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간의 환갑기념 부부배낭여행 8일째 깜뽓->프놈펜
2008.02.19 화요일
깜뽓에서 프놈펜으로 이동
어제 저녁에 게스트하우스에서 프놈펜으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였습니다.
약 3시간 걸리는 거리이고 요금은 1인당 $4.-
버스는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고루 섞여 있었는데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으로 가는 길은 가끔씩 황토흙 먼지가 날리는 비포장인 곳도 있기는 했지만,
가는 내내 지루한 줄 모르고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휴식을 위하여 정차한 곳은 많은
버스들이 정차하여 시끌벅적한 시장 분위기에 장사꾼들이 각종 먹을꺼리를 가지고 나와서 여행객들을
상대하고 있었구요.
깜뽓을 떠난 버스는 3시간여를 달려서 12:00 경 프놈펜에 도착하였고,우리는 배낭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진 캐피털 게스트하우스에 들었습니다. 여행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투어에 참가하기도 좋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교통편을 이용하기도 쉽기 때문이지요.
내륙으로 들어오니 날씨는 상당히 더웠습니다. 샤워를 하고 쉬었다가 시내구경을 합니다.
물론 걸어서죠. 5년전에 왔을 때하고는 너무 많이 변해서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더군요.
그때는 패키지로 왔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숙소 근처의 PC방에서 인터넷으로 아이들에게 메일도 보내고 브로그에도 들어가 봅니다.
속도도 느리고 값은 꽤 비싸더군요. 길가에는 상당히 큰 규모의 한국인이 경영하는 병원도 있었고,
한국식당도 보이더군요. 어딜가나 발빠른 사람들은 있더라구요.
전에 갔었던 평양냉면집은 수리중이었습니다. 길가에 현지인 손님들이 엄청나게 많은 식당이 보여서
우리도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음식 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
오늘도 꽤 많이 걸어서 적당히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비용 : 아침식사 $2.75, 버스 $4.-x2=$8.-,(프놈펜), 점심식사 $5.-, 물 $0.75, 저녁 5,000리알,
인터넷 3,500리알 맥주1병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