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궁이의 이건 자유여행도 아니고 패키지도 아닌 8박10일 여행기 - 2장 출발(부제 : 행운의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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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궁이의 이건 자유여행도 아니고 패키지도 아닌 8박10일 여행기 - 2장 출발(부제 : 행운의 전조)

코궁이 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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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란....이런 평화로움과 편안함이 함께하는 그런곳이 아닐까요....

자 그럼, 1부에 이어 2부 올라 갑니다~

참!!! 부장님 여행기 사이에 끼어서 그런지..아니면 아직 인지도가 떨어져서 그런지...

리플 10개 넘으면 2부올릴라고 했는데..못기다리고 올립니다~ㅋㅋㅋ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센스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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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날짜는 하루 뿐이 안남았는데....준비할꺼는 왜이렇게 많은지...

수영복 챙길려다 보니 수영복이 없어서 사러가고,,,,

나시티도 마땅치 않아서 사러가고...

모기약도 사야되고,,,,,(모기가 너무 사랑하시는 여친님 덕분에...뿌리는모기약 2통이나 사러 갔다는)

우띠...날도 더운데 혼자 모하는 건지...

하여간 각종 준비물을 사기 위해 집앞 D와 F사이 마트에 가서 혼자 이것저것 사고 있는데...

갑자기 울리는 전화소리~


전화기 : 찬바람 불때 내게와줄레~띠리링~


필자 : 여보떼욥~

지금까지 누군지모름 : 네 안녕하세요~XXX고객님 맞으시죠?

필자 : 네. 그런데요?

지금까지 누군지모름 : 저는 아시아나 항공사에 XXX라고 합니다.

필자 : 아네, 그런데 무슨일로?? (솔직히 아시아나 이번이 두번째타는건데, 무슨일이지...킁)

아시아나 항공 : 다름이 아니오라 6월15일날 태국방콕에서 인천으로 오시는 항공편이 스케줄상 한시간 출발이
늦어지게 되어서 연락드립니다.

필자 : 아....네.......

아시아나 항공 : 불편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필자 : 아..모 그럴수도있죠...근데..공항가서 오래기다려야하네요...호텔에서 공항까지 차량을 예약했는데...
시간 변경이 가능할지도 모르겠고...킁

아시아나 항공 : 아..그러세요.......(3초간 정적) 그러면 저희가 라운지 이용권을 제공해드릴수 있을거 같은데...

필자 : 네?????!!!!!!!! 모 그러실꺼 까지야...(감솨감솨~비행기 10년 타고 다녀 봤지만 라운지 구경도 못해봤다..)

아시아나 항공 : 일단 현지에 확인해 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필자 : 네~알겠습니다....딸각...

30분후 연락이 왔고 방콕에서 발권시 라운지 이용권을 같이 줄꺼라는 이야기와 함께 절대!!!!

다른 고객들에게는 이야기하지 말라는 당부의 이야기를 남기시었다..(절대 이야기 하지 않았다...이제는 말해도 될듯??)


왠지 출발하기 전부터 땡잡은듯한 기분과 함께 행운이 올꺼라는 이상야릇한 느낌이 퐉!!!!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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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 출발일

두개의 가방을 같이 들고갈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필자의 판단에 여친님께서는 짐을 챙기시고

필자의 집앞으로 오셨다....짐을 같이 합치고 공항리무진을 기다리는중

여친님께서 짜증이 도지셨나보다..


여친님 : 흠...오빠....(가끔가다 일케 부른다..킁...내가 3살이나 많은데..)

필자 : 왱~???

여친님 : 여기 공항가는 버스 어떤 버스야???

필자 : 응 보라돌이~(그렇다...여기서 출발하는 버스는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는 공항리무진이다..)

여친님 : 흠...그거 버스 별로 안좋은거잖아.?

필자 : 아냐!!아냐!! 좌석이 우등이랑 같은거잖아~

여친님 : 흠...그거 저번에 탄거 처럼 티브이 있는거 아니지...

필자 : 아닐꺼야~같은걸꺼야..(슬슬 자신감이 없어진다)

여친님 : 오빠..만약 버스 왔는데 아니면 죽을줄 알아라!!!

