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20.. 카오산주변뒤지기...
11월29일..
카오산을 탈출하기로 맘먹는다..
DDM사장님께 라오스행버스표를 구매한다..
오늘은 조금이라도 움직여보자는 생각이다...
아침8시에 식사...일찍 일어났다...후후훗
그리고 재빨리 움직였다..해부학박물관과..법의학박물관을 보러가기로했다..
남들이 말린다...먹은거 나올지 모른다고...
탐마삿대학교를 가로질러 선착장으로 간다..
이쁜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눈에 띈다....
눈에 띄는정도가 아니다...눈 돌아간다..... ^----^
강을 건너...도착했다..
해부학박물관은 무료다...방문시..1층에서....간단한 인적사항을 기제하고 올라간다..
사람이 아무도 없다...혼자 감상한다..
오래된듯한 건물..오래된듯한..장식장.....귀신나오기 딱이다...
사진이 금지라 찍지못하고...이것 저것 구경한다..
모..실망은 안시킨다...
잔인해보이는 것들도 있고...불쌍해보이는 것들도 있다..
사람을 약 5센티간격으로 절단을 해놓은 표본은 좀 으스스하다...
법의학이나 해부학이나 애기들 표본이 많다..
둘중 어딘지 헥갈리지만 손가락 한마디만한 애기도 있었다..
샴 쌍둥이...등등...가서보시면 절대 후회는 안할거다..
단지 비위안좋은분들은 나도 모르겠다..
한국에서 이런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모르겠다..
의대에 오픈하는곳이 있으면 가르쳐주셨으면 한다....
방명록에 기록을 남기고 이동한다..
법의학박물관으로 향한다...
입장료를 내고 감상하는곳이라. 깔끔하게 아주 잘 꾸며놓았다..
이곳에서도 상당히많은 표본이 있다..
교복입은 고등학생들이 몇몇 들어온다....
이시간에 학교안가고 여긴 왜????
그리고 교과서에 나온 스큐류에 잘린머리는 어디있나 찾아보아도 없었다...
이런거 찾으러 다닌다 ㅡ,.ㅡ 내가봐도 난 엽기적이다..
돈 아깝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은 해부학박물관만 보셔도 좋을거같다..
나름 비위가 좋기 때문에...밥먹은거는 잘 소화댔다.
아침부터....좀 엽기적인것들을 보았지만...별다른 감흥이 없다..
다시 강을 건너 탐마삿대학으로 이동했다..
분위기좋은 강변을 배경으로....땀을 식히며 아이스커피를 마신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강도 구경하고..일기도 쓰고 음악도 듣고..
학생들을 구경한다...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 빠르게 걸어가는 학생....수다떠는 학생...
그리고 커터칼이 필요했다..
커터칼이 영어로모냐 ㅡㅡ;; 커터나이프?? 나이프?? 소드??
나이프를 물어봐도..못알아듣는건지 내 발음이 개판인지...눈만 멀뚱멀뚱이다..
결국 그렸다..
커터칼을 ㅡ,ㅡ 그리고 엄지손가락으로 칼날을 올렸다 내렸다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제서야...학교밖 편의점으로 가란다
카오산편의점에는 칼을 안파는거같다...내가 못찾은건가?
그럼 학교안 문구점에는 칼을 안파나...학교 밖 편으점으로 가라는거보면???
학교가 금연인가??? 아무도 담배를 피우지않는다(금연인가요???)
이제 10시가 좀 지났다....
숙소로 돌아왔다..
베낭을 정리하고...짐을 맡긴다....그리고..
근처를 돌아 다니기로한다...교과서를 보니...
몬이라는 토스트 전문점이 있다..교과서에는 줄까지 서서먹는다고 써있다..
슬슬 걸어간다...
날씨는 덥다..공기도 안좋다...
중간중간 의자에 앉아서 쉰다...
