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을 기다린 여행.. 꼬! 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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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을 기다린 여행.. 꼬! 따오~

폐넬로페~♡ 6 1893

어제의 과음 및 늦은 귀가로 인하 휴유증으로 채크아웃 시간 직전에 눈을 뜬 우리는 서둘러 짐을 챙기고 (이때 미쳐 챙기지 못한 물건들이 많았음을 뒤 늦게서야 알게 된다) 디디엠으로 귀가..

태국와서 태국 음식만 먹고 가겠다는 나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라면을 원하는 내 새끼들..

최 총각과 라면을 맛있게..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공기밥 까지 해 치워 버렸다..

그리고 최 총각은 인도 가는 비행기 표가 어떻게 됐는지 알아본다고 나가고 나는 3층에 올라가서 5시까지 자버렸다..

사실 이 날은 8시에 따오로 가는 차편을 예약 해 뒀기 때문에 굳이 체크인을 할 필요가 없었지만 어제의 여파로 인하여 이 몸 하나 뉠 곳이 여실히 필요 했기에..

5시.. 각 지로 떠났던 여행자 들이 귀가를 시작 할 무렵 나는 눈을 떳다..

최 총각.. 잘 자고 있다.. 심심하다.. 오늘 밤이면 방콕을 뜨는데..

늦은 산책(다 저녁에?)을 시작 했다..

사람들하고 어울려 돌아 다닐때는 안 보이던 것들이 다 보인다.. 골목 골목 구석 구석 카오산과 방람푸 거리만 1시간을 넘게 배회 했다..

날개를 다쳐서 날지 못하는 이름 모를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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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최 총각 깨워서 작별의 저녁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 하고 동대문 앞을 지나는데..

허니와 워니를 만났다.. 참 좁더라 카오산..

어찌 어찌 따라 가게 되서 연타로 한국 음식을 또 먹게 된다.. 동대문 김치말이 국수.. 소문대로 맛있었다.. 좀 달았지만..

오늘 따오 들어가면 다음 일정은 생각해 둔게 없었기에 작별 인사도 할 겸 해서 디디엠에 최 총각을 깨우러 왔다..

최 총각과 허니, 워니와 작별 인사를 하고 짐을 챙겨 내려 오니.. 왠걸.. 최 총각.. 역시 자신의 짐을 가져 오는게다.. 이건?

최 총각.. 아까 나 3층으로 자러 올라간 뒤 여행사를 다녀 와서 불현듯 자신도 바다에 가고 싶었덴다.. 그리하여 따오행을 결정.. 나와 같이 이동을 하게 된 것이다..

ㅎㅎ 혼자 가려니 심심했는데 잘 됐다 생각을 하고.. 허니, 워니와는 아쉬운 작별을 했다..(이 둘은 나중에 또 만나게 된다)

8시 따오 가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인다..

그저께 인도에서 2년 살다가 오신 나랑 같은 방을 쓰셨던 언니도 오늘 따오를 가신덴다.. 서로 인사를 하고.. 디디엠 사장님이 오늘 특별한 일이 있으셔서 따오 가신다고 하여 우리는 다 같이 즐겁게 울루랄라~ 픽업 트럭에서 내려 방람푸의 롬프라야 사무실 앞.. 남부로 가는 사람이 많아서 디디엠에서 출발한 10명은 차가 갈리게 된다. 나 타는 차에 6명 다른 차에 사장님은 포함하여 4명 이렇게.. 사장님 타시는 차는 먼저 가시고.. 우리는 한분이 해변에서 입으실 옷을 사러 가신다고 가셨다가 안 오셔서 9시까지 기다렸다가 부랴부랴 출발 할 수가 있었다..

차안.. 치앙마이 가는 차와는 비교 할수 없게 좋다.. 깨끗하고.. 영화도 최신으로 스텝업2 틀어주고.. 낮에 많이 자서 잠 안 올까 걱정 했는데.. 잠.. 잘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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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하는데도 굳이 찍어 주시겠다고 하셔서 찍은 자신.. 자다가 나와서 얼굴이 말이 아니다..ㅋㅋ 저 안에 미키마우스 망사 옷 나시랑 한 세트로 삔까오 다리 건너 현지인 시장에서 100밧에 샀다.. 여행 내내 유용하게 잘 입었다..

6 Comments
알프스소녀 2008.07.28 15:12  
  여행기 잘 읽고 있어요. 따오가 그리워요^^ 따오편 빨리 올려주셈~
yukinon18 2008.07.28 16:19  
  저도 따오가 그리워요~ㅠㅠ 따오 이야기 기대되요~
저도 부산사람인데 ㅋㅋㅋㅋ
카프리스 2008.07.29 22:46  
  버스 외관이 멋있네요..근데 태국버스는 통로가 좁은건가요?
"자다가 나와서 얼굴이 말이 아니다..ㅋㅋ " 안자고 나온 얼굴은...?ㅎㅎㅎ
s0lov3 2008.08.03 00:38  
  잘 보고 있어요~~~!!
저도 부산 사는데 ^^*
여행기 쓴느거 쉽지 않던데.. 이렇게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올려 주세요~~ 잘 볼게요!!
.Nicky. 2008.08.07 13:22  
  누나 이쯤 오니깐 슬슬 지겹다..ㅋㅋ
이건 어쩔수가 없는거 같애~
다음은 낼 읽어야게땁~ㅋㅋ
아이슈 2008.08.14 11:00  
  치앙마이 - 카오산 - 꼬따오 이번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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