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5일 태국 여행기(패키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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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5일 태국 여행기(패키지여행)

태국여행기 3 1576

국내여행사를 통해 3박5일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체 일정은
인천공항 -> 방콕 수완나폼공항 -> 파타야 2일 숙박 -> 방콕 1일 숙박 ->수완나폼공항 -> 기내에서 1박 -> 인천공항

일정 순서대로 여행기를 적겠습니다. 좀 길어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패키지 여행기였기에, 짜여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느라 다양한 경험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감동을 잘 받는 성격이 아니라, 여행 감상평이 좀 뜨뜨미지근합니다.

[1일차]

인천국제공항에서 17:35분 비행기를 타고 방콕 수완나폼으로 출발..
비행시간은 약 5시간 30분.. 태국은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늦은 관계로.. 도착해서 입국수속 거치고 가이드를 만나니 대충 21시..

관광객 전용 버스(우리 그룹은 소규모여서 봉고)를 타고 파타야로 이동 후, 자인호텔 체크인 하고 꿈나라로..

자인호텔 아주 괜찮습니다. 일단 새로 지은 호텔이라 깨끗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고급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고급이였습니다. 로비에 있는 가격표를 보니, 하루에 6000바트 이상(대충 20만원)이였습니다.

[2일차]

호텔 조식 후, 농눅빌리지 관광.. 여기서 하는 것은 민속쇼랑 코끼리쇼 관람하고 잠깐 사진 몇방 찍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그저그랬습니다.

그리고 봉고를 타고 아주 잠깐 이동하여 코끼리트래킹 체험.. 1번은 해볼만합니다. 코끼리타고 동네 한바퀴 도는 수준입니다. 동네 한바퀴 돌면서 중간 잠깐 사진도 찍어주고 행운의 상징이라는 코끼리털 반지도 팝니다. 사진 찍어주는 팁 천원인가 받고, 코끼리 반지도 3천원인가 받습니다.

그 다음은.. 미니시암 관광.. 세계 유명 건축물을 축소해놓았는데, 우리나라 제주도에도 이런 곳이 있고 해서리, 별로 감동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태국이라는 나라가 너무 더운 관계로, 돌아댕기면서 지치기때문에 감탄사가 나올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농눅빌리지 내에 있는 식당에서 된장찌개와 몇가지 반찬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스파를 받으러 갔습니다. 스파는 선택 옵션이였습니다. 스파를 받지 않으면 바로 호텔로 이동하여 오후시간을 자유롭게 보내는 일정입니다. 스파 가격은 50달러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10만원 이상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이참에 한번 받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2시간정도 걸리는데, 온몸에 스크럽제 발라주고 그담에 샤워하고 거품 목욕도 잠깐하고 다시 온몸에 오일발라주고 얼굴에도 먼가를 발라줍니다. 다 끝나고 나니 얼굴이며 온몸이 보들보들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호텔로 복귀하여 2시간정도 쉬다가 호텔내 뷔페로 저녁을 먹고 알카자쇼를 보러 갔습니다. 각국 의상을 입고 나와서 트랜스젠더들이 춤추는 쇼인데, 1번은 볼만합니다. 그리고 쇼 끝나고 나오면 건물 밖에서 팁받고 사진 같이 찍어줍니다. 아주 이뿐 트랜스젠더는 5~6천원정도, 덜이뿐 트랜스젠더는 2~3천원정도 받습니다.

알카자쇼 후에 호텔 복귀 또는 야시장 선택 옵션이 있었습니다. 우리 그룹은 야시장을 전부 추가로 선택했습니다. 야시장 관광 가격은 20달러였습니다. 시장사이를 잠깐 걷다가 어느 조그마한 bar에 들어가서 스트립쇼보고 태국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호텔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1번은 경험해볼만 합니다.

[3일차]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산호섬으로 갑니다. 우리 그룹 가이드는 일찍일찍 서둘러 주는 편이여서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산호섬 들어가는 중간에 잠깐 내려서 파라세일링 체험하는 것도 기다리지않고 바로바로 했고, 산호섬 들어가서도 사람이 적어서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저는 파라세일링이랑 제트스키를 선택했고, 가격은 각각 20달러씩(약 640바트)입니다. 개인적으로 둘다 잼났습니다.

오전시간을 해변에서 2시간정도 보내고, MK수끼를 먹으러 갔습니다. 우리나라 샤브샤브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야채랑 해물넣고 끓이다가 야채 건져먹고 해물 건져먹다가 마지막에 죽을 해줍니다. 이것 역시 경험상 먹어볼만 합니다.