역시 노란옷입은 사람들이 넘쳐난다.....내 반바지도 노란색이다 ㅋㅋㅋ
절대 국왕을 욕하지말라고...국왕 사진에 손가락질 하지말라고 이건 확실히
외워서 갔다....한국의 대통령도 저정도의 존경을 받으면...어디 덧나나???
단 몇일 있었지만 어딜가나 국왕 사진이다......
이렇게 옷색깔하나로..태국인들과 동화됬다..
한참을 걸어서 몬에 도착한다...
문을 안열었다....아직 시간이 아닌건지 어떤건지 모르겠다..
길건너...시청옆골목으로 들어가니..
노점들이 많다...많은 사람들이....개천이 흐르는 그곳에서..점심을 먹고 있다..
나도 로띠를 사서 옆에서 앉아서 먹는다..
로띠를 먹으면서 교과서를 본다...흠..
푸카오텅(황금산 탑)이라는 곳에 가보기로한다..
부처님 사리를 모셨다느니 어쨌다느니는 관심밖이다..
전망이 좋다고 해서 간다 ㅡㅡ;;;
가는 도중에는 그냥 일반 사람사는 풍경이 나온다..
한적한 거리풍경이 맘에 든다...
그리고 계단을 따라..열심히 올라간다..
고지대는 여기 하나라고 써있다...
다른곳은 모두 평지..평지..평지...
그런데 넘 멋지다..올라가는 계단옆으로 잘 꾸며놓은 모습들...
그렇게 정상에 올라가고 ...역시나...주변에 경관이 잘 보인다(사진이 없다 찍은 기억은 있는데)
가보시면 등산한 보람은 느끼실거다..
입장료가 10밧이라고 써있는데..어디에도 돈받으러 오질 않는다..
그렇게 그냥 무료로 구경을 하고...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딤섬가게에서 딤섬도 사먹어보고.....카오산을 걸어다닌다...
노점상에서 나시티를 사고 상어이빨 목걸이(140밧)를 산다..
그런데 상어이빨은 개바가지였다..
나중에 반페에서 개당 30밧에 뒤집어썻다 ㅡㅡ;;;
그렇게 다시 DDM으로 돌아와서 시간이 가기만 기다린다..
7시30분...베낭을 메고 안내에 따라 버스를 타러 간다..
그리고 사장님께 다시돌아오겠다고 약속한다...
역시 정확한 시간을 지키지를 않는구나...
시간이 지나고 2층버스가 들어온다...
총알같이 버스를 따라가는 사람들.. ㅋㅋㅋ 먼저타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위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버스에 오른다......그렇게 버스는 출발하고...
중간중간 휴계소를 들린다..
그리고 영화를 보여주던 모니터도 꺼지고...차안에 불이 꺼진다..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라오스까지 같은버스를 타게된 한 가족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비엔티엔에서 헤어졌다..시간이 없으셔서 바로 방비엥으로 가신단다...
멋진수염과 .긴머리를 뒤로 묶으신 아저씨...그리고 아주머니..
그리고 학교마저 휴학하고 여행을 다니던 중학생같은 아들과..딸
1년코스로 다니신다고 한다...올 연말에 귀국하신다던데...(2007년말)
그렇게 가족이 1년을 여행을 하고 다니다니...
책에서나 티비에서나 보던 이야기다...
좀더 친해져서 많은 이야기를 못나눈것이 아쉽다....
*태국은..물만 고이면 물고기가 있다..
작고 이쁜 물고기...
물이 고인곳이면 항상있다..
그래서 물어보았다..
물고기 알이..공기보다 가벼워서 하늘을 떠다니다가..비와함께..떨어진단다..
이거 진짜인가요??????
*카오산에서 사진참 징하게 안찍었다....
3일간 찍은게 10장도 안된다 ㅡ,.ㅡ
*다음편은 드디어 라오스다..북부만 한달여행....
다음편은 라오스방으로 이동해서 연재하겠습니다..
참 잘도 옴겨다닌다...
태국-->캄보디아-->태국-->라오스방으로 이동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