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미스 다이어리11.
저의 여행기도 이젠
끝을 향해 달려 가네요...
조금만 더 힘을 비축 해야지~
요즘 밤에
여행기를 쓰다 보니
아침 나절에야 잠이 드는
몹쓸 증상이 생겨 버렸어요...
제가 이렇게 불철주야로 공부 했음
울 김여사님이 얼마나 좋아 하셨을까나....
원래 전화를
소소하게 하는 성격이 아니라
여행기에 나오는 울언냐와도
여행이후 연락도 못했고...
또 언젠가는 알게될
우리의 여행기 이기에
언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언냐는
여행기에 자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말에
또 웃음을 하염 없이 날리셨고....
소모임 정모때도 참석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셨습니당...ㅋㅋ
이러다 울언냐 태사랑
열렬 회원이 될지도 모른다는~!!
아무쪼록 저처럼
태국홀릭에 빠지셔서
태사랑에서
눈팅으로 대리만족 내지는
여행준비를 하시는
회원님들 에게
때로는 자판기 커피같은....
때로는 호프집 안주처럼...
그저 편한 친구같은
여행기 였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자~ 오늘은 아이스크림 션하게 먹고
시작 하자구요!!
우여곡절이 씨리즈로 펼쳐집니다~
아마도 오늘은
태국 경찰서 탐방기가 될듯 합니다.
울언냐는
첫 해외여행인지라
한국에 돌아가기전 까지
관광도 해야하고...
가족들 품에 안겨줄
선물도 사야하고....
방콕에서의 남은 스케쥴도
언니의 체력에 맞춰..??
빡빡하지 않게 짜놓았습니다.
언냐와 난
날이 덥기전에 아침일찍
사원에 댕겨와서
휴식좀 취하고
저녁엔 씨로코에 가기로
계획이였습니다만...
옆방의 러브러브 모드가 없이
느므나 조용한 밤인지라
둘다 깊은 잠에 빠져
늦잠이나 실컷 자자고
왕궁은 계획에서
급으로 빼버립니다....
응근 러브러브가 없음
서운 했다는 후문이~~
널널하게 쉬다
쇼핑하러 빅씨에 가기로 합니다.
언냐와 난 홍익에서
항공리턴 변경을 문의하고
돌아오는길에...
울 언냐는 가족들에게 선물할 요량으로
카오산표 멋쟁이 신발을 사신다고 한다.
(짝퉁 크록스... 미챠!!)
그날이 5월5일....
한국날짜로 어린이날 아닌가~
언냐의 아들내미 선물을
카오산표 멋쟁이 슈즈를 사신다구
색깔별로 사이즈별로 사신다...
짜뚜짝에서 연습을 마니한 터라
이젠 제법 흥정도 잘하고... ㅋㅋ
역쉬 사람은 교욱이 중요해!!!
그러나 난
그 멋짱이 슈즈를
작년 초에 빅씨에서
99밧에 샀다고 하니~~
쌍불을 켜고 더더욱 흥정에 돌입 하신다.
온가족의 여름 신발을 책임지신다며
무려6켤레나 사서 낑낑 거리시고...
언냐와 우린 씨암의 빅씨에 도착
오늘따라 완젼 땡볕이구만!!!
택시에서 내려
잠시 걸어가는 내내
언니는 팔 다리 관절이 아프다며
궁시렁 모드로 돌입 하신다...
게다가 오늘따라
가방도 무겁다며 툴툴 거리시고...
아무리 뺄건 빼라고 해도
언니는 다 소중한 것들이라며
고놈의 문제의 하얀가방에
꾸역꾸역 넣고 다니신당....
누가 말립니까???
대한민국 최씬인뎅~!!! ㅋㅋ
일단~ 1층에
세일하는 샌달 코너에서
슬리퍼 한짝씩 구입하시고
바로 사재기에 돌입~~
새신을 신고 폴짝 거리며 뛰고
있는 우리도 어린이날 인가!!!
이미 타로(쥐포)는
맛별 사이즈별로 카트를 점령하시고....
언냐보고
가방좀 매고 다니래도
사람사는데가 다똑같지
설마 누가 훔쳐 가겠냐며
어깨가 빠질듯 하다며...
울 언냐는
핸들카트에 가방을 방치한채
치부책인 수첩만 달랑 들고
가격비교 놀이에만 집중하신다.
언니의 치부책엔
이미 같은 품목이
다른 마켓별로 정리된 가격이 있는지라
꼼곰히 보고 또 보신다...