필자 : 뉑......

10분후 버스는 도착했고...우리의 보라돌이는 티브이가 없었다...

티격태격하며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8시50분 출발예정인 우리는 5시반에 공항에 도착하고야 말았다...왜!!!!!!

그렇다 면세점을 돌아보셔야 하는 여친님때문이었다..

티켓팅을 하고, 여친님 마일리지 카드도 만들어 드리고 출국장으로 고고싱~!!

여기서 필자는 여친에게 핀잔을 듣고야 마는데...

다름아닌 출입국카드.....

필자가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탓던건 3~4년전...그때는 출국을 할때나 입국을 할때 노란색 분홍색 출입국카드가

있었다...근데...이번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이는것이었다...

흠,..안에 있겠지라는 생각에..출국장안으로 들어갔는데...바로 몸수색을 하는곳이었다..


필자 : (이상타..흠..어디로 사라졌지...) 자기야~잠깐만~

(보안요원이 옆에 서있으시길레) 저기 출입국 카드는???

보안요원 : 그거 없어졌는데여.....

필자 : 아네......

여친 : ㅡㅡ;; 너 비행기 타본거 맞니???

필자 : .......................

결국은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까지 역임했던 필자가...비행기 첨타는 촌놈이 되는 순간이었다..

출국 심사를 마치고,,,,열쉼히 면세점을 돌아주시고....

시간은 8시25분

슬슬 담배를 한대 피어주고 갈생각에 게이트를 찾아가는데...

사람이 별로 없다!!!!!! 이상하다 분명히 만석이라고 했는데...이몬....

1부에서 돌이 된 필자의 머리는 여기서 또 착각을 하고 만다...

8시50분출발편 = 8시50분까지 가면 되는것이라는...

잘못했으면 인천공항에서 이름 불릴뻔한.....( 아시아나 항공에서 알립니다...방콕행 어쩌구 이용하시는 XXX고객님은,)

공항가면 맨날 들리는 탑승객 찾는 소리....

근데....한가지 의문점은 김포공항시절에는 방송이 매우 크게 들렸는데....인천공항은 하나도 안들린다는거..

하여간 그래서 또 여친에게 핀잔을 듣고...

비행기 탑승을 위해서 줄을섰는데...

우리차례가와서 탑승권을 건네고...기계에다가 집어넣는 순간 들리는 맑고 고운소리!!!


삑!!!!!!!!!!


엥..몬 왜이러지 하며 어리둥절하는 순간!!!


항공사 직원 : 아 고객님 잠시만요...

필자 : 네??

항공사 직원 : 업그레이드 되셨습니다~ 업그레이드~업그레이드~(정말 이렇게 들렸다)

필자 : 네? 아니 왜? (이말뿐이 안나왔다는...말만 들어봤지 한번도 당해본적이 없어서..)

항공사 직원 : 업그레이드 되셨다구요...

필자 : 아..네...감사합니다..


어제 필자가 느꼈던...행운의 필링은 사실이 되고야 만것이다..

비행기 타본건 제주도가 전부인 여친께서는 사태 파악이 안되시고...

필자는 입이 코에 걸린채 비행기를 타게 된다..

시간은 흘러 비행기는 출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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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에 비행중에 요런 밥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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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치킨이었던거같고...기억력이 안좋아서,. 밑에는 낙지덮밥~)

비지니스좌석에 모든 즐거움에 알아갈쯤

시간은 흘러 흘러 방콕에 도착을 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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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30분에 긴비행후 방콕 쑤안나폼 공항에 내린 시각은 태국시간으로 자정이 넘은시간

다음날 아침 10시에 끄라비행 국내선을 탈 예정이었던 우리는

컴비니언트 리조트(맞나??)에서 1박을 하기로 되어있었다..

공항으로 픽업을 온다고 했는데....

문제는!!! 태사랑에서 다녀오신분들의 이야기를 보니 2번게이트 앞에 기다리고 있다고

했는데...2번게이트에는 사람이 없더라는...

