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간의 환갑기념 부부배낭여행 11일째 호치민
2008.02.22 금요일
하루종일 메콩 델타 투어와 호치민 시내구경
베트남의 호치민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투어가 메콩 델타 투어와 구찌터널일 것입니다.
패키지 여행에서도 빠지지 않는 메뉴이지요. 우리 부부도 지난 번에 두가지 투어가 모두 포함된 일정이
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구찌터널은 빼고 메콩 델타지역만 보기로 했습니다.
요금은 1인당 점심식사를 포함해서 144,000동, 약 $9.-
아침 8시경 출발해서 저녁 8시경에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하루종일 진행되는 투어인데 대체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마실 것과 과일 등이 제공되기도 하고, 적당한 이동도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구요. 무엇보다도 우리팀의 나이 지긋한 가이드, 미스터 득의 유쾌한 입담도 즐거운 여행에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공기 맑은 곳을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일이지요.
저녁을 먹고는 또 밤거리를 헤맵니다.^^
통일궁도 보고, 공원에서 쎄팍타클로 선수들이 연습을 하는 것도 구경하고, 길거리의 사람들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길거리의 허름하지만 맥주값이 싼 가게앞 조그만 간이의자에 앉아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맥주를 마십니다. 가만히 보니 이곳에 장기체류하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맥주값이 한병에 10,000동, 우리돈으로 약 600원이니 많이 싸지요? 싼 가격만 생각하면 코가 삐뚤어질 때까지 마시고 싶지만, 내일 일정과 술을 못먹는 마눌님 눈치때문에 한병으로.......쩝.ㅋㅋ
비용 : 아침식사 23,000동, 길거리커피 5,000x2=10,000동, 민속공연 팁$1.-, 저녁식사 $3.75,
맥주1병 10,000동 게스트하우스 150,000x2일=300,000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