언냐 그래도 가방좀 매고
신경좀 쓰시지....
카트는 내 앞인데
언냐의 몸은
앞으로 20~30미터는 떨어져 있다.
보고 또 보고 어찌나 꼼꼼하신지...
우린 일부러
월욜엔 사람들이 없을것 같아서
조용히 쇼핑하자고 온건데
그날도 태국 공휴일인지 연휴인지...
빨간날이라고 사람들이 엄청 많타!!!
한국도 어린이날 인뎅~
나는 다른 코너에서
열씨미 꼬부랑글씨의
설명서를 심봉사 마냥
떠듬거리며 보는데
어디선가 다급한
언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내 이름을 막 불러 재끼면서....
몬일인가 싶어서
언니한테 다가 가자
울먹거리며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가방이 없어졌다고 하신다...
오 마이갓~~
거봐~
내가 가방 챙기라고 할때
챙겼음 그런일 없자나!!!
언니는 나보고 미안하다며 어찌해야 하냐고 하는데...
나도 넘 당황 스럽고
뭘 어찌 해야할지 감은 안오지만
우선 카트에서 손을땐체
우선 언니를 델꼬 데스크에
가방 분실 신고를 하러 갔다.
우리 방콕 지인님에게 전화를 하니
배터리가 없다고 빨리 말하라 하고...
오늘따라 왜 배터리는 맛이 간게야...
아 놔~딱 죽을 맛이네!!
이런 18번뇌가 또 솟아오르고~
우선 가까운 경찰서부터 가서
거기서 주는 무슨 꼬리표를 받고
관광 경찰서로 간 다음
내일 아침 일찍
한국 대사관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은 태국 공휴일이라
대사관도쉬고...
하니 낼 아침 문열기전에
서둘러 가야한다고...
그러나
뚝 끈긴 기계음~~
여보세요??
여보세요??
띠~~ 띠~~
아놔~~우짜지!!!
뱃터리가 다 되었나부당
헉~~ 워쩐데!!!
다시 동전을 마구 넣고
지인의 조카에게 핸펀을 날리니 받는다.
언니 여기 빅씨인뎅...
여차저차하고 와주면 안될까??
언니 갈테니깐
거기서 쫌만 기다리라고 한다.
언니를 찿아 분실물 접수하는
데스크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허연 A4 용지에
태국 꼬부랑 글짜와 영어가 뒤섞여
우리보고 쓰라고 한다.
하얀건 종이요
까만건 글자니...
가뜩이나 딸리는데 오늘따라
이놈의 꼬부랑은 당최 떨려서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언니의 그 소중한 하얀 가방엔
젤 중요한 여권
캠코더,
지갑,
현금,
짜뚜짝 금부치,
한국서 가져온
스와로브ㅇㅇ 쥬얼리 8종셋트,
연약한 몸을 지탱해줄 의약품,
볶음고추장,
면세점에서 새로 구입한 화장품,
로밍한 핸드폰,
언냐의 필수품 썬크림,
젤로 중요한 수첩1,2
리카인 디파짓 용지까지...
그 외 잡다한 여러 가지....
많기도 많타!!!
가방안에 무엇이 있었고
주소, 전화번호, 국적,
잃어버린 시간 등등....
암튼 언니가 당황하니
쬐끔나은 내가 써보기도 하고
빅씨 담당자는 진술서 비슷한걸
한 장 복사해 주더만
경찰서로 가져가라고준다.
언냐는 신용카드부터 정지 시킨다고
온 정신이 거기에 팔려있다.
공중 전화를 하는데
국제 전화는
동전이 안되고 ....
거의 언냐는 울상이다!!
카드 전화만 된다길래
우선 언냐를 기다리게 하고
카드를 사러
쎄븐일레븐을 찿으러 나섰다.
오늘따라 그흔하디 흔한
쎄븐일레븐도 안보이고
날은 땡볕에 딱 죽을 맛이다!!
게다가...
수영장에서 물기만 닦고
젖은 머리에
모자하나 달랑쓰고
제대로 씻지도 않고 나온터라
온몸은 기름 범벅이지...
아~~ 죽겠네!!
결국 태국 동생을 만나
핸펀으로
국제 거미쥴을 치는데
한국도 오늘따라 어린이 날이라
상담원들도 더디고...휴!!
국제 영사 콜센터도
별 도움이 안되는
영어만 하시니
언니는 이미 반 돌아 버리시공...
