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간의 인도차이나반도 환갑기념부부배낭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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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간의 인도차이나반도 환갑기념부부배낭여행기

하얀깜둥이 11 3535


금년, 그러니까 2008.02.08, 설날 다음날인 음력 초이틋날이 우리 마눌님의 환갑이었다.


2년전 정월 초닷샛날은 나의 환갑이었고, 우리는 그때 배낭을 메고 인도로 떠나서 두달간
여행을 했었다. 이번에는 인도차이나반도로 배낭을 메고 떠났다.
태국의 방콕으로 들어가서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거쳐 라오스를 여행하고 다시 방콕으로
돌아오는 루트를 생각하고 계획을 짰다. 태국의 방콕과 푸켓, 캄보디아의 앙코르왓, 그리고
베트남의 하노이, 하롱베이, 그리고 사이공은 패키지여행으로 둘러본 곳이어서 이번 여행
루트에서는 제외 하였다.


길을 나선 김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그리고 필리핀도 여행할 생각을 했었는데 혹서기로
접어든 치앙마이 이남지역의 기온은 우리같이 환갑이 넘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기
에는 너무 뜨거웠다. 개들도 그늘을 찾아 들어누워서 혀를 빼물고 헐떡이는 날씨에 아내가 먼저
손사래를 치며 돌아가자고 농성(?)을 한다. 그래서 나머지 여정은 다음을 기약하고 41일만에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도 얻었고, 도움을 받았다.
돌아가면 따끈따끈한 정보로 보답을 해야 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었는데, 막상 돌아와서는
얼마 후에 자전거 전국여행을 떠나게 되었고, 전국일주를 마치고 나서는 아들아이의 결혼식 등,
이런저런 일로 해서 이렇게 늦어지고 말았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도차이나반도의 반년전 정보는 이미 옛날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그 지역을 여행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여행기를 올리기로 했다.


참고로 이 여행기는 내 블로그에 올린 것을 재편집한 것임을 밝혀둔다.
혹시라도 내 기억이 잘못되어 틀린 것이 있더라도 널리 양해하시기를 바란다.


여행개요.

기 간 : 2008.02.12-2008.03.23(41일간)

방문국가 :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4개국)

비 용 : 항공료 693,900 x 2인 = 1,387,800 원

여행경비(숙.식.관광.교통.일체) 약 US$1,300.-


아내와 둘이 40여일 총여행경비를 대충 2,700,000 원 정도를 썼다. 인도 보다는 조금 더 쓴 것
같은데 인도차이나반도는 기차를 이용할 수가 없어서 거의 주간에 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그래서 숙박비가 많아진 것도 한가지 이유다.


여행경로 : 인천-태국 방콕-뜨랏-캄보디아 꼬꽁-씨하눅빌-깜뽓-프놈펜-베트남 쩌우독-사이공-달랏-

냐짱-호이안-훼-동하- 라오스 라오바오-싸완나켓-위앙짠-왕위앙-루앙푸라방-농키아우-

므앙응오이느아-우돔싸이-루앙남타-훼이싸이-태국 치앙콩-치앙라이-매싸이-치앙쎈-

치앙마이-빠이-매홍쏜-매싸리앙-치앙마이-방콕-인천

11 Comments
무쏘 2008.08.15 20:35  
  우와 대단하세요~ 부럽습니다...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시골길 2008.08.15 22:01  
  후아~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돈을 많이 쓰셨다고 말씀하시지만..대단히 알뜰여행이, 몸에 베신 두 분인 듯하네요..^^
김정환 2008.08.16 09:07  
  존경스럽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부부 손잡고 배낭여행하는 노후를 꿈꾼답니다
아이슈 2008.08.17 23:02  
  정말 멋진분들이시네요~ 앞으로도 좋은여행 마니 하세요^^
alexis 2008.08.18 17:34  
  너무 멋지세요~
하얀목마 2008.08.25 11:43  
  어떻게 다녀셨는지 존경스럽네요.
저도 한갑은 5년 정도 남기고 있는데 할 수 있을지 걱정이되는데 열심히 읽은 후 자문 부탁드려도 될런지...
꼭 뵙고 싶어지네요....기회를 만들 수 있을런지...
waikiki 2008.08.29 00:26  
  나에게도 이런날을 기대하며 여행기 감상하겠습니다. 너무 행복하신분들이시네요.
heey 2008.08.30 23:02  
  참 대단하십니다 더위에  41일씩이나  저는작년4월 태국 치앙마이 여행중 너무더워 10흘만에 포기하고 돌아온적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도전해보려고 준비중입니다
햇병아리 2008.09.01 15:19  
  우연히 마지막회를 보았다가 감동 받아서 1회부터 보려고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 정말 멋지시네요.
조아남 2008.10.02 15:26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존경스럽습니다.
승권맘 2008.10.06 15:41  
  존경스럽기 까지 하는데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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