중식 후, 오후 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악어농장에서 악어쇼 잠시 감상하고 악어 우리를 쫙 둘러봅니다. 악어들이 걍 엎드려서 잠자고 있습니다. 악어가 무지 많다는 것밖에 별다른 구경꺼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파인애플농장에 갑니다. 그냥 농장이라고 말을 붙여놓은 것일뿐 사실은 길가에 있는 과일가게라고 보시면 되는데, 먹고갈 수 있도록 식당처럼 해놓았습니다. 여기 파인애플 무지 맛있습니다. 꼭 먹어봐야 합니다.

방콕으로 이동하여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전통안마를 받았습니다. 2시간정도 받은 후,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 일정상의 저녁은 한식이였는데, 선택옵션으로 베이욕스카이뷔페를 선택했습니다. 83층에서 야경을 보며 즐기는 저녁뷔페인데, 옵션 가격은 25달러였습니다. 별로였습니다. 사람도 너무 많고, 그정도 가격이면 우리나라 뷔페가 훨씬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설픈 뷔페 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호텔은 리치몬드호텔이였는데, 별로였습니다.

방콕에서의 일정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별로~

[4일차]

호텔에서 아침 먹고, 체크아웃한 후 방콕 시내 관광을 했습니다.왕국과 에메랄드사원을 둘러봅니다. 긴치마나 긴바지는 허용됩니다. 칠부바지 같은 것은 운좋으면 괜찮고 운나쁘면 입장이 불가하거나 입장하더라도 중간중간 경비들의 태클을 받게 됩니다.

왕궁과 사원을 구경하고 나와서 보트를 탑니다. 보트를 타고 강가의 수상가옥들을 보고, 물고기들한테 식빵 먹이도 줍니다. 그리고 잠시 내려서 새벽사원 관광을 하고 다시 보트를 타고 복귀합니다. 새벽사원에서 탑처럼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있는데, 무지하게 가파릅니다. 올라갈때는 어찌어찌하여 힘들게 올라가는데, 내려올려면 이게 막막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찔합니다. 뒤돌아서 아래를 보지않고 힙겹게 내려오면 됩니다. 그래도 올라가서 강 주위 전경을 내려다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점심은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한식을 먹었습니다. 해외에서 맛보는 한식은 머 우리나라 분식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식 후, 오후 일정은 그저 쇼핑입니다. 라텍스 매장 들리고, 보석점 들리고, 상황버섯점을 들립니다. 필수코스라 안들릴수는 없고 걍 설명듣고 안사면 그만입니다.

우리 그룹은 가이드 덕분에 아침에 일찍일찍 움직인 관계로, 시간이 남아서 발맛사지를 추가로 돈내고 받았습니다. 15000원이더군요. 경험으로 1번은 받아볼만합니다.종아리까지 맛사지해주고, 어깨도 조금 맛사지 해줍니다. 나름 괜찮습니다.

로얄드래곤이라는 중식당에 가서 5~6가지가 나오는 요리를 먹고 공항으로 이동 후, 면세점 구경도 좀 하면서 시간 때우다가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쓩~ 비행기타고 오는 사이에 하루를 순간 이동..^^

이상 5일간의 태국 여행기였습니다.

환전을 얼마나 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실 거 같아서 보너스 정보 알려드리겠습니다.

패키지로 움직이실 분들은 바트화는 거의 필요없습니다. 선택옵션 대부분이 달러나 원화로 해결가능합니다. 대신 잔돈을 거슬러 받을 때는 무조건 바트화이니, 1달러나 천원짜리를 준비해서 가져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팁도 달러나 천원짜리로 주면 됩니다. 단지 편의점에서 음료수라도 사먹거나 야시장에서 과일이라도 약간 사려고 하면 바트화가 필요합니다.

제가 많은 정보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자세하게 적으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여행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3 Comments
오드리 햅반 2008.08.15 16:01  
  로얄 드래곤 정말 맛없죠?ㅋㅋ
완전 패키지여행 전용식당이더군요~~
시골길 2008.08.15 21:58  
  1,2일차 호텔이 대박이군요..^^  옵션을 거의 다 하셨구만요..하루를 순간이동..ㅎㅎㅎ ^^
브런치 2008.08.28 09:55  
  패키지는 대부분 비슷 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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