우여곡절 끝에 동생과 언니 셋이서
한국의 S사에 휴대폰정지와
B모 카드사에
도난 분실신고도 시키고....
가까운 경찰서를 아무리 찾고 다녀도
워째 이리도 보이지 않는겐지...
일단 숙소가 있는
카오산 경찰서로 가보기로 한다.
경찰서에서 이래저래 상황 설명을 하니
꼬리표 하나를 주더만
RCA에 있는
태국 관광 경찰서로 빨리 가라고 한다.
아~ 놔 똥줄탄다!!
그리고 숙소에 들려
가방을 잃어버려서
디파짓이 없어 졌다고
말을 하니
언니대신 내 여권을
복사해서 가져오면
돈울 돌려 줄수 있다고 한다.
휴~~~
우선 1000밧은 건졌고...
여행자 보험을 가입도 안하고
뭔 배짱으로 띵까띵까
뱅기부터 탄겐지....
쯧~!!!
방콕 지인한테 고것 때문에
잔소리 한방 먹으시고....
언니야 처음 이지만
니가 정신 못차리고 돌아 댕긴다고
주저리를 워찌나 들었는지....
담부턴 보험부터 가입해야지!!!!
택시 아저씨보고
무조건 밟으라고 해도
세월아 내월아~~
흑~~!!
어느덧 방콕의 해도 뉘엿위엿 져가고...
관광 경찰서가 보이자
우리 셋은
누가 뭐라고 할틈도 없이
뛰기 시작한다.
근데....
빌딩엔 불빛도 안보이고
경비 아저씨 혼자 덩그러니 자리만
지키고 있네...
우째!!!!
공휴일이라 일찍 쉬나
별별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면서
경비 아저씨에게
동생이 말을 하니
뒤쪽으로 가라고 한다.
헉~~ 불빛이 보이는군!!!
휴 ~~다행이다!!
우리 일행이 들어서자
경찰서 안은 꽃목걸이 인듯한
뭔가를 만들고 계시고
어떤분은 식사도 하시고 ...
잠시 정적이 흐른후
일제히 우리를 보더니
무슨일로 왔냐고 하신다.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그안에 여권이 있다고...
조금더 늦게 왔음
끝나는 시간이라고하신다.
기역이 흐릿 하지만
아마
저녁 6시반인지 ....
7시반 까지인지 ...
업무를 한다네요.
아저씨가
우리 셋을 의자에 앉히더니...
잠시 앉아 있으라고 하신다.
아까는 넘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그래도 경찰서 인지라 부뉘기
탐방을 하는데 거 참 묘합니다!!!
한국서도 안가본 경찰서를
여행까지 와서 오게 될쭐은
꿈에서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래도 관광 경찰서 인지
흉악범 내지는 사기꾼님들은
눈에 뵈이지 않고
태왕사신기 포스터에 박힌
배용준이 떡하니 서있습니다.
아니~
경찰서에도 한류야???
나 이거참!!!
어리버리한 우리가
한눈을 팔자
아저씬 또...
하얀 종이와 함께
볼펜을 쥐어 줍니다.
빅씨에서 준
복사용지도 꺼내 드리고
울 어린 동상은 대학교1학년인
풋풋한 처녀 낙슥사 처자입니다.
그런 어린앨 델꼬
진술서를 쓰라고 하니...
빼도박도 못하는게
우리보단 영어를 말할수 없이 잘하시고
(동생이 다니는 학교는 수업이 영어로 진행 한다고 합니당!!)
태국에서 산지도
1년반이되니
태국어도 쫌 하고
믿을꺼라곤
울 뼝아리 동생뿐입니다.
그와중에...
울 언냐는 6하원칙으로
지데로 쓰라고 참견하시고...
난 옆에서 좀더
리얼하고 세세하게 쓰라며
주문을 하니
동생 왈~~: 언니 학교에서 이런거 안써봐서 몰라요...
글구 저 한국에서도 경찰서 안가봐서 몰라요...
켁....!!!
누군 가봤니???
글더만 워쨋든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잘 시행 하신다.
아저씨는 내리 훑어 보시더만
진술서에 빠진 부분을 지적 하시고는
그걸 다시 태국어로 옯겨 적으신다.
저 꼬부랑 개미같은
글자는 워찌도 어지러운가
보기만 해도 뱅뱅 돌것같다!!
!
몬 펜글씨 1급 따려는 것도 아니고
워찌나 이쁘게 쓰려고
글을 정성껏 써대는지
속이타네~!!