10분이상을 허비하고 담배나 한대 피려고 밖으로 나가니

택시 호객하시는 분들이 어딜가냐고 물으시는게 아니겠는가...

친절히 호텔에서 픽업을 올껀데..못찾는다고 이야기하니..

입국하고 나오는 곳으로 다시 가보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그렇다....픽업나오신분은 입국장 출구 왼쪽편에 이따시만한 피켓을 들고 계시는 거였다..

(컴비니언트 이용하실 예정인분들은 꼭 기억하시라 나가셔서 왼쪽이다)

그리하여 태국의 첫날밤을 맞이한 코궁이와 여친은 쿨쿨잠이들고~

다음편

코궁이의 이건 자유여행도 아니고 패키지도 아닌 8박10일 여행기 - 3. 끄라비로~(부제 : 말이안통해!!)

P.S. 생각보다 출발사진은 인물사진이 많아서 사진이 많지가 않네요. 담편부터는 팍팍 올립니다~


10 Comments
시골길 2008.06.20 02:39  
  [[우오오]] 아시아나와는 궁합이 딱딱 맞나 보네요...업그레이드에 라운지까정... 사람 차별이 매우 심하넹..아샤나.... [[그렁그렁]]
방콕공항의 그 라운지를 대책없이 같이 묻어서 이용하니까...25,000원 청구되어 날라 옵디다..
블루파라다이스 2008.06.20 05:47  
  우와~! 업그레이드~!!

여친님 처음 태워주신 비행기 제대로 태워드렸네요~!!

다음편도 기대 합니다~!!^^
로이킴 2008.06.20 09:50  
  ^_^ 안녕하세요 .  저도 지난해 가을쯤 16박 정도 여친이랑 다녀왔는데요..  공감백배입니다. 하루도 둬번이상 싸우지 않은적이 없었답니다;;;  싸웠다기보단.. 일방적인 뭇매에.. 저는 궁시렁  ㅋㅋㅋ 짜증살짝;; ㅋ
숲속 작은나무 2008.06.20 09:50  
  너무 재미있어요~ 힘내서 담편도 올려주세요~
특히 내년에 끄라비 갈 예정이니까 끄라비 후기
 많이 올려 주세요~
dandelion 2008.06.20 10:08  
  와~ 부러워요.. 업그레이드흐흐흐~~ ㅋㅋ 여행기보면서 반성하고 있었네요..저도 남편하고 여행갈때 항상 남편한테 짜증내거든여.. 앞으론 그러지 말아야겟어여.. 담여행기 기대할께요..
코궁이 2008.06.20 10:24  
  어머..협박성 이야기에 댓글들이..ㅋㅋ

시골긺님 / 그러게용...진즉에 대한항공 때려치고 아시아나 탈껄 그랬나봐용...ㅎㅎ

블루파라다이스님 / 넵..성원에 힘입어 열쉼히 쓰겠습니다.

로이킴님 / 짜증항상 나지요..모..역쉬 같이 오래있으면 성격드러난다는....(애인님하 볼라...ㅋㅋ)

숲속작은나무님 / 넵 끄라비내용 많이 올릴꼐용..아예 지도 까지 스캔떠서~

dandelion님 / 남자들은 여행한번 갈라문 머리에 쥐나죠...막상 짜잔 하고 갔는데..짜증만 내심...
미처부러용~칭찬과 토닥토닥~!!잊지마세용!!
♥아이린♥ 2008.06.21 00:03  
  우왕~ 저한테는 이런 행운이 왜 안올까욤~!!!!!!
얼마나 더 착하게 살아야하낭 ㅡ.,ㅡ
mloveb 2008.06.21 13:15  
  와~정말 가시기전부터 행운이 겹치는군요!! 넘 부럽네요~그나저나 여친님 좀 무서우신데요? ^^;; 벌써부터 한기가 느껴집니다~ㅎㅎㅎ
앨리즈맘 2008.06.21 13:42  
  오우 업그래이드 정말 부럽내여,, 얼른 후편 올려주셔요
세박자 2008.06.21 20:05  
  오우 업그레이드... 밥안줘도 좋으니... 발이나좀... 편히 뻗으면 좋겟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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