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즈의여행수첩] 다시 그곳으로..
안녕하세요 딴즈입니다
여행기는 올려야 하는데 벌써 30분째 화면만 처다보고 있네요 ㅎㅎ
워낙 글솜씨가 좋은신 분들이 많은지라
무플에 밤잠 설칠까봐 두려움에 ^^;;
이번여행은 휴가를 빙자하여 5일정도 다녀왔습니다
푸켓 2일 방콕 3일 일정으로 저와 제친구 둘이 다녀왔구요
워낙 일정이 짧은지라 정신없이 돌아댕기기만 해서
막상 여행기를 올릴려고 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ㅎㅎ
자..이제 출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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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디어 떠난다
이번이 5번째 가는거지만 1년에 한번가는지라
언제나 마음이 두근두근 거리고, 3일전부터 잠인 않온다
그래 어차피 저녁비행기니까 차라리 뱅기에서 자자..
아침일찍 회사에 출근해서 인수인계 마치고
냉큼 점심을 먹고 팀원들에게는 정말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속으로는 입을 귀에 걸릴만큼 ㅎㅎㅎ 웃으면서 출발~
일단 차는 집에 이쁘게 주차시켜놓고 어무이께 큰절한번 올리고
친구를 만나기로한 용산역에 가기위해 수원역에서 기차를 탄다
기차를 타고보니..비행기인줄로 착각 연신 디카로 여기저기 찍어댄다
순간 실내에서 플레쉬가 파바박 터지니..
사람들 저건 뭐니?? 하닌 표정으로 출발부터 완전 쪽다파시고..
뭐..그래도 좋다~ 나는 간다~ ㅎㅎㅎ
용산역 앞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타고 고고고~
일때문에, 친구들 웨딩카하러, 을왕리로 조개구이 묵으로 한달에
몇번씩은 넘어다니던 영종대교가..오늘따라 어찌나 길던지..
우리 착하신~ 6001번 버스기사님~ 잘댕겨올께요~ 클클클..
공항에 사람참 많다..
다들 어디를 가시는지 앞에 골프채를 드신 분들이 쫙~ 있으시다
40분을 기다린끝에 겨우 보딩을 하고 뒤도 않돌아보고 면세구역으로
가서 이것저것 볼것없다..오직 담배한보루만 사서 옆꾸리에 끼워넣고
뱅기에 올라탄다.
이전에는 에바항공 50번 게이트였는데..
이번에는 아시아나 49번 게이트다..쩌기~ 맨 끝에 있는..
인생이 싸이드라고.. 맨날 싸이드쪽 게이트만 걸리는 구나..ㅎㅎ
뱅기 창문 너머로 해가 이쁘게 지고 있다..
오오..시작 좋았어~
어느 정도 고도에 올라서서 좌석을 뒤로 밀어서 고정을 시켰는데..
않된다..일어나서 흔들어보니..앞뒤로 막 왔다갔다 지맘대로 움직이네..
이런..스튜어디스 언니를 불러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이냐고 하니..
죄송하다고..자리를 바꿔주겠다고 이리저리 둘어본다..
앗~! 저기 앞에 비즈니스석 자리 2개가 비어있다..창가는 아니고
복도쪽이지만..왠떡이냐 싶어서 말할려는 찰나..
쩌뒤에서 어느 여자분이 갑자기 다른 스튜어디스 언니들에게 부축을 받으며
앞으로 가서 그자리에 앉아 버린다.. 갑자기 아프신건지..같이 오신분이 옆에 앉아서
연신 팔,다리를 주물러 대면서 머리에 계속 물수건을 갈아준다..
갑자기 탈이 나셨나부다..
에휴..그러면 그렇지.. 지질이 복도 없는것..
그냥 자리에 앉아서 간다고 하니... 스튜어디스중에 캡틴이신분이 와서
연신 죄송하다며..돌아가서 꼭 의자 고친다고 한다..
그러면 뭐하냐고..난 꽝이데..
잡생각 비워버리고..밥이나 먹자..ㅎㅎㅎ
아시아나 기내식..생각보다 먹을만 하다..
내 입맛이 저렴한건지..싹다 잡솨주시고..시원한게 한잠자고 나니..
깜빡 깜빡 푸켓공항에 착육한다는 신호가 들어온다
가뿐하게 안착해서 근 6시간만에 일어나니..허리가 뿌드득...아이쿠..
그래도 좌석이 거의 앞인지라..게이트가 열리자 마자 미췬듯이 뛰어나와서
맨앞에서 입국 수속을 마친 다음에 냅다 짐을 찾으로 갔는데..
않나온다..딴사람들 천천히 수속마치고 나와서 있는데도 짐이 않나온다..
나 왜 뛰어 다닌거니??? +_+
그래도 다행히 우리 짐이 일빠로 나와주시는 센스를 발휘하시어..
공항 밖으로 나왔다
으미..택시 삐기들 많다.. ㅎㅎㅎ
내가 한국사람인걸 어찌나 잘알던지..한국말도 다들 잘들하삼..
알고보니..지금 도착한 뱅기가 한국에서 오는지 미리 알고 있단다...
푸켓 사랑방에서 미리 신청해둔 픽업차를 타고 호텔로 향한다..
좋구나~ 태국 내가 왔소~! ㅋㅋㅋ
두번째 와보는 푸켓 디바나 빠통 리조트..
가격대비 정말 만족하는 리조트다..주위가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고..
쪼금만 앞에나가면 편의점,펌,마사지가게,노점상들도 많고
방라로드 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ㅎㅎ
근데..저위에 침대에 뭘해놓은 건지..
이번에는 웰컴 과일까지 방에다 이쁘게 놔 주시고.. ㅎㅎ
일단 씻지도 않고 편의점으로 뛰어나가서 안주거리랑 씽하 몇병 사온다..
ㅋㅋ 새벽3시가 다 되었는데도 밖에는 우리 웨스턴 아저씨들 어슬렁 거리고
나는 편히 않아서 시원하게 씽한잔하니..오호호..천국이로세~
날씨도 생각보다 그리 덥지도 않다..
내일은 그냥 푸켓 요기..조기.. 둘러보면서 현지 적응훈련 하는날..
좀있다 보자~ 푸켓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