그와중에 아저씬
물을 부어놓은 컵라면 위에
살포시 덮은 잡지를
꺼내 내려 놓으며 말을 거신다.
폴리스: 너네 이거 봤니???
우리: (엥 태왕사신기 배용준이네...)
별루 재미없어요!!!
이츠: 난 배용준 시러해서 안보는뎅...
폴리스: 넌 한국 사람인데 왜 안봐??
이츠: (여기는 벽에 포스터도 태왕사신기더니
잡지까지도.... 대단한 한류일세!!!)
폴리스: 디카는 쏘니꺼야?
우리: 넵..
폴리스: 얼마짜린뎅?
언냐: 집에 있는거라 기억이 안나요
(물론 통역은 울 동생이 하시고...)
폴리스: 핸드폰은 어디꺼야?
혹시 삼성이니?
우리: 넵
폴리스: 아~삼성꺼 좋은데
진짜 아깝겠다!!
우리: 대꾸 안하시고...
언냐: 야 여긴 동네 이름이 모야?
동생,이츠: RCA 우리 나이트좀 댕겨 올테니깐
여기서 마져 진술서좀 써....
언냐: 왜?? 나 금방 쓰니깐 같이가자
이동네에 나이트 있어???
동생,이츠: (쓰러질듯 웃는다!!! 여기서 이러면 안되는뎅!!!미쳐!!!)
이동네가 태국서 유명하다는 RCA 나이트가 있는곳이야
언냐: 나 이것만 금방쓰고 같이 가자.
동생,이츠: 거기 여권 없으면 못들어가는데...
언냐: 그런 나이트가 어딨어? 말도 안돼
동생: 언니 민증 없으면 한국도
나이트 못들어가듯이
언니도 여권 없으면 못들어가요....
아놔~~이 판국에 나이트 얘기하면서 낄낄 거리고
있는 우리는 약간 맛이 가긴 갔나보다!!
이미 엎질러진물 되돌릴수도 없고....
아저씨의 글씨 연습이
엄청 늦는지라
우린 다시 한번
경찰서 주위를 살피는중
태왕사신기보다도 더 한
한글 경고문을 보게된다.
와~~ 태국 경찰서에도
한류 바람이 이렇게 부나???
위에 영어로 쓰인 경고문과 함께
고 밑엔 한글로 대문짝 만하게
위의 진술을 거짓내용으로 작성할시
태국법에 의해 O조O항에 의거하여
처벌내지는 벌금을 받게 된다는
글귀가 써져있다.
우린 셋다 놀래 눈이 땡그래지며
한국사람들이 많이
털리긴 하는가보다며 애기를 하니
아저씨가 큰 검정 화일 하나를 던져준다.
화일을 들쳐보니 국적란에
한국사람과 일본 애들이 최고로 많다.
울 나라 사람들이 이리 어리버리한가....!!!
아저씬 노랑 봉투에
경찰서 레포트와
빅씨에서의 레포트를
정성스레 담아 주고는
한국 대사관 주소가 있는
꼬리표를 주시며
내일 찾아 가라고 한다.
다들 경찰서 밖에 나오니 해는 지고
몰골은 거지꼴에
때가 고질꼬질한 꼬라지 하며
배도 미친듯 고프고
온 몸에 힘이 다빠져서
완젼 탈진이다!!
언냐는 어짜피 이렇게 된거
밥이나 실컷 먹자고...
택시를 잡아타고 시암으로 갔다.
우선 눈에 후지가 보이길래
셋이서 4개나
미친듯이 시켜먹고
배를 두둘 기는데
동생 전화로 지인님이 전화가 오셨다.
상황 보고를 하고나니....
뜬금없이 사진 찍었냐고 하신다.
낼 대사관에서
임시 여권을 만들려면
사진이 있어야 한다고....
켁~~~
이건 몬 날벼락인지...
나들 하는게 그렇지...
욕 이빠이 먹으시고
낼 대사관도
어리버리하니
도저히 못믿겠다구
조카인 동생을 달고
같이 가라고 하신다...
잔소리도 하시고
우릴 생각해주시고
챙겨 주느라
넘 미안해서
우리 끼리 간다고 하니
조카랑 꼭 만나서 같이 가라고 하시네....
울 지인님도 한성격 하는지라
엄청 혼날줄 알았지만
침착하게 설명도 해주시거....
