杰山) 2008.07.29 08:46  
  랄푸트리에서 카오산 별다방까정... 100 바트^^

ㅍ ㅍ ㅍ
야마카시 2008.07.29 09:48  
  마지막 사진이 멋있네요.ㅎ
아마릴리스 2008.07.29 10:33  
  /자니썬
감사합니다 100밧 털썩 OTL..;;
/필리핀
오ㅏ~ 훈녀라니요 ;;;;;감사합니다
사실은 훙녀랍니다 ^^:;;

/걸산
100밧 ㅠ_ㅠ;;;;.. 제 이미지가 1분에 100밧으로 굳어져 버릴까 걱정 됩니다 아하하하..^^;;;... 첫뚝뚝이와의 흥정에서 무참히 깨져버렸어요 ^^:;
/야마카시
감사합니다 디카라서 찍는데 한계가 ㅠ:;
가난해서 DSLR을 살수가 없다는 -0-
 
우주는 2008.07.29 12:42  
  아.. 재밌습니다.. 기대됩니다.. 담편 후딱 후딱 올려주세요.. ㅋㅋㅋ 실수담이 너무 재미있다는~  ㅡ0ㅡ
참새하루 2008.07.29 14:22  
  카메라 위로 살짝 보이는 눈매로 보아

상당한 미인인듯

아님

눈매만 미인?^^

잘보고 있습니다

사진도 잘 찍으시네요
D.A.L.K.I 2008.07.29 19:41  
  똑딱이로 이정도 시면 사진의 내공이....
.
.
.
.
깊사옵니다..!
zoo 2008.07.29 19:44  
  와~ 정말 야경사진이 예술입니다^^
아마릴리스 2008.07.29 20:57  
  /우주는
감사합니다^^ 남의 뼈아픈 실수담을 즐기시다니.. 아 부끄러 -0-;;;

/참새하루ㅂ
헛..감사합니다 . 카메라로 일부러 가린 사진만 올려욥 -0-;; 전혀 미인이 아니걸랑요 ㅋㅋ

/DALK
감사합니다. 똑딱이 삼발이 없이 선반에 놓고 비셔터로 타이머 맞춰서 찍었습니다 ^^;;;

/zoo
감사합니다 오늘밤에 또 시로코 사진 올릴께요^^

속빠진만두피 2008.07.29 21:47  
  훗훗.. 훈남은 결코 흔하지 않다지요..ㅎㅎㅎ

그나저나 마지막 사진 정말 멋진데요..
똑딱이로 이런 사진을 찍으시다니 내공이 부러울 뿐입니다.
역시 사진은 내공이 우선이라는..
아마릴리스 2008.07.29 22:31  
  /속빠진만두피
어익후!! 자칭훈남 속빠진만두피 씨로군요!!ㅋㅋ
하지만 전 만두속을 더 좋아합니다 ㅋㅋ ^^!!
칭찬에 감사합니다 ^^ 근데 똑딱이는 한계가 있어요;;ㅠ
언능 저도 DSLR을 사야하지만 그건 꿈이고 ㅋㅋ
만두피씨 사진술이야 어찌 흉내라도 내볼까요? 정말 사진보면서 감탄하고 있답니다^^
21세기 나그네 2008.07.31 15:42  
  아마릴리스님 야경 사진 넘 멋있네요
부산 황령산에서 바라 본 광안대교 야경과 비교 할 수
없는 아름다움,,,,
작년에 방콕갔는데 왜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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