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간의 환갑기념 부부배낭여행 13일째 달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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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간의 환갑기념 부부배낭여행 13일째 달랏

하얀깜둥이 8 1650

2008.02.24 일요일


하루종일 달랏 관광


아침 8시경에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저녁 6시경까지 점심식사를 포함하여 1인당 190,000동하는 투어를 합니다. 소나무 숲길을 달려서 폭포도 구경하고, 소수민족 마을인 치킨 빌리지도 방문을 했습니다. 아름답게 가꾸어 놓은 공원도 가 보고, 황제의 여름궁전도 구경을 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 보는 풍경은 색다른 맛이 있었고, 영산사라는 사원에서는 베트남 사람들의 불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공예품과 그림 등을 파는 곳도 들리기는 했지만 잠시 구경을 하는 수준으로 끝내더군요. 싸구려 패키지 여행을 따라다닐 때 제일 짜증나는 일이 쇼핑강요인데, 그런게 없어서 아주 좋습니다.


알맞은 기온과 맑은 공기, 그리고 푸른하늘.....
정말 아름다운 곳을 편안하게 둘러본 하루였습니다.


아내가 입맛이 없는지 한식을 먹자고 합니다.
여행 중에는 철저히 현지음식을 먹자는 것이 나의 주장이지만, 마눌님의 고집을 꺽지 못하고 한식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숙소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까지 걸어서 찾아간 한식집은 한국인이 주인이었는데, 주로 한국인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곳이었습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도 골프를 치러 온 것으로 보이는 한국인들 댓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한국사람들이어서 내심 반가웠지만, 이 사람들이 도대체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넓지도 않은 식당에 사람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자기들과 우리들 뿐인데 먼나라에 와서 만난 사람들끼리 눈인사라도
하는게 예의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가 무시를 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 기분에 음식이 맛이 있을 리가 없지요. 값은 또 왜그렇게 터무니 없이 비싼지요? 삼겹살구이를 1인분에 $8.-씩이나 받습니다. 한끼에 1-2달러면 족한 베트남에서 성의없이 담근 김치쪼가리와 엉성한 된장찌개를 내놓고 $16.-를 받습니다. 맛도 없는 식사에 서너끼의 식대를 지불하고는 공연히 둘이서 신경전만 벌였답니다.^^


외국에 나가서 동포를 만나시면, 웬만하면 인사들 좀 하시자구요!!!!!!!!!!^^


비용 : 아침식사 30,000동, 커피 5,000동x2=10,000동, 케이블카 35,000동x2=70,000동, 고구마 4,000동, 저녁식사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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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달춘 2008.08.16 15:57  
  저도 다음에 두분처럼 나이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아재 2008.08.19 11:50  
  하얀깜둥이님의 멋진 털수염 부럽습니다 그리고 멋지십니다
dandelion 2008.08.20 13:50  
  사진이 정말 멋져요~ 사진이 아니고 그림같아요~
도라에몽v 2008.08.20 20:47  
  하얀깜둥이님 포스가 대단하십니다..턱수염멋지신데요
소요산 2008.08.26 10:17  
  두분의 여유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습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예의없는 한국사람들의 모습은 아니다 싶군요...
하얀목마 2008.08.26 15:51  
  드디어 하얀깜둥이님의 자태를 보았습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멋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화이팅입니다요 ^^*
배한성 2008.08.29 03:33  
  tv에 소개되곤 하던 달랏이군요.
여행객이 많은 곳으로 압니다.
꽃사랑 2008.11.04 14:24  
  처음부터 읽어 오면서 이제야 하얀깜둥이님 모습을 봅니다, 대단한 열정ㅇ;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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