그러나
욕은 담날 시로코에 댕겨와서
갈굼에 좌절 모드 였다는거...ㅋㅋ
암튼~~
고놈의 사진관을 찾아 댕기느라
뛰고 또 뛰고...
동생은 학교
태국 친구들에게
사진관이 어디 있냐며
계속 거미줄을 치시고...
바야흐로 시간은
저녁 10시가 다되니
가계 셔터들은 내리고...
내가 기억력이 쫌 좋은지라
씨암썬터 건너편에
사진관이 생각나서
똥줄이 타게 달렸드만
문을 닫으려고 하는 걸
갠신히 설득하여
사진만 찍게 해달라고 쌩떼 를 부렸다.
지금은 인화가 안되니
낼 아침 9시반 까지 오라네....
우린 대사관에 8시까지 가야 하는데...
그래도 할 수 없이
아침 9시반 까지
인화 해준다는 약속을 받고
겨우 사진관을 빠져 나왔다.
대사관 업무 시작이
오전 8시반부터 인데
오늘이 공휴일이라서
내일 분명히 사람이 많다고
무조건 일찍 가서
기다리라고 얘기 하신지라
동생은 낼 아침에
대사관에서 번호표를
뽑아서 받아 기다리고
우리는 사진관에서
9시부터 진을 치다
문이 열면 여권 사진을 받아서
대사관으로 날아가는 계획을 잡았다.
사진을 찍고 나온 울언냐....
나도 나지만 진짜
눈뜨고는 못볼 사이즈의 스케치이당!!!
사진까지
다 찍고 나오니
진짜로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동생에게 미안하고
수고 했단 인사를 하고
낼 아침
대사관에서 만날것을
약속하며 헤어졌다.
휴~~
진짜 진저리 치게 힘든
하루다!!
낼은 대사관도 가야하고
이게 뭔 놈의 날벼락인지...
지인님이 그러셨다.
낼 대사관에 가면
영사님과 인터뷰가 있다고....
거기서 최대 불쌍한 척과
억지 울음과
낼모레 밤비행기로
한국을 꼭 가야한다고
한국에 그날 못가면
직장에서 짤린다는
최대 인생의 불쌍한 각본을
짜야 빨리임시 여권도 발급 받고
영사한테 갈굼도 들 당한다고 한다.
태국 영사관 나으리가
엄청 갈군다는 소스를 들은지라...
울 언냐는
요즘 직업을 바꾸시고
단역 배우로 활동이
충실 하기에~
(지나가다 잘 보면 나온다는... ㅋㅋ)
연기는 훌륭히 소화 할수 있다고 하신다.
암튼 갑자기 일어난
대소동의 여파가
낼 모레 출국하는
그날 까지 쭉~
이어 집니다.
우리는 여권 때문에
관광경찰서~
한국 대사관(분실및여권접수,면담)~
한국대사관(임시여권발급)~
이민국관리소(임시여권에 스템프를 받아옴)
등 여러 절차를 거치는데
지역상 끝과끝을 다니며
택시비및 짜증나는 답답함과 언어적 마찰 등...
이루 말로 호소할수 없는
정신적 병마와 사우게 됩니다!!!
여행시 귀중품은
꼭 안전금고에 두시고
최소 물품만 구비 하십시오...
울 언냐처럼
호텔이면 금고가 있어 문제가 없지만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면 세이프박스가 없는지라
리셉션의 금고 사용료가 있어서
하루치 20밧을 내는게
아깝다고 생각하면
큰 화를 부르니....
잔돈푼에 목숨 걸지 마시고
귀중품에 주의 합시다!!!
참....
제 친구 어머니는
제 친구가 이태리로
여행겸 물건볼게 있어서
현금을 들고 간다고 하니
남대문 도깨비 시장서
모양은 팬티인데
돈을 넣을르수 있게
복대를가장한 빤쮸를
사오 셨다고 합니다..ㅋㅋ
사진으로 보여드릴리수 없는 아쉬움이...ㅋㅋ
전 그거 보고 완젼 반했다는...ㅋㅋ
그닥 잼 없고 숨가픈
경찰서 나들이입니다.
저도 서른 두평생 살면서
동네 파출소도 아닌
경찰서도 출입해 보고....
낼은 좀더 럭셔리한
시코로와 킹파워 면세점에사의
뷔페와 쇼핑등...
언냐의 어설픈 연기와
한국 대사관 나들이가 펼쳐 집니다.
꽃 씨리즈~~
오늘은